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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공간이 품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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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역사학은 시간을 축으로, 지리학은 공간을 축으로 연구가 이루어집니다. 시간과 공간에는 이야기가 깃듭니다. 특히 오래전 지지(地誌)에는 풍속과 설화, 역사가 한데 모여 있어 그 시대의 사상과 생활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지식을만드는지식의 지리서를 만나 봅니다. 《원서발췌 수경주》 2024년 1월 신간 고대 북위 시기 저술된 하천지입니다. 중국 각지의 수로를 따라 그 주변 …


세기의 소설 속 불륜 들여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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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불륜 소재는 기원전 신화에서 비롯해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거장들은 이 소재를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존재의 고독, 실현 불가능한 욕망, 비극적 운명 등 그 이면을 다룹니다. 자극에서 비켜서면 삶의 의미와 진실이 보입니다. 지식을만드는지식에서 근현대 거장들의 시선을 확인해 보세요. <<안나 카레니나>>, <<보바리 부인>>, <<주홍 글씨>>가 다가 아닙니다. 스페인 …


다음 크리스마스는 없다?
02 문학,06 예술,연극,인티전체,희곡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팬데믹 2년, 올해도 불안과 두려움을 안고 크리스마스를 맞게 되었습니다. 스페인 국민 작가 알레한드로 카소나의 ≪바다 위 일곱 번의 절규≫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펼쳐집니다. 크리스마스 전야, 호화 여객선, 화려한 선상파티에서 죽음이 예고된 겁니다. “오늘이 여러분의 마지막 크리스마스가 될 겁니다.” 파티 호스트였던 선장의 말 한마디에 …


여행을 못한 지 벌써 1년
02 문학,인티전체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해외 여행을 못한 지 벌써 1년이 넘은 것 같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내 틀을 깨고 넓고 다양한 세상을 경험하는 확실한 방법이 두 가지 있죠. 하나가 여행이고 나머지 하나는 독서입니다. 여행의 아쉬움을 독서로 달래 보시기 바랍니다. 잉카 제국의 공주 질리아는 왜 약혼자에게 버림 받았나  출간되자마자 엄청난 …


누가 괴물인가
02 문학,인티전체

누가 괴물인가 프랑켄슈타인 박사에게 작가가 붙여준 별명은 ‘현대의 프로메테우스’다. 신의 불을 훔쳐 인간에게 준 죄로 독수리에게 간을 쪼여야 했던 프로메테우스. 그가 인간에게 준 불은 또 다른 선악과는 아니었을까.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인간과 인간이 되지 못한 괴물, 누가 더 괴물인가.   드라큘라 천줄읽기 늑대가 울부짖는 야성적인 자연 속 낡은 고딕풍 성. …


3분의 2가 신인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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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의 2가 신인 인간 길가메시. 여신을 어머니로 두었으나 3분의 1은 인간이었으므로 필멸의 운명을 어쩔 수 없었다. 영생불사를 찾아 온 세상을 떠돈 뒤 그가 얻은 마지막 지혜는 모든 인간은 죽는다는 것. 동과 서의 모든 철학과 이야기가 그곳에서 출발했다. 그러니, 메멘토 모리!   길가메시 서사시 현존하는 세계 최초의 서사시다. 기원전 2750년경 우루크의 …


프랑스 중세 소극선
프랑스와 퀘벡문학,희곡

남편:내기할까, 꼼짝 않기? 아내:입술하고 눈꺼풀도. 남편:두 푼 내기야. 판돈은 걸어야겠지. 아내:난 절대로 안 움직여. 끝까지 버틸 수 있어. 남편:어떻게 할까? 아내:여기 십자가처럼 앉아서, 신부나 목사가 와도 절대 말을 하면 안 돼. 난 그냥 입을 다물고 있으면 부처님보다 더 평온할 거야. 남편:좋아! 그러면 지는 사람이 저녁까지 사는 거야. 아내:조용! 움직이면 안 …


명사십리
한국고전문학

7월 신간 1. 사람의 운은 어디서 오는 걸까? 박인희가 현대어로 옮긴 ≪명사십리(明沙十里)≫ 인간관계의 원근법 사랑하면 가까워지고 시기하면 멀어진다. 대가 없는 사랑은 은혜가 되고 감동은 보은을 낳는다. 시혜와 보은은 사랑의 이름이다. 인간의 멀고 가까움이 여기서 비롯된다. 이때 북두칠성(北斗七星)은 중천에 빗기어 명랑한 서기(瑞氣)가 왕 씨가 누운 옥창(獄窓)으로 전기 광선을 쏘듯 하는데, 왕 …


진리와 커뮤니케이션
이해총서,커뮤니케이션 이론

5월의 신간. 진리는 합의될 수 있는가? 방정배가 쓴 <<진리와 커뮤니케이션>> 소통 합리와 목적 합리의 별거 진리는 커뮤니케이션의 목적이고 과정이며 결과다. 주체는 인간이므로 목적은 다양하고 과정은 알 수 없다. 소통의 순수와 목적의 욕망이 충돌한다. 현실은 별거를 명령한다. 진리의 소재지가 바로 언어이고 그 진리를 만들어 내는 모태가 커뮤니케이션 행위와 그 담론임이 밝혀질 …


초발심자경문
종교

조기영이 옮긴 원효·지눌·야운의 ≪초발심자경문(初發心自警文)≫ 죄가 일어나는 까닭은? 원효가 말한다. 번뇌·망상·갈등·고통 때문이다. 모양·소리·냄새·맛·촉감·느낌에서 비롯되고 눈·귀·코·혀·몸·마음에서 시작된다. 부처의 길은 무엇인가? 의상이 말한다. 처음 보살도를 행하는 곳이 깨달음을 이루는 자리가 된다. 무릇 처음으로 불심(佛心)을 낸 사람은 모름지기 사악한 벗을 멀리하고 어질고 착한 이를 가까이하여 오계와 십계 등을 받아서 지키고 열고 막음을 잘 알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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