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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보다 통쾌한 판결
연극,인티전체,희곡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복수는 개인의 일, 벌은 신의 일, 양자의 중간에 사회와 법이 있다. -빅토르 위고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뿌린 대로 거두고 당한 만큼 갚아 주는 복수 이야기는 짜릿합니다. 법이 공정하고 정의가 바로 서 잘잘못이 명백히 가려진다면? 주인공이 손에 피 묻히지 않고 원수를 단죄하는 이야기는 복수극보다 더 통쾌합니다. 석회 …


그리스 비극은 읽는 순서가 있다
06 예술,연극,인티전체,희곡,희곡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그리스 비극 32편 중 절반은 트로이 전쟁 배경입니다. 특히 전사 아가멤논과 그 가족의 불행을 다룹니다. 신기하게도 작가와 창작 시기가 서로 다른 작품들이 하나의 서사로 연결됩니다. 순서대로 읽으면 전체 이야기가 보입니다. 그리스 비극이 더 재밌어집니다. 1. 저주의 시작≪아울리스의 이피게네이아≫ 그리스 연합군이 트로이에 전쟁을 선포하고 아울리스 항구로 모입니다. …


BTS와 도스토옙스키
인티전체

BTS와 도스토옙스키 보이그룹 BTS는 전 세계인을 상대로 “자신을 사랑하라”고 노래한다. 사랑만이 인간을 구원할 수 있다고 여긴 도스토옙스키는 말년 걸작에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예수의 가르침을 담았다. 자신을 사랑하고, 또 이웃을 자신처럼 사랑한다면, 인류도 희망이 있지 않을까.   온순한 여인 / 우스운 사람의 꿈 도스토옙스키 만년의 대표적인 단편 <온순한 …


시대의 소명, 나의 사명
인티전체

시대의 소명, 나의 사명 괴테의 빌헬름은 사회에서 자신의 용도를 찾는 젊은이다. 계급을 뛰어넘어 사회에 영향을 주고 싶어 한다. 그 방법으로 연극을 선택하고 열정을 바쳤으며, 결과와 상관없이 그 과정에서 성장했다. 그럼 나의 사명은 무엇일까. 시대의 소명을 일깨우는 문학이 힌트를 건넬지 모른다.   빌헬름 마이스터의 연극적 사명 괴테의 두 번째 소설을 국내 …


민주주의를 만드는 기계
인티전체

민주주의를 만드는 기계 어머니를 살해한 자를 두고 재판이 열린다. 여신 아테나의 설득이 시작되고 대립과 복수는 용서와 화해로 타협된다. 고대의 민주주의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현대의 민주주의는 누가 만드나? 자유 언론이다. 언론은 저널리즘을 만들고 저널리즘은 컴퓨터를 만난다. 기계는 신이 될 수 있는가? 컴퓨테이셔널 저널리즘은 어떻게 우리를 설득하고 타협으로 안내할 것인가?   에우메니데스 어머니를 …


아이아스
유럽문학,희곡

아이아스: 그래, 모든 준비가 끝났어. 제우스 신이시여, 이런 상황에서 당신을 가장 먼저 부릅니다. 절 도와 달라고 말입니다. 큰 부탁을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제발 저를 위해 테우크로스에게 불길한 소식을 전할 전령을 보내 주세요. 그래서 테우크로스가, 갓 흘린 피로 범벅이 된 이 칼 위에 쓰러진 절 발견하고 가장 먼저 절 들어 올릴 …


그리스 비극
영국과 미국문학,희곡

2677호 | 2015년 7월 10일 발행 오경숙이 안내하는 그리스 비극의 세계 오경숙이 옮긴 존 바턴(John Barton)·케네스 카벤더(Kenneth Cavander)의 ≪그리스 비극(THE GREEKS)≫ 신들도 미쳐 버린 불화의 사과 가장 아름다운 여인에게 던져진 사과 한 알이 세 여신을 질투의 화염으로 안내한다. 전쟁이 시작되고 10년 동안 계속된다. 수없는 인간이 죽고 난 뒤 사람들은 깨닫는다. …


에우메니데스
희곡

김종환이 옮긴 아이스킬로스(Aeschylos)의 ≪에우메니데스(Eumenides)≫ 왜 용서해야 해? 어머니는 아버지를 죽이고 아들은 어머니를 죽인다. 복수의 여신은 오레스테스를 추적하고 아테나 신전에서 재판이 벌어진다. 복수는 처형을 주장하고 아폴론은 변호에 나선다. 왜 용서해야 하는가? 복수는 누구도 돕지 않기 때문이다. 어머니를 살해했는가? 오레스테스: 부인하지 않겠소. 살해했소. (중략) 코로스 1: 누가 널 설득하고 부추겼는가? 오레스테스: 아폴론 …


제주를 바치는 여인들
희곡

김종환이 옮긴 아이스킬로스(Aeschylos)의 ≪제주를 바치는 여인들(The Choephoroi)≫ 피는 피로 갚을 수 없다 아가멤논 가계는 욕정과 간계, 살인과 간통, 증오와 복수의 역사다. 기원전 484년, 그리스는 결정한다. 정의라는 뜻을 본능과 복수라고 쓰지 않고 이성과 용서라고 고쳐 쓰기 시작했다. 인간의 시대가 열렸다. 오레스테스: 따라와요. 그 사내 바로 옆에서 죽여 드리죠. 그 사내가 살아 …


군사학 논고 천줄읽기
11 주말판

과연 이런 책이? 모두 그렇게 말했다. 팔리지 않을 거라고. 그런데 우리 민족 최초의 서사 자료집이고, 18세기 조선이 이룩한 최고의 지적 성취이며, 조선조 최고 글쟁이의 주옥같은 작품이고, 서양 군사학 고전 중의 고전이며, 고대 그리스 비극 대가의 명작이다. 읽어 보면 더 잘 알 수 있다. 왜 잘 팔리는지. 한국인의 첫 번째 서사집 …


이탈리아 밀짚모자|눈뜨는 봄|계몽의 열매|제로 형제의 시련 외
11 주말판

웃겨도 웃을 수 없는 부조리극 연극의 네 요소는? 무대, 배우, 관객, 희곡. 희곡의 세 요소,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까지 줄줄이 외우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그럼 희곡 한 편을 끝까지 읽어 본 학생은? ……. 찾기 힘들다. 이제 이 부조리극을 끝내고 새 막을 올려야 한다. 거기에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달려 있다. 부조리는 체제를 …


한국 근현대 희곡 100선
지만지 1000종 기념 지식 여행

지식을만드는지식 1000종 출간 기념 지식여행 VIII : 지구촌 희곡선집 국내 최대의 지구촌 희곡 선집 단편소설 700만 원, 시 500만 원, 희곡 300만 원.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발행 부수를 자랑하는 신문사의 2013년 신춘문예 상금입니다. 현재 희곡의 위치를 상징하는 수치이기도 합니다. 지식을만드는지식은 시장의 논리를 뛰어넘어 고대부터 현대까지 지구촌의 주요 희곡을 출간해 왔습니다. …


사슬에 묶인 프로메테우스
희곡

그리스 희곡 신간 ≪사슬에 묶인 프로메테우스≫ 먼저 아는 놈, 나중 아는 놈, 알 필요 없는 놈 먼저 아는 사람, 프로메테우스는 신을 속이고 인간에게 불을 전한다. 나중 아는 사람, 에피메테우스는 신에 속아 판도라의 상자를 연다. 알 필요가 없는 자, 제우스는 인간을 벌하고 용서한다. 알면 고통이 따르므로 알지 않으면 그만이다. 그러나 그것은 …


아가멤논
인티전체

  ≪아가멤논≫은 어떤 작품인가? 아이스킬로스의 3부작 ≪오레스테이아≫의 첫 작품이다. 아가멤논의 죽음을 둘러싼 클리타임네스트라, 오레스테스, 엘렉트라 사이의 갈등을 다룬다. 그리스 비극의 정수를 보여 주는 수작이다.   어떤 이야기인가? 그리스군의 승전 소식으로 작품이 시작된다. 클리타임네스트라 왕비는 왕의 귀환을 반기는 듯하지만 코로스의 대사 곳곳에서 그녀에게 뭔가 비밀이 있음이 암시된다. 트로이의 사제 카산드라를 대동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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