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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과의 교제,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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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카프카는 편지를 “유령과의 교제”라 했습니다. “편지를 쓴다는 것은 유령 앞에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었으니까요. 인생의 불행이란 불행은 모두 편지가 가져왔다고 말하면서도 유령과의 교제를 놓지 못한 카프카처럼, 한 사람을 위한 내밀한 고백을 남긴 이들의 기록이 있습니다. 세계 서간문학을 소개합니다. 19세기 여성주의 작가 조르주 상드의 편지 …


사랑의 여신이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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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컴북스에서 보내드리는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요즘 외출을 못해서 답답하진 않으신지요? 짧은 메시지나 이메일로는 전해지지 않는 것이 분명 있는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손으로 한 자 한 자 눌러 쓰고 우표를 붙이고 편지가 오기를 하염없이 기다리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자주 연락 못할수록 편지 한 통에 사람과 인생과 일상이 더 진하게 …


마음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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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소리 진리를 찾고 싶었다. 어디서도, 누구에게서도 찾을 수 없었다. 싯다르타는 생각했다. 내가 진정으로 원한 것은 무엇인가? 진리는 처음부터 우리 마음속에 있다. 가만히 눈을 감고 내면에서 퍼져 나오는 참된 소리를 들어 보자.   싯다르타/인도의 이력서 바라문의 아들 싯다르타는 진리를 찾기 위해 학문과 고행, 쾌락과 부귀영화를 모두 체험하지만 결국 몸을 물에 …


죽은 자들이 깨어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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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들이 깨어날 때 우리는 그때 뭘 보게 될까. “우린 결코 살았던 적이 없었다는 걸 보게 되겠죠.” 입센 작중인물의 대사다. 죽느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가 문제다. 연인, 정의, 예술, 사상, 그것이 무엇이든 사랑하는 데 주저하지 말자.   우리 죽은 자들이 깨어날 때 잘나가던 조각가이자 자부심 넘치는 예술가였던 루베크는 창작에 대한 …


오래된 낯선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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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낯선 문학 손 편지는 귀찮고 이메일도 번거롭다. 카톡이 대세다. 새해 0시 폭증한 카톡으로 서비스가 38분간 먹통이 되기까지 했다. 편지만큼 오랜 역사를 지닌 서간 문학이 낯설게 느껴지는 시대다. 편지의 운명을 따라 사라질지도 모를 서간 문학의 독특한 세계를 새롭게 만나 본다.   시키와 소세키 왕복 서간집 메이지 시대 시와 소설의 양대 …


우리들, 시민의 고귀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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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생아와 양어머니 방앗간 여주인 마들렌 앞에 낯선 아이가 나타난다. 아빠가 누구인지 모른다. 자기가 몇 살인지도 모른다. 헐벗었는데 추위도 느끼지 못한다. 사람들이 자기를 ‘사생아 프랑수아’라고 부른다는 것만 안다. 하지만 남을 돕는 일에는 가장 먼저 나선다. 더없이 선한 아이의 모습에 마들렌은 양어머니가 된다. 주변인의 편견에 맞서 프랑수아에게 숭고한 사랑을 준다. ≪사생아 …


카프카의 편지: 밀레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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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의 사랑, 불안 그리고 편지 이인웅이 옮긴 카프카의 편지: ≪밀레나에게(Briefe an Milena)≫ 카프카의 사랑과 불안 문학 이외의 어떤 것도 그의 삶이어서는 안 되었다. 그렇다면 처음 만난 이 불덩어리는 문학일까, 아닐까? 카프카의 사랑과 불안이 편지에 실려 밀레나에게 전달된다. “난 어제 그대에게 편지를 매일 쓰지 말라고 충고했지요. 오늘도 내 생각은 그러하며 그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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