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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논시(以詩論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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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이시논시(以詩論詩), 곧 ‘시로써 시를 논하다’입니다. 오래된 문학 전통입니다. 중국에서는 당나라 때 시로써 서로 칭찬하는 기풍이 성행하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비평에까지 영향을 미쳐 증답(贈答) 곧 주고받기의 방식으로 상대방을 칭송하는 시가 출현했습니다. 여기에 시에 대한 품평을 곁들인 ‘표방 비평(標榜批評)’도 등장합니다. 시로 쓴 시에 대한 성찰과 비평을 살펴봅니다. 시로써 …


오래된 낯선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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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낯선 문학 손 편지는 귀찮고 이메일도 번거롭다. 카톡이 대세다. 새해 0시 폭증한 카톡으로 서비스가 38분간 먹통이 되기까지 했다. 편지만큼 오랜 역사를 지닌 서간 문학이 낯설게 느껴지는 시대다. 편지의 운명을 따라 사라질지도 모를 서간 문학의 독특한 세계를 새롭게 만나 본다.   시키와 소세키 왕복 서간집 메이지 시대 시와 소설의 양대 …


한유 서간문
11 주말판

세밑 편지 2 천 년 전의 자기 추천서 盡言. 고대 중국의 문학이론서 ≪문심조룡≫은 편지글의 본질이 “할 말을 다하는 데 있다”고 했습니다. 문제는 어떻게 다하느냐, 이겠죠. 1200년 전 당나라 문인 한유가 과거에 응시하면서 작성한 자천 편지입니다. 요즘 세태와 사뭇 다르죠? 아무개 달 아무개 날에 한유가 두 번 절합니다. 넓은 바닷가와 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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