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키워드: "이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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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화가 읽는 이태준의 달밤
한국근현대문학

<달밤>은 문장가 이태준이 1933년 ≪중앙≫에 발표한 작품입니다. 작가의 인간학과 소설미학이 잘 드러난 단편으로 소품이지만 아름답습니다. 좀 모자라지만 순박한 신문배달원 ‘황수건’을 통해 시대에 적응하지 못한 채 몰락해 가는 주변부 인생을 따뜻한 시선으로 포착했죠. 최일화 배우는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으로 무대 안팎의 바쁜 일정을 틈내 낭독에 참여했습니다. 낭독시간 25분, 파일크기 22.6MB. ※ 이 서비스는 …


이태준 동화선집 초판본
북으로 간 문학,한국동화 100년

한국 아동문학/ 이태준의 소년소설 최명표가 엮은 ≪이태준 동화선집≫ 강아지는 엄마가 그립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아버지가 죽자 이태준은 함경도로 돌아온다. 어머니마저 죽자 친척집을 전전한다. 그의 소년 문학이 식민지의 현실에 무방비로 노출된 소년의 처지를 동정할 수밖에 없었던 까닭이다. <어린 수문장>, ≪이태준 동화선집≫, 이태준 지음, 최명표 엮음, 6∼9쪽 표기는 초판본(≪신가정≫, 1933년 3월 호)을 따랐습니다. <어린 …


이태준 단편집 초판본
독립 만세

독립 만세 10. 이태준의 <해방 전후解放前後> 정말 살고 싶었다 살고 싶다기보다 살아 견뎌내고 싶었다. 막바지였다. 철 알기 시작하면서부터 굴욕만으로 살아온 인생, 사랑의 열락도 청춘의 영광도 예술의 명예도 없었다. 그래도 끝까지 살아남아야 한다. 정의와 역사의 법칙을 믿기에. 동대문서 고등계의 현의 담임인 쓰루다 형사는 과히 인상이 험한 사나이는 아니다. 저이 주임만 없으면 …


초판본 이태준 단편집
북으로 간 문학,한국근현대문학

한국 문학, 현대 단편 소설 ≪초판본 이태준 단편집≫ 여보? 어디 게슈? 1925년에 등단한 이태준은 1939년에 ≪문장≫을 창간한다. 1946년에 월북하고 한국전쟁 때는 낙동강까지 내려왔다. 1952년부터 사상을 검토당하다 1956년 숙청되었다고 한다. 행적 불명이고 사망 연도도 알 수 없다. 세상을 연민하던 조선의 문사는 지금 어디 있을까? “여보? 어디 게슈?” 하는 안해의 찾는 소리가 …


어린이의 탄생
한국근현대문학,한국동화 100년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방정환은 “대륙의 발견보다도 전기의 발명보다도 더 위대한 것은 ‘어린이’를 발견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근대에 탄생한 ‘어린이’ 담론은 근대 아동 문학과 함께 전개됐습니다. 동화는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지만 거기에는 어른들이 상상하는 어린이상이 투영되어 있습니다. 한국 근대 초기의 대표적인 동화를 소개합니다. 아동을 위하여 ≪방정환 동화선집≫ ‘어린이’라는 용어는 방정환 이후에 확산됐습니다. …


오유권 작품집
한국근현대문학

“함께 먹을라다가 하도 배가 고파서 먼저 먹었소.” “잘했네. 어머니랑도 잘 잡수시던가?” “잘 잡사겠다우.” 인수는 밥을 먹으면서도 동생이 무시로 마음에 걸렸다. 의사가 육물을 먹이지 마라던 것이었다. “망할 자식, 고깃국 한 그릇 먹을 복이 없어서!” <가난한 형제>, ≪오유권 작품집≫, 오유권 지음, 윤송아 엮음, 99쪽   가난한 형제는 누구인가? 꼭두말집 인수와 평수다. ‘연 …


해방 전후의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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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똑똑히 모르는 걸문인보국회 소속 젊은 작가 현. 전세가 점점 심각해지자 스스로를 소개한다. 라디오는커녕 신문도 며칠씩 늦는 산골, 그러나 당국과 주재소의 협력 채근은 여전하다. 어느 날 ‘급히 상경하라’는 전보를 받는다. 8월 16일, 버스를 타고서야 종전 소식을 듣지만 승객들은 무심하다. 똑똑히 모르는 걸 어찌 입을 놀리냐는 한 영감의 말에 현은 슬프기만 …


초판본 박팔양 시선
북으로 간 문학,한국근현대문학

625 특집. 북으로 간 문학 2 추선진이 엮은 ≪초판본 박팔양 시선≫ 친일이 희망이었나? 식민지 현실과 투쟁, 리얼리즘과 시의 예술성, 모더니즘 또는 도회의 일상과 우울, 사색과 희망 그리고 친일을 의심받은 삶. 북으로 가 훈장도 받았지만 밤차의 종착역은 숙청과 복권, 7년 뒤의 사망이었다. 밤車 流浪하는 백성의 고달픈 魂을 실고 밤車는 헐레벌떡거리며 달아난다. …


박태원 중편집 초판본
북으로 간 문학,한국근현대문학

김종회가 엮은 ≪초판본 박태원 중편집≫ 식민지 룸펜의 빚은 얼마인가? 박태원은 집을 짓기 위해 일본인에게 빚을 낸다. 이자만 한 달에 팔십이 원 남짓하니 밤낮으로 붓을 달려 청산하지 않을 수 없었다. 원금은 갚았을까? 집은 다 지었을까? 당시에 나의 수중에 준비되어 있던 돈은, 全 工事費의 三分 一에 해당하는 금액이었으므로, 우선, 청부업자는 두말하지 않고 …


초판본 김남천 단편집
북으로 간 문학,한국근현대문학

정호웅이 해설한 ≪초판본 김남천 단편집≫ 한반도에서 1942년이라는 시간 그로부터 3년 뒤에 일본은 패망하고 조선은 독립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영원의 시간이었다. 민족과 역사와 일상에 대한 모든 생각이 달라진다. 그것이 순간인지 영원인지, 별이 없다면 인간은 알지 못한다. “잡지는 순조로히 잘 나오게 됩니까.” “그저 어떻게 꾸여매듯 하여 간신히 종이를 변통해 대고 있지오. 종이만큼 원고도 …


이주홍 동화선집 초판본
한국동화 100년

김문홍이 엮은 ≪이주홍 동화선집≫ 풍자와 해학, 그리고 빠른 문체 그의 뱃속에는 한가한 고양이 이야기도 있지만 날카로운 청어 뼉다귀 이야기도 있다. 소작인이 바친 청어를 모조리 먹어 치우는 지주, 버린 청어 대가리를 삼키다 목에 걸려 고생하는 소작농의 아이. 피가 흐르는 동화를 만날 수 있다. “아저씨들을 두 번이나 속였으니까 우리도 이번까지 용서를 빌 …


초판본 정지용 시선
북으로 간 문학,한국근현대문학

이상숙이 엮은 <<초판본 정지용 시선>> 고요와 고독의 소리 장작불이 사그라지는 소리가 들린다. 무순이 돋는 소리가 들린다. 흙냄새 피어 오르는 소리가 들린다. 눈이 떨어지거나 다시 올라가는 소리가 들린다. 깊은 산중, 오래 산 사람은 눈으로 소리를 듣는다. 忍冬茶 老主人의 膓壁에 無時로 忍冬 삼긴 물이 나린다. 자작나무 덩그럭 불이 도로 피여 붉고 구석에 …


천변풍경
북으로 간 문학,한국근현대문학

박태원의 ≪천변풍경≫ 청계천은 흐른다 김 첨지는 천변에 빨래터를 만들고 사용료를 받는다. 누군가가 백오십 환으로 매도를 제안하자 거드름을 피운다. 청계천은 김 첨지의 생활수단이자 사업 기회이고 수많은 동네 아낙의 공론장이었으며 일제 당국의 도시개발 대상지였다. 박태원에게 청계천은 멈추지 않고 흐르는 인간이었다. “그 이가 샘터 팔지 않겠냐구, 그런 말 헙띠다.” “샘털, 팔어?” “응, 이편서 …


100종 출간
한국동화 100년

한국 동화 작가 100인 총서 <<한국동화문학선집>> <<한국아동문학선집>>이란 무엇인가? 최남선이 도화선을 놓고 방정환이 불을 댕긴 한국 아동문학의 시대. 100년이 흘렀지만 작가와 작품을 온전히 담아낸 기록은 없었다. 지식을만드는지식과 한국아동문학연구센터가 한국 아동문학 100년을 증언하는 <<한국동화문학선집>>을 출간한다. 100인의 작가를 작품으로 직접 만나는 한국 아동문학 100년의 감동 현장이다. 이제 동화 작가에게 직접 묻는다. 지식을만드는지식의 <<한국아동문학선집>>이란 …


동화작가 . 동시인 100선
지만지 1000종 기념 지식 여행

지식을만드는지식 1000종 출간 기념 지식여행 Ⅴ : 동화ㆍ동시작가 100선 100년 만의 큰 잔치 육당 최남선이 우리나라 최초의 동시 <해(海)에게서 소년에게>를 ≪소년≫ 창간호에 발표한 해는 1908년입니다. 그로부터 100년이 넘게 흘렀습니다. 그러나 본격적인 아동문학선집 하나 없었습니다. 지식을만드는지식과 한국아동문학연구센터가 함께 기획하는 한국 근현대 동화작가 100선, 동시인 100선에 참여하는 한 작가는 “마치 아동문학 잔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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