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키워드: "장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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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 혹은 창녀, 그 여자의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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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 혹은 창녀, 그 여자의 문학 하늘의 절반을 나누고 성녀와 창녀의 선택을 강요했다. 선택을 거부하고 인습과 편견에 맞서다가는 마녀로 찍히기 십상이었다. 그럼에도 굴레를 벗어나 자아를 찾으려는 여성의 행진은 끊이지 않았다. 지금도 계속되는 그녀의 이야기는 나도, 당신과 함께의 문학이었다.   더버빌가의 테스 천줄읽기 사회적 인습과 편견에 과감하게 도전한 토머스 하디의 최고 …


홈시크와 반기업 정서, 그리고 블랙컨슈머의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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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시크와 반기업 정서, 그리고 블랙컨슈머의 비용 강소천의 동시는 돌아가지 못하는 고향을 앓는다. 꿈을 찍는 사진관을 열고 매일 밤 기억을 찍는다. 누가 그의 고향을 빼앗았는가? 역사를 빼앗긴 민족은 권위를 부정한다. 부정은 회피를 낳고 회피는 냉소를 낳고 냉소는 다시, 권위를 부정한다. 국가와 자본이 한 몸이 되는 산업화의 결실은 기업이다. 이제 대중은 기업을 …


문학과 문화와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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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문화와 흥행 문학은 스스로 말한다. 자신의 두 발로 일어서 국경을 넘고 밤을 건넌다. 누가 지용의 시와 동주의 노래를 광고하던가? 그들은 자유인이다. 문학이 문화가 되면 도움이 필요하다. 흥행하지 않으면 흥행되기 힘들다. 그래서 광고가 등장하고 승과 패가 가려지고 웃음과 한숨이 남는다. 우리가 보는 것은 무엇일까? 문학일까, 문화일까, 흥행일까?   정지용·윤동주 동시선집 …


더버빌가의 테스
영국과 미국문학

2585호 | 2015년 5월 13일 발행 테스의 영혼은 왜 순결했나? 장정희가 뽑아 옮긴 토머스 하디(Thomas Hardy)의 ≪더버빌가의 테스(Tess of the d’Urbervilles)≫ 영혼의 순결성 미혼모이자 살인자인 테스. 심성은 착하고 가족을 책임진다. 부러지지 않는 생명력은 자연의 풍요를 닮았다. 삶의 가능성을 끝없이 추구하는 여인의 모습에서 제왕의 위엄이 느껴진다. 그녀의 영혼은 순결했다. “에인절, 전 …


한정동·윤극영 동시선집
한국근현대문학

2574호 | 2015년 5월 6일 발행 지만지 한국동시문학선집 100종 출간 특집 3. 조선 동요의 황금기 장정희·전병호가 엮은 ≪한정동·윤극영 동시선집≫ 우리 뼈에 새겨진 노래들 반달, 설날, 고기잡이는 윤극영, 퐁당퐁당은 윤석중, 봄편지는 서덕출, 따오기는 한정동, 고향의 봄은 이원수가 짓고 온 백성이 함께 불렀다. 조선의 1920년대는 동요의 시대였다. 모두 노래하고 함께 북받쳤다. 반달 …


최남선·방정환 동시선집
한국근현대문학

2572호 | 2015년 5월 5일 발행 지만지 한국동시문학선집 100종 출간 특집 2. 한국 동시의 사회 비판 감각 신현득·장정희가 엮은 ≪최남선·방정환 동시선집≫ 방정환의 현실 비판 성탄절 저녁, 가난한 소년은 교회 밖에서 떨고 있다. 이를 보며 방정환은 묻는다. 기쁜 성탄도 돈으로 사나? 싼타 노인도 돈 받고 오나? 성탄의 기쁨도 부자만의 것인가? 싼타 …


무명의 주드 천줄읽기
영국과 미국문학

2504호 | 2015년 3월 23일 발행 자유에 대한 관습의 대답 장정희가 뽑아 옮긴 토머스 하디(Thomas Hardy)의 ≪무명의 주드(Jude the Obscure) 천줄읽기≫ 관습의 저력 정신이 맑고 진리를 사랑할 때 두려움은 사라진다. 수와 주드는 관습에 도전한다. 자유연애와 신분 상승이다. 첫발을 떼자 반동이 엄습한다. 용기는 추잡한 이야기가 되고 자유는 부끄러운 악몽이 된다. “수와 …


지식을 만드는 지식 천줄읽기
지만지 1000종 기념 지식 여행

지식을만드는지식 1000종 출간 기념 지식여행 Ⅱ : 천줄읽기 ≪죄와 벌≫을 읽어 보셨나요? 아직 못 읽었다고 주눅 들 필요 없습니다. 러시아 문학 석ㆍ박사 중에도 도스토옙스키의 장편을 다 읽은 사람이 드물다고 합니다. 누구나 읽어야 하지만 쉽게 다가설 수 없는, 그래서 결국 아무도 읽지 않는 고전. 발췌본 고전 시리즈 <천줄읽기>는 그 같은 역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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