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AI 시대, 대학 홍보의 전략을 다시 세우다
생성형 AI의 등장은 대학 홍보의 환경과 역할을 근본적으로 뒤흔들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 지방대 위기, 디지털 파편화, 알고리즘 소비 확산 속에서 홍보팀은 더 이상 단순한 콘텐츠 제작부서가 아니라 대학의 생존을 좌우하는 전략 조직으로 변화하고 있다. “AI 시대, 홍보는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는 절박한 물음에서 출발해, 도구 활용을 넘어 홍보의 존재 이유와 전략 방향을 다시 묻는다. AI 기반 개인화, 자동화, 데이터 분석은 홍보 역량을 비약적으로 확장하지만 동시에 편향, 저작권, 허위 정보 등 새로운 위험도 가져온다. 저자는 이를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닌 ‘전략과 맥락을 지휘하는 능력’의 문제로 규정하며, 실무자가 반드시 갖춰야 할 다섯 가지 생존 법칙—콘텐츠 기획력, AI 리터러시, 감성 메시지, 위기 대응, 멀티플랫폼 전략—을 제시한다. 또한 ‘AI 도구’와 ‘AI 운영체계’의 차이를 명확히 짚으며, 대학 홍보팀이 기능 중심 조직에서 전략 조율형 본부로 전환해야 하는 이유와 실천 방안을 10개의 핵심 주제로 설명한다. 기술 매뉴얼이 아닌 조직 생존 전략서로서, 대학 홍보 실무자·기획처·대외협력처 관계자뿐 아니라 기업 PR과 공공기관 커뮤니케이션 실무자에게 현실적 통찰을 제공한다. AI는 홍보인을 대체하지 않는다. AI를 전략적으로 다루는 홍보인이 새로운 질서를 만든다. 이 책은 그 변화를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실제적 지침이다.
200자평
AI는 대학 홍보의 환경을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다. 생성형 AI가 대학 홍보 실무·조직·전략 전반을 어떻게 재편하는지 분석하고, 실무자가 갖춰야 할 다섯 가지 역량과 조직 전환의 핵심 방향을 제시한다. AI 시대, 대학 홍보팀이 변화 속에서 방향을 잃지 않도록 돕는 실전형 전략서다. AI총서. aiseries.oopy.io에서 필요한 인공지능 지식을 찾을 수 있다.
지은이
김승기
와이즈유 영산대학교 홍보팀장이다.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한국일보·일간스포츠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스포츠투데이 등에서 취재와 편집을 두루 거치며 언론 현장을 폭넓게 경험했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등 국제행사 홍보를 맡으며 본격적으로 커뮤니케이션 영역에 뛰어들었다. 한국해양대학교 홍보실장, 뉴스1 부산경남 편집국장을 거쳐 현재 영산대학교 홍보팀을 이끌고 있다. ‘기자의 눈’과 ‘홍보맨의 손’을 함께 지닌 채 27년간 언론과 홍보 현장을 누비며 한결같이 ‘소통’의 길을 걸어왔다. 생성형 AI라는 거대한 변화 앞에 선 홍보 실무자들에게,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전략과 통찰을 담아 실질적인 나침반을 제공하고자 한다.
차례
생성형 AI 시대, 홍보의 미래를 묻다
01 AI 시대, 대학 홍보의 새로운 패러다임
02 생성형 AI로 설계하는 홍보 브랜드 전략
03 생성형 AI로 혁신하는 콘텐츠 제작 실무
04 플랫폼별 AI 맞춤 전략과 콘텐츠 확산
05 AI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입시 마케팅 전략
06 대학 교직원, 동문과 연결하는 내부 소통 전략
07 AI 시대의 위기 대응과 평판 관리 전략
08 데이터 기반 홍보 성과 분석과 개선 전략
09 홍보팀을 위한 생성형 AI 실전 활용법
10 지속 가능한 홍보팀을 위한 AI 전략 로드맵
책속으로
대학 홍보 환경은 인구 감소, 입학 경쟁 심화, 디지털 플랫폼 다변화, 콘텐츠 피로 증가 등 복합적인 위기를 겪고 있다. 동시에, 대학 내부의 예산 및 인력 구조는 점차 축소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생성형 AI는 대학 홍보 실무자에게 시간과 자원의 한계를 돌파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AI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다. 특히 생성형 AI는 단순 반복 업무의 대체뿐 아니라, 전략적 의사 결정에까지 관여할 수 있는 수준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는 홍보 콘텐츠의 제작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커뮤니케이션 전략 수립 과정에서 새로운 사고 전환을 요구한다.
-01_“AI 시대, 대학 홍보의 새로운 패러다임” 중에서
과거의 연간 홍보 전략은 주로 일정 위주의 기계적 계획에 그쳤다. 그러나 디지털 마케팅 전략에서 생성형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시의성, 전달력, 대상별 적합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전략으로 전환할 수 있다.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주요 이슈−입시 시즌, 입학식, 졸업식, 연구 성과−에도 AI를 통해 새로운 스토리텔링과 적합한 콘텐츠 포맷을 부여할 수 있다.
-03_“생성형 AI로 혁신하는 콘텐츠 제작 실무” 중에서
AI가 대학 홍보의 외부 지형을 바꾸는 시대, 진짜 경쟁력은 내부 구성원의 공감과 결속에서 시작된다. 교직원, 동문, 재학생이 대학에 대해 품는 애정은 그 어떤 광고보다 강한 설득력을 지닌다. 정보가 과잉된 시대에는 내부 구성원에게도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맞춤형으로’ 전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생성형 AI와 디지털 자동화 기술은 내부 소통 과제를 해결할 중요한 열쇠다. 실제로 주간 소식 요약, 반복 문의 대응, 동문 맞춤형 콘텐츠 제공 등은 AI가 잘할 수 있는 영역이다. 그러나 일부 언론에서 지적하듯이 AI 시스템은 효율성을 높이는 강력한 도구이지만, 동시에 ‘감정이 결여된 소통을 표준화할 위험’도 안고 있다. 결국 AI의 성패는 사람의 전략적 사고와 따뜻한 마음이 더해질 때 비로소 완성된다. 이처럼 AI는 자동화 도구이자 관계를 연결하는 매개체로 기능할 수 있다.
-06_“대학 교직원, 동문과 연결하는 내부 소통 전략” 중에서
실무 적용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AI가 인간의 판단과 감성을 완전히 대체할 수 없다는 인식이다. 특히 대학 홍보는 단순 정보 전달이 아니라 공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다. 생성형 AI가 제공하는 결과물은 반드시 사람이 검토하고, 상황과 대상에 맞게 조율되어야 한다. 또한 팀 내에서 어떤 도구를 어떤 목적으로 사용할 것인지, 결과물에 대한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지를 명확히 하는 ‘사용 기준’을 사전에 합의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AI 도구를 맹목적으로 신뢰하거나, 전면적으로 도입하기보다는 우선 한두 개 프로젝트에서 적용해 본 뒤 성과를 공유하며 확산시키는 방식이 바람직하다.
-09_“홍보팀을 위한 생성형 AI 실전 활용법”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