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전략은 여전히 사람의 몫이다, 그러나 도구는 달라졌다
생성형 AI는 전략가의 책상을 바꾸고 있다. 과거에는 보고서 작성을 위해 며칠이 필요했다면, 이제는 챗GPT, 퍼플렉시티, 클로드 같은 AI 도구가 정보 수집과 요약, 비교 분석을 즉시 수행한다. 하지만 빠른 전략이 반드시 좋은 전략은 아니다. 이 책은 AI와 전략 프레임워크의 결합을 통해 사고의 깊이와 실행력을 함께 확보하는 법을 제시한다. 스왓, 페스텔, BMC, 포터의 5가지 경쟁 요인 등 10개의 핵심 프레임워크를 중심으로, AI를 전략적 질문 설계와 분석의 파트너로 활용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다룬다. 프롬프트 예시, 회의 질문, 전략 보고서 작성 가이드를 포함해 실무자가 당장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략은 더 이상 머릿속 개념이 아니라, 프레임워크와 AI를 통해 실현 가능한 설계로 전환되는 여정이다. 전략은 질문으로 시작되고, 실행으로 완성된다.
200자평
전략은 질문에서 시작된다. AI와 10개 프레임워크의 결합을 통해 전략 수립을 빠르고 깊이 있게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 도구는 AI지만, 판단은 결국 사람의 몫이다. 인공지능총서. aiseries.oopy.io에서 필요한 인공지능 지식을 찾을 수 있다.
지은이
황충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수출전문위원으로 재직 중이며,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실전형 수출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전남대학교에서 무역을 전공하고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 e-MBA를 수료했으며, 한전원자력연료(주)에서 기획팀장과 해외사업개발실장 등을 역임했다. 2018년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출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원자력 연료 수출 분야에서의 선도적 역할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수출 컨설팅의 새 지평을 개척하며, AI를 창작 도구로 삼는 AI 작가이자 전략가로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챗GPT와 함께 쓴 수출실무 가이드북』(2024), 『AI로 나만의 책 쓰는 법』(2024), 『당신의 AI 수출컨설턴트』(2025) 등 다수의 실용서를 집필했으며, 아마존에서는 『Beyond the pen: The Future of book creation with AI』(2023), 『Salome’s Odyssey: Meeting Nietzsche』(2024) 등 총 6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AI를 창의적 파트너로 삼는 철학을 바탕으로 생성형 AI 기술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중소기업이 AI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돕는 실용적 설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더 많은 이들이 AI의 가능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식 공유에도 힘쓰고 있다.
차례
AI 시대, 전략은 다시 질문을 시작한다
01 비전과 목표의 전략적 정의
02 외부 환경 분석과 기회 발굴
03 전략적 우선순위와 자원 배분
04 내부 역량 분석과 실행 정렬
05 비즈니스 모델 혁신
06 고객 중심 전략과 마케팅 퍼널의 재설계
07 협상, 계약, 리스크의 전략적 관리
08 조직 정렬과 협업 역량의 전략적 강화
09 성과 측정과 실행 정렬의 전략적 시스템화
10 조직 변화와 지속 가능 전략의 통합 설계
책속으로
AI는 비전과 미션뿐 아니라 OKR 설계에도 유용하다. 예컨대 “고객 이탈률을 줄이기 위한 OKR 예시를 제안해 줘”라고 하면, “Objective: 고객 충성도 향상. Key Result 1: 반복 구매율 20% 증가. Key Result 2: 이탈 고객의 30% 재활성화” 같은 제안이 돌아온다. 이렇게 만들어진 초안은 회의 토론의 기초 자료가 되며, 빠른 수정과 합의를 가능하게 만든다. 일부 조직은 전략 회의 전에 팀원들이 AI로 OKR 초안을 만든 후 회의에 참여하도록 유도한다. 이 방식은 회의의 질을 높이고, 참여자의 주도성과 전략적 사고를 강화한다.
-01_“비전과 목표의 전략적 정의” 중에서
예를 들어 한 전자 제품 회사는 다양한 제품군에 대해 마케팅 예산과 R&D 자원을 어디에 쓸지 고민했다. GE-매킨지 매트릭스를 활용해 평가한 결과, 프리미엄 공기청정기는 시장은 작지만, 수익성과 고객 충성도가 높아 집중 투자 대상으로 분류되었고, 반면 보급형 믹서기는 치열한 경쟁과 낮은 수익률로 철수 결정이 내려졌다. 이러한 판단은 단순한 감이 아닌, 데이터 기반 평가에 근거했기에 조직 내 합의도 쉽게 이루어졌다.
이 매트릭스는 단기 결정뿐 아니라 중장기 전략에도 유용하다. 특히 변화가 빠른 산업에서는 현재 경쟁력뿐 아니라 미래 잠재력도 고려해야 한다. 정적인 해석을 넘어서, 시장 변화나 기술 혁신에 따라 사업 단위가 어떻게 이동할지를 가정하는 ‘동적 활용’이 중요하다. 예컨대 지금은 시장 매력도가 낮아도, 향후 성장 가능성이 있는 사업이라면 전략적 옵션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03_“전략적 우선순위와 자원 배분” 중에서
퍼널은 여전히 유용한 전략 도구다. 고객 여정의 초기를 구조화하고 메시지를 정렬하는 데 효과적이다. 그러나 오늘날 마케터는 퍼널로 시작하되, 루프와 플라이휠로 확장하는 사고가 필요하다. 고객은 단발적 전환보다 지속적 관계를 원한다. 마케팅의 초점도 구매 유도에서 관계 형성과 경험 관리로 이동해야 한다.
궁극적으로 충성도 루프와 플라이휠은 마케팅을 ‘전환 중심’에서 ‘관계 중심’으로 바꾸는 전략적 패러다임이다. 기존 고객을 만족시키고, 그들이 브랜드를 자발적으로 알리도록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이라는 인식이 널리 확산하고 있다. 마케팅은 이제 고객을 설득하는 기술에서, 고객과 동행하는 여정으로 진화하고 있다.
-06_“고객 중심 전략과 마케팅 퍼널의 재설계” 중에서
BSC는 전략 목표를 네 가지 관점에서 분해한다. 재무(Financial), 고객(Customer), 내부 프로세스(Internal Process), 학습과 성장(Learning & Growth). 예컨대 ‘시장 점유율 확대’라는 전략 목표 아래, 재무 관점에서는 ‘매출 증가율’, 고객 관점에서는 ‘고객 확보 비용’, 내부 프로세스에서는 ‘신제품 개발 주기 단축’, 학습과 성장에서는 ‘연구 개발(R&D) 인력 교육 시간’ 등의 KPI가 설정된다. 이 네 축은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전략 실행이 단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09_“성과 측정과 실행 정렬의 전략적 시스템화”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