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창작의 무대, AI와 쇼트폼
디지털 기술과 모바일의 보편화는 미디어 산업의 판도를 바꾸었고, 지금은 AI와 쇼트폼이 그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생성형 AI는 복잡한 제작 과정을 단순화하며 누구나 창작에 뛰어들 수 있게 했고, 쇼트폼 플랫폼은 이 콘텐츠가 세계로 퍼져나갈 수 있는 생태계를 제공했다. 틱톡,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의 폭발적 성장은 소비 패턴의 근본적 변화를 보여 준다. 쇼트폼은 단순한 축약이 아니라 독자적 문법과 미학을 가진 새로운 형식으로 자리 잡았다.
AI와 쇼트폼이 만나 창작 생태계, 산업, 그리고 창작자의 정체성까지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를 탐구한다. 영상 편집, 이미지 합성, 음악 제작까지 아우르는 AI 도구들은 창작자에게 기술적 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기획자이자 감독으로서의 새로운 역할을 요구한다. 다양한 사례와 실무 경험을 통해 AI 도구의 활용법, 쇼트폼 제작 원칙, 저작권과 진정성 같은 도전 과제를 균형 있게 다룬다. 창작자와 기업, 교육 현장까지 포괄하는 이 책은 AI 시대 쇼트폼 콘텐츠 제작의 실질적 길잡이가 된다.
200자평
생성형 AI와 쇼트폼의 결합은 창작의 문턱을 낮추고 소비 문법을 바꾸었다. 이 책은 제작 원칙, 실무 사례, 그리고 윤리적 과제까지 짚으며 창작자가 변화의 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 통찰과 해법을 제시한다. 인공지능총서. aiseries.oopy.io에서 필요한 인공지능 지식을 찾을 수 있다.
지은이
이호은
청운대학교 방송영화영상학과 정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장을 지냈고 한국방송학회 영상연구회장으로 활동했다. KBS 시청자위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전 방송 프로듀서로서 다수의 다큐멘터리와 드라마를 연출했다. 저서로 《스트리밍 시대의 비디오 저널리스트》(2015), 《커뮤니케이션으로 정치하라》(2014), 《영상과 상호미디어성》(2013), 《영상 이론과 실제》(2012), 《다큐멘터리 또 하나의 영화》(2009), 《영상학서설》(2008)이 있다. “한류 영상 콘텐츠의 한국어 수용에 관한 연구”(2024), “대통령후보 TV토론회의 수용태도 연구”(2022), “인기드라마에 내재된 공통구조와 그 양상”(2011), “다큐멘터리의 드라마 구조 수용에 관한 연구”(2006), “박근혜 대표 피습 이후 이미지 변화 연구”(2006), “분할영상광고의 특성 및 수용태도 연구”(2005),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 수용태도에 관한 연구”(2004) 등 100편 이상의 논문을 KCI, SCI, SSCI, SCOPUS 등 등재학술지에 게재했다.
이형주
현재 CJ ENM AI 제작PD로 재직 중이다. 서경대학교 영화영상학과를 졸업해 다양한 영화와 콘텐츠를 제작했다. 유튜브 GV스튜디오를 운영하며 방송콘텐츠진흥재단 1인방송대상 기획상 등 다양한 상을 받았으며, 2024년 AI 영화 〈찬란한 하루〉를 제작해 부산국제인공지능영화제에서 예술혁신상을 수상하고, 튀르키예국제AI영화제, 대전국제단편영화제에 선정되었다.
차례
AI와 쇼트폼
01 짧아야 통한다, AI와 쇼트폼의 시대
02 쇼트폼 콘텐츠를 위한 AI 도구 생태계
03 쇼트폼을 위한 AI 프롬프트
04 스토리텔링의 핵심
05 AI 기반 시각적 스타일
06 AI로 강화하는 음향과 음악 디자인
07 효율적인 AI 기반 편집
08 AI를 활용한 트렌드 분석과 콘텐츠 최적화
09 AI와 인간 창의성의 균형 찾기
10 미래를 위한 준비와 지속 가능한 성장
책속으로
제약이 창의성을 만든다는 것은 창작 이론의 기본 원칙 중 하나다. 무한한 자유보다는 명확한 경계 안에서 더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탄생한다. 쇼트폼 제작자들은 15초라는 짧은 시간 안에 기승전결을 완성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순간이 의미를 가져야 한다. 이는 창작자들로 하여금 더 정교하고 밀도 높은 스토리텔링을 개발하게 만든다.
-01_“짧아야 통한다, AI와 쇼트폼의 시대” 중에서
“구체적이지만 제한적이지 않은”, “명확하지만 경직되지 않은” 프롬프트를 작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는 쇼트폼 콘텐츠 제작자에게 효율성과 창의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강력한 도구가 된다. 결국 쇼트폼을 위한 AI 프롬프트는 짧은 시간 안에 최대한의 임팩트를 만들어 내는 압축된 창의성의 결정체다. 이를 마스터하는 것은 쇼트폼 시대의 콘텐츠 창작자에게 필수적인 역량이 될 것이다.
-03_“쇼트폼을 위한 AI 프롬프트” 중에서
음향 브랜딩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단발성 인기를 위해 트렌드만 좇다 보면 자신만의 색깔을 잃게 된다. 중요한 것은 트렌드와 개성 사이의 균형을 찾는 것이다. 트렌드를 활용하되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하고 변주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AI 도구들은 창작자의 과거 작품들을 분석해 일관된 음향 스타일을 제안할 수 있다. 하지만 브랜딩은 단순한 반복이 아니다. 일관성을 유지하면서도 지속적으로 진화해야 한다. 이는 AI가 할 수 없는, 오직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창작 행위다.
-06_“AI로 강화하는 음향과 음악 디자인” 중에서
AI는 실패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작동한다. 하지만 창작에서 실패는 때로 예상치 못한 발견의 원천이 된다. 의도하지 않은 실수나 예상과 다른 결과가 새로운 아이디어의 씨앗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창작자는 의도적으로 실험적인 콘텐츠를 만들어 볼 필요가 있다. AI의 도움 없이 직접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자신만의 창작 언어를 발견해 나가는 것이다. 쇼트폼이라는 형식 자체가 실험에 적합하므로, 부담 없이 다양한 시도를 해 볼 수 있다.
-09_“AI와 인간 창의성의 균형 찾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