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AI, 영화 제작의 민주화를 열다
불가능처럼 여겨지던 ‘혼자서 영화 만들기’를 현실로 이끈 AI 혁신의 과정을 탐구한다. 전통적으로 영화는 수십 명의 전문가와 막대한 예산이 필요했지만, 생성형 AI와 영상·음성·시각 효과 기술의 발전은 개인 창작자에게 스튜디오급 결과물을 가능하게 했다.
이 책은 시나리오 작성, 영상·음악·편집, 특수효과에 이르기까지 영화 제작의 전 과정을 AI 도구로 구현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AI가 제공하는 창작 자유와 효율성은 제작의 문턱을 낮추어, 다양한 배경의 창작자들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영화로 표현할 수 있는 길을 연다. 동시에 저작권·윤리·데이터 문제와 같은 도전 과제도 다루며, AI가 단순한 자동화 도구가 아니라 창작자와 협력하는 파트너임을 강조한다. 부산국제인공지능영화제 같은 실제 사례는 AI 영화 제작의 현재와 가능성을 보여 준다. 영화 제작의 민주화와 예술적 실험을 동시에 지향하며, AI 시대의 새로운 스토리텔링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200자평
거대한 스튜디오의 전유물이던 영화를 개인 창작자가 구현할 수 있게 된 변화를 다룬다. AI 도구의 활용법과 윤리적 과제, 새로운 스토리텔링 가능성을 제시하며 영화 제작의 미래를 탐색한다. 인공지능총서. aiseries.oopy.io에서 필요한 인공지능 지식을 찾을 수 있다.
지은이
이호은
청운대학교 방송영화영상학과 정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장을 지냈고 한국방송학회 영상연구회장으로 활동했다. KBS 시청자위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전 방송 프로듀서로서 다수의 다큐멘터리와 드라마를 연출했다. 저서로 《스트리밍 시대의 비디오 저널리스트》(2015), 《커뮤니케이션으로 정치하라》(2014), 《영상과 상호미디어성》(2013), 《영상 이론과 실제》(2012), 《다큐멘터리 또 하나의 영화》(2009), 《영상학서설》(2008)이 있다. “한류 영상 콘텐츠의 한국어 수용에 관한 연구”(2024), “대통령후보 TV토론회의 수용태도 연구”(2022), “인기드라마에 내재된 공통구조와 그 양상”(2011), “다큐멘터리의 드라마 구조 수용에 관한 연구”(2006), “박근혜 대표 피습 이후 이미지 변화 연구”(2006), “분할영상광고의 특성 및 수용태도 연구”(2005),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 수용태도에 관한 연구”(2004) 등 100편 이상의 논문을 KCI, SCI, SSCI, SCOPUS 등 등재학술지에 게재했다.
이형주
현재 CJ ENM AI 제작PD로 재직중이다. 서경대학교 영화영상학과를 졸업해 다양한 영화와 콘텐츠를 제작했다. 유튜브 GV스튜디오를 운영하며 방송콘텐츠진흥재단 1인방송대상 기획상 등 다양한 수상을 했으며, 2024년 AI영화 〈찬란한 하루〉를 제작해 부산국제인공지능영화제에서 예술혁신상 수상, 튀르키예국제AI영화제, 대전국제단편영화제에 선정되었다.
차례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1인 영화 제작
01 1인 AI 영화 제작의 새로운 시대
02 필수 AI 도구와 기술 개요
03 효과적인 AI 프롬프팅 기법
04 AI 시나리오 작성과 스토리텔링
05 AI 영상 및 장면 제작 기법
06 AI 후반 작업 프로세스
07 음악과 사운드 디자인
08 수상작 〈찬란한 하루〉
09 AI 윤리와 저작권 문제
10 미래를 위한 전망과 준비
책속으로
편집과 후반 작업에서도 AI는 영상의 리듬과 페이스를 최적화하고, 색보정을 자동화하며, 특수 효과를 적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는 편집 과정을 가속화하고, 다양한 스타일과 접근법을 실험할 수 있는 자유를 제공한다.
AI 편집 도구는 감정적 맥락과 내러티브 구조를 이해해 최적의 편집 포인트를 제안한다. 또한 색보정, 화질 개선, 안정화 등의 기술적 과제를 자동화해, 창작자가 더 창의적인 결정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
또한 AI는 시각 효과(VFX, Visual Effects)의 통합과 합성 과정을 단순화했다. 그린 스크린 없이도 배경을 대체하거나, 복잡한 시각 효과를 적용하는 것이 가능해져, 1인 제작자도 전문 시가 효과 팀 수준의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되었다.
-01_“1인 AI 영화 제작의 새로운 시대” 중에서
인물의 감정을 프롬프트에 포함할 때는 단순히 감정 이름만 언급하는 것보다 그 감정이 어떻게 물리적으로 표현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얼굴의 특정 부분(눈, 입, 눈썹 등)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그리고 그 감정과 어울리는 조명과 색상은 무엇인지 함께 언급하면 더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03_“효과적인 AI 프롬프팅 기법” 중에서
AI 효과음 생성기는 텍스트 프롬프트만으로 다양한 음향 효과를 생성할 수 있다. 메타마인드(MetaMind) 같은 AI 서비스는 저작권 걱정 없이 여러분이 원하는 모든 효과음을 손쉽게 만들어 드린다고 광고하고 있다. 영화를 만들 때, 유튜브 영상을 편집할 때, 혹은 게임 사운드를 디자인할 때 필요한 효과음을 간단히 제작할 수 있다.
이러한 AI 도구들은 다양한 종류의 효과음을 생성할 수 있다. 폴리(Foley)는 발소리, 움직임, 물체 소리 같은 일상적인 음향 효과를 만들어 낸다. 후시(Whoosh)는 주먹을 날리거나 카메라가 움직이는 등의 움직임을 강조하는 효과음을 생성한다. 임팩트(Impact)은 물체가 다른 물체나 구조물과 접촉하는 소리를 제작하며, 브람(Braam)은 영화 예고편에서 흔히 사용되는 크고 웅장한 영화적인 타격음을 생성한다.
-06_“AI 후반 작업 프로세스” 중에서
창작자 권리 보호를 위한 몇 가지 방안이 제시되고 있다. 자동으로 콘텐츠 자격 증명을 첨부해 생성형 AI로 만든 콘텐츠임을 표시하도록 하는 것이다. 사용자가 콘텐츠의 진위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역으로 창작자가 자기 작품이 AI의 학습 데이터로 쓰이는 걸 원치 않을 경우 작품에 학습 금지 자격 증명을 붙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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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_“AI 윤리와 저작권 문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