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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펜 끝에서 잉크가 마르는 시간을 기다리던 인류는 이제 깜빡이는 커서 앞에서 사유합니다. 도구가 바뀌면 생각의 지도도 바뀝니다. 종이라는 고정된 영토를 떠나 무한히 연결되고 끊임없이 재구성되는 디지털 공간으로 이주한 텍스트는 과연 어떤 존재가 되었을까요? 선형적인 이야기의 감옥을 부수고 나온 하이퍼텍스트, 그리고 인간의 정신 구조를 닮아가는 테크놀로지. 기계와의 공생 속에서 새로운 자아를 발견해 낸 선구적인 사유들을 만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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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글쓰기의 기원과 무의식의 미래 ≪프로이트 로봇≫
프로이트와 라캉의 무의식 이론과 디지털 미디어 및 인공지능의 관계를 탐구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인간의 정신과 기계적 사고(컴퓨터, AI)의 유사성과 차이점을 역사적, 철학적, 기술적 맥락에서 분석합니다. 무의식과 기계의 관계, 튜링과 프로이트 및 라캉의 연결, 디지털 미디어와 새로운 주체성, 기계적 욕망과 인간의 욕망을 통해 AI 시대 인간 이해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습니다. AI가 인간의 사고 패턴을 모방하고 확장하는 시대, 인간 정신의 고유함과 기계적 사고의 한계를 살펴보세요.
리디아 H. 리우 지음 | 이재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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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미디어의 글쓰기는 무엇이며 어디에 있는가? 우리가 디지털 기계 자체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데 만족하지 않는 한, 그 답은 단순히 ‘코드’나 ‘컴퓨터 프로그래밍’일 수 없다. 컴퓨터 구조 안에서는 0과 1 외에도 항상 다른 일이 계속되고 있는데, 이는 디지털 혁명의 핵심 문제가 인간의 정신을 컴퓨팅 기계라는 모델에 따라 정신 기계로 재구성하는 것이라는 데 있기 때문이다.
_“1장 디지털 미디어의 글쓰기는 어디에 있는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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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와 하이퍼텍스트 그리고 인쇄의 재매개 ≪글쓰기 공간≫
20세기 말. 웹은 새로운 글쓰기 공간으로 떠올랐습니다. 제이 데이비드 볼터는 이를 20세기의 다른 수많은 형식들을 재매개화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그러면서 오늘날의 디지털 글쓰기 역시 ‘활자 매체의 재매개’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 책은 두루마리에서 필사본, 책과 컴퓨터에 이르기까지 글쓰기 공간의 변천을 다루며, 인쇄와 뉴미디어의 관계, 하이퍼텍스트와 다른 전자 글쓰기가 인쇄의 형식과 장르를 어떻게 개조 혹은 재매개하는지 등을 탐구합니다. 컴퓨터와 테크놀로지, 문학과 문화의 역사를 결합한 새로운 시각을 선사합니다.
제이 데이비드 볼터 지음 | 김익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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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글쓰기, 그리고 바로 그로 인한 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인해 미메시스, 혹은 모방이라는 문학에 대한 전통적인 관점도 혼란을 겪게 됐다. 읽을 때마다 텍스트가 변화하기 때문에 전자 매체 저자들은 단순히 자연을 모사한 뒤 그것을 독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할 수가 없다. 적극적인 참여자인 독자들이 추가됨에 따라 저자, 텍스트, 그리고 재현되는 세계의 관계는 더 복잡해졌다. 우리는 전자 텍스트를 우리 세계의 반영이라기보다는 자기 충족적인 세계, 혹은 혼합물(heterocosm)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_“8장 새로운 글쓰기 공간과 비평 이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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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화 시대의 비평이론과 뉴미디어 ≪하이퍼텍스트 3.0≫
자크 데리다의 ‘탈중심’과 롤랑 바르트의 ‘읽기’ 텍스트 대 ‘쓰기’ 텍스트 개념을 중심으로 하이퍼미디어에서의 현대 문학이론을 다룹니다. 특히 하이퍼텍스트의 테크놀로지와 형식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며 탈식민주의 관점에서 인터넷 관련 테크놀로지의 전 지구적 확산과 사회적 · 정치적 함의를 살펴봅니다.
조지 P. 란도 지음 | 김익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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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를 위한 반대를 계속해 보자. 우리는 왜 문학과 인문학 교육 영역에서 원래 인쇄용으로 고안된 작품을 가져와 하이퍼텍스트로 바꿔야 하는 것일까? 특히 상대적으로 초보적인 수준인 인쇄 타이포그래피를 감안한다면, 왜 책 같은 고해상물을 깜빡거리는 화면 위에 좀 더 흐릿한 단어로 바꿔야 하는가? 이제 월드와이드웹이 우리 모두를 스스로 출판하는 출판인으로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질문은 특히 중요하다. 이 질문에 대해 내가 답을 하겠다.
_“5장 글쓰기의 재구성”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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