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불안, 없애지 말고 읽어라
AI는 업무를 가속하지만 마음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 업데이트는 반복되고, 배움은 끝나지 않으며, 성과는 측정되지만 평정은 무너진다. 이 불균형을 기술의 문제가 아닌 심리의 문제로 바라본다. 저자는 HR과 조직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AI 전환이 효율을 넘어 해석·설득·관계의 층위까지 확장될 때 발생하는 심리적 변화를 분석한다. 이 책은 불안을 제거할 대상이 아니라 읽어야 할 신호로 재정의한다. 생존·인지·통제의 불안을 구분해 해석하고, 해석의 기준, 행동의 리듬, 관계의 구조라는 ‘세 겹의 안전지대’를 제시한다. 기술은 빠르지만 사람은 느리다. 그 느림 속에서 기준을 세울 때 기술은 도구로 남고 사람은 주체로 선다. AX 시대를 살아가는 개인과 조직이 심리적 안정감을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과로 나아가는 실천적 원리를 제시한다.
200자평
AI 전환이 남긴 마음의 흔적을 다룬다. 불안을 제거 대상이 아닌 신호로 해석하고, 해석의 기준, 행동의 리듬, 관계의 구조라는 세 겹의 안전지대를 제안한다. 속도에 휩쓸리지 않고 주체로 남는 심리적 설계의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AI문고. aiseries.oopy.io에서 필요한 인공지능 지식을 찾을 수 있다.
지은이
원미영
더미컴퍼니(The Me Company) 대표다. 고려대학교 심리융합과학대학원에서 AI 시대 개인의 심리적 안정감과 커리어 심리학을 연구 중이다. 아마존, 필립스, 요기요, GE 등 글로벌 기업에서 16년간 인사·조직 개발을 이끌며 채용, 조직문화, 리더십 개발 전략을 설계했다. 주요 저서로 《빌더스 코드: AI 시대 커리어 생존 전략》(2025)이 있다. HR Insight, ZDNet Korea 등 주요 매체에 AI 시대의 일과 조직문화에 관한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차례
마음의 안전지대를 찾아서
01 AX 시대의 불안
02 불안을 잠재우는 심리적 안정감
03 실패의 기록, 학습의 자산
04 조직 내 관계의 해독제
05 과잉 정보와 정신적 여백
06 불완전한 동료, AI
07 자기효능감의 안전망
08 불확실성의 수용
09 감정을 다스리는 과학적 훈련
10 몸을 챙기는 지구력
책속으로
불안을 신호로 읽는다는 건 불안을 없애는 게 아니라, 불안이 가리키는 문제에 대응하는 것이다. 이 전환이 일어나면 불안은 적에서 조언자가 된다. 불안이 사라지지 않아도 괜찮다. 불안이 말하는 바를 이해하고, 그에 맞게 행동하면 된다. 불안과 함께 살되, 불안에 지배당하지 않는 것−이게 AX 시대를 살아가는 심리적 기술이다.
-01_“AX 시대의 불안” 중에서
AI 환경에서 대부분의 실패는 복잡성 실패다. AI와 사람의 상호작용은 예측 불가능한 변수가 많다. 그러나 많은 조직이 이를 예방 가능한 실패로 취급한다. 왜 AI 결과를 제대로 검증하지 않았어? 이런 질문은 실패를 개인의 책임으로 돌린다. 반면 실패를 복잡성의 결과로 보는 조직은 묻는다. 어떤 변수를 놓쳤고, 다음엔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 이 질문이 학습을 만든다.
-03_“실패의 기록, 학습의 자산” 중에서
AI는 적이 아니라 불완전한 동료다. 이 전제는 AI 시대의 심리적 안정을 설계하는 출발점이다. 적대적 관계에서는 방어가 작동하지만, 협력적 관계에서는 신뢰가 작동한다. 문제는 AI가 완벽하게 협력적이지도, 완벽하게 독립적이지도 않다는 점이다. AI는 빠르지만 맥락을 놓치고, 정확하지만 유연하지 않으며, 일관되지만 창의적이지 않다.
-06_“불완전한 동료, AI” 중에서
감정 조절은 반복 훈련을 통해 강화되는 심리적 근육이다. 매일의 명상, 짧은 호흡, 그리고 생각의 전환이 그 근육을 단단하게 만든다. 한 번의 시도로 바뀌지 않는다. 반복해야 습관이 되고, 습관이 되어야 자동화된다. 운동선수가 근육을 키우듯, 감정 조절 능력도 훈련으로 키운다. 차이는 감정 근육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효과는 명확하다. 같은 스트레스를 받아도 덜 흔들린다. 같은 자극을 받아도 덜 반응한다. 회복 속도가 빨라진다. 이것이 감정 근육이 강해진 증거다. 감정 조절 훈련의 핵심은 일관성이다. 매일 10분씩 하는 것이 일주일에 한 번 1시간 하는 것보다 효과적이다. 작은 습관이 큰 변화를 만든다. 아침에 일어나서 5분 명상, 점심 후 3분 호흡, 잠들기 전 5분 일기. 이 작은 루틴이 감정 체력을 키운다.
-09_“감정을 다스리는 과학적 훈련”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