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생성형 AI와 콘텐츠 기획의 재설계
생성형 인공지능은 콘텐츠 산업의 제작 방식과 사고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꾼다. 텍스트, 이미지, 영상, 음악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술은 창작을 대체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문제 해결을 위한 도구이자 확률적 산출 체계다. 중요한 것은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이를 어떻게 기획하고 활용할 것인가라는 전략의 문제다. 콘텐츠 산업에서 생성형 AI는 프리프로덕션, 제작, 유통, 소비 전 단계에 영향을 미치며 효율성과 위험을 동시에 증폭시킨다. 저작권, 윤리, 신뢰성, 조직 수용성 같은 쟁점은 기술 도입의 성패를 가른다. 이 책은 인공지능을 인간을 모방하는 존재가 아니라 목표와 제약 속에서 행동하는 합리적 에이전트로 이해한다. 영상, 음악, 이미지, 저널리즘, OTT 사례를 통해 생성형 AI가 콘텐츠 생태계를 어떻게 재편하는지 분석하고, 학문적 논의와 실무적 판단을 연결한다. 도구 사용법이 아니라 문제 정의, 선택과 실행, 평가와 조정이라는 전략적 사고의 틀을 제시하며, 콘텐츠 기획자가 AI를 장기적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준을 정리한다.
200자평
생성형 인공지능은 콘텐츠를 자동화하지만, 성과를 좌우하는 것은 전략적 사고다. 기술에 대한 과도한 기대와 오해를 걷어내고, 콘텐츠 제작과 유통 전 과정에서 AI를 어떻게 설계하고 통제할지 묻는다. 영상·음악·저널리즘 사례를 통해 기획자의 판단 기준을 제시한다. AI문고. aiseries.oopy.io에서 필요한 인공지능 지식을 찾을 수 있다.
지은이
박민서
경희대학교에서 ‘생성형 AI 콘텐츠기획전략’을 강의하고 있으며, 중앙대학교에서 OTT 플랫폼 자율등급제 개선을 주제로 영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1년 이상 방송제작사를 운영하며 콘텐츠 기획·연출·제작 및 정부지원 사업 총괄업무를 수행했다. 2025년 한국방송학회 우수심사상, 2025년 국제학술연구 지원사업 선정, 2025년 차세대연구자 특별연구 지원사업에 연속 선정되며 연구 역량을 인정받았다. 현재 생성형 AI 영상 기술, OTT 미디어 정책, K-콘텐츠 비즈니스, 미장센 기반 AI 영상미학 등을 주요 연구 분야로 삼고 있으며, (사)한국미디어정책학회 연구이사로 활동하며 한국방송학회, 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 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 한국융합기술연구학회 등에서 다수의 연구를 발표했다. AI 저작권, 플랫폼 규제, 생성형 AI 미장센 분석 등 관련 분야의 SSCI 해외 저널 논문 및 KCI 등재학술지 논문을 집필 중이다.
차례
생성형 AI 콘텐츠 전략의 새로운 전환점
01 AI 저널리즘의 현재와 미래
02 콘텐츠 기획 패러다임의 전환
03 생성형 AI 영상 제작 전략
04 멀티모달 스토리텔링
05 창작 윤리와 저작권 쟁점
06 비즈니스 모델 혁신
07 AI 콘텐츠 창업 전략
08 사회·문화적 파급 효과
09 글로벌 경쟁 구도와 한국의 대응
10 지속 가능한 AI 콘텐츠 전략
책속으로
AI 저널리즘은 인간 기자의 작업 흐름에 알고리즘과 기계 학습을 결합해 취재-작성-편집-유통-피드백의 전 과정을 자동화·증강하는 실천이다. 201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구조화된 데이터(실적 공시, 스포츠 스코어, 기상 정보)를 템플릿에 끼워 맞춰 짧은 기사를 생산하는 자동 기사 작성이 중심이었지만, 대규모 언어 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과 멀티 모달 모델의 고도화 이후에는 요약, 초안 작성, 인터뷰 질문 후보 생성, 헤드라인·소셜 문구 실험, 인물·사실 후보 탐색, 독자 개인화 배포까지 영역이 확장되었다
-01_“AI 저널리즘의 현재와 미래” 중에서
AI가 영상 제작의 많은 반복 작업을 담당하는 사이, 인간 창작자는 AI의 조력자이면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맡게 됐다. AI가 이해하기 쉬운 프롬프트를 설계하고, AI가 내놓은 결과물을 비판적으로 평가하며, 창의성과 예술적 의도를 더하는 ‘AI 디렉터’의 역할이다. 단순히 도구를 사용하는 수준이 아니라 AI와 함께 작품을 만들어가는 공동 창작자이자, 윤리적 문제와 사회적 책임도 부담하는 감시자 역할을 수행한다. AI가 만드는 영상의 품질이나 윤리성 문제가 발생할 때 최종 책임은 인간에게 있으며, 이는 AI 영상 제작 생태계가 건강하게 발전하려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03_“생성형 AI 영상 제작 전략” 중에서
브랜디드 콘텐츠 분야에서도 AI는 영상, 소셜 미디어, 웹툰 등 다양한 형식으로 자동 제작을 지원하며 소비자 참여도를 크게 높이고 있다. 토스의 ‘머니그라피’ 유튜브 채널은 AI 제작 콘텐츠 기반 바이럴 전략으로 높은 조회 수와 참여를 확보했으며, 에이피크리에이티브와 협업한 한스케익은 AI 제작 ‘인스타툰’을 통해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전 예약이 5배 이상 증가하는 결과를 얻었다. 이러한 사례는 AI가 단순 제작 도구를 넘어 소비자 감정·행동 분석을 기반으로 브랜드 경험을 정교하게 설계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 준다.
-06_“비즈니스 모델 혁신” 중에서
한국 AI 생태계는 기술 혁신, 인재 양성, 법·윤리 정책 강화,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확장으로 구성된 종합적인 발전 전략을 실천 중이다. 스타트업 지원, 법적 안정성 확보, 글로벌 진출 촉진 프로그램이 다양한 경로로 운영되며, 혁신적인 AI 콘텐츠 제작 환경이 구축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은 한국이 AI 및 콘텐츠 산업의 세계적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요컨대 AI 콘텐츠 산업의 사회·문화적 변혁은 기술적 진보와 함께 윤리적 고찰과 정책적 대응이 필수적임을 보여 준다. 인간 창의성과 노동의 미래, 대중문화 생태계의 균형과 포용성 확보를 위해 한국은 기술력 강화와 국제 협력 확대, 윤리 규범 마련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
-09_“글로벌 경쟁 구도와 한국의 대응”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