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손끝에서 번역되는 감정, AI가 읽고 인간이 완성하다
네일 아트는 가장 작지만 가장 밀도 높은 감정의 캔버스다. 색과 질감, 광택과 선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인간의 심리와 기억, 관계의 상태를 드러내는 감각의 언어다. 이 섬세한 예술이 생성형 AI와 만나 어떻게 새로운 미학으로 확장되는지를 탐구한다. 붓 대신 프롬프트가, 감각 대신 데이터가 개입하는 시대에 감정은 알고리즘을 통해 구조화되고 다시 시각적 경험으로 환원된다. 이 책은 감성 기반 생성 미학을 중심으로, AI가 네일 디자인에서 수행하는 역할과 한계를 동시에 짚는다. 사용자의 감정을 언어로 입력하고, 시스템이 색채 심리학과 디자인 이론을 결합해 시안을 생성하는 과정은 기술의 진보이자 예술 개념의 전환이다. 그러나 최종적인 선택과 미세한 조정, 맥락에 따른 해석은 여전히 인간의 영역으로 남는다. 네일 아트를 미용 기술이 아닌 감정 산업이자 정체성의 표현으로 바라보며, AI와 인간의 협업이 만들어 내는 새로운 창작 윤리와 미래 산업의 방향을 제시한다.
200자평
생성형 AI가 손끝의 예술을 어떻게 재구성하는지를 감성의 관점에서 분석한다. 프롬프트로 번역된 감정과 인간의 해석이 만나는 지점에서 네일 아트는 개인화된 감정 언어로 진화한다. 이 책은 기술과 미학의 경계를 다시 그린다. AI문고. aiseries.oopy.io에서 필요한 인공지능 지식을 찾을 수 있다.
지은이
김영삼
건국대학교에서 향장생물학 박사, 동국대학교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박사 논문으로 “캡사이신 용액 도포에 의한 육모효과가 짝눈썹 개선과 이미지 변화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현대여성의 명품선호도와 퍼스널 이미지의 가치 추구에 관한 연구”를 통해 현대 여성들의 이미지와 가치 추구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시한 바 있다. 건국대학교 산업대학원에서 이미지산업학과와 향장학과 학과장을 역임하고, 화장품공학과 교수로서 후학을 양성했다. 또한 한국 이미지 메이킹학회 회장직을 맡으며 이미지 메이킹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고 한국방송심의위원으로 활동하였다. 현재 여의도연구원의 정책자문위원회 교육분과 위원장과 이데아연구소 소장으로 활동 중이다. 연구와 실무 경험은 주로 이미지와 화장품 산업, 그리고 개인의 이미지 변화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주요 저서로 《컬러플래닝》, 대표 논문으로는 “눈썹의 짙기 정도가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2018)이 있다. 그 외 다수의 화장품, 이미지에 관련된 논문을 등재 학술지에 게재하였으며, 저자의 책과 연구는 이미지와 화장품 산업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문선희
여시야&아토즈 대표원장이자 건국대학교 이미지산업학과 겸임교수다. 건국대학교 산업대학원에서 향장미용학 석사학위를, 건국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화장품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안동과학대학교, 상지대학교, 경민대학교, 세계사이버대학교, 건국대학교 산업대학원에서 교수로 활동하며 뷰티색채학, 뷰티커뮤니케이션, 응용아트메이크업 교육을 진행했다. 주요 연구로는 “반영구 화장 실무자의 교육과정 인식이 만족도 및 실무 능력에 미치는 영향”(2018), “퍼스널컬러의 네일 및 패디큐어 컬러 매칭관의 상관성 연구”(2021), “패션의 퍼스널컬러와 네일 및 페디큐어의 컬러 매칭과의 상관성 연구”(2021) 등이 있다. 국제미용가총연합 국제뷰티아티스트엑스포대회(2018), 소상공인경진대회(2018), KASF 국제미용기능경기대회(2023, 2024)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25년 이상 뷰티 산업 현장과 교육 현장을 아우르는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조수경
건국대학교에서 화장품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현재 김포대학교 뷰티아트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오라소마 수(네일&뷰티)의 원장으로서 학문과 현장을 연결하며, 네일 아트, 퍼스널컬러, 컬러성향분석(CPA)을 융합한 감성 기반 뷰티 연구를 통해 뷰티를 단순한 미적 영역을 넘어 심리와 예술, 기술이 만나는 통합적 학문으로 확장시키고 있다. 네일 아트 작품부문 대상, 네일올림픽 금상, 반영구화장 예술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가자격시험 심사위원 및 국제 뷰티 강사로서 국내외 무대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강동대학교, 서정대학교, 삼육보건대학교 등에서 겸임 및 외래교수로 활동하였다. 주요 연구 성과로는 “컬러 성향 분석(CPA)을 적용한 네일 컬러 테라피가 고객의 심리적 혜택 추구 및 안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2025), “스포츠 발전을 위한 컬러 성향 분석(CPA)의 이론적 고찰”(2022), “미니멀리즘의 조형성을 활용한 네일디자인 연구”(2020) 등이 있다. 이 연구들은 모두 색채를 통해 감정과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는 뷰티 심리학적 접근을 담고 있다. 사람의 정서·행동·심리를 해석하는 색채심리 연구자로서 뷰티 산업 현장에서 감성 디자인과 색채 융합 교육의 실천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차례
생성형 AI를 활용한 감성 기반 네일 아트
01 AI와 감성 시대의 만남
02 감성 기반 디자인 패러다임의 변화
03 생성형 AI와 네일 아트의 융합
04 감성 프롬프트의 정교화와 알고리즘 기반 창작
05 감성 기반 디자인에서 생성형 AI의 실천적 활용
06 사용자 중심 창작 모델의 진화
07 감성-기술 융합 시대의 윤리와 창작권
08 감성 기반 뷰티 교육의 패러다임 전환
09 AI 네일 아트 산업의 재편과 글로벌 시장
10 네일 아트의 미래
책속으로
결국 오늘날 소비자는 단순한 구매자가 아니라 창작의 주체다. AI는 감정을 데이터화해 표현의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디자이너는 그 위에 문화적·서사적 의미를 입힌다. 소비자는 자신의 감정을 창작의 재료로 제공하며, 이를 통해 네일 아트는 감정과 의미를 공유하는 공동 창작물로 진화하고 있다. 이는 개인의 내면을 사회적 맥락 속에서 재구성하는 새로운 예술적 매체로서의 가능성을 보여 준다.
-01_“AI와 감성 시대의 만남” 중에서
이 기술의 의미는 네일 아트와 같은 감각 예술 분야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전통적인 디자인 과정에서 감정은 디자이너의 경험과 직관에 의존했지만, AI는 언어화된 감정을 정량화하고 시각적으로 구조화함으로써 보다 세밀한 감성 표현을 가능하게 한다. 예를 들어 “잔잔한 평온”이라는 문장은 블루(blue) 계열의 중명도 색상, 부드러운 곡선, 매트(matte)한 질감으로 구현될 수 있다. 반대로 “강렬한 열정”이라는 키워드는 채도가 높은 레드(red), 날카로운 직선, 반사광이 강한 글로시(glossy) 질감으로 변환된다. 이처럼 언어와 감정, 이미지가 순환하며 새로운 창작이 이루어진다.
-03_“생성형 AI와 네일 아트의 융합” 중에서
과거의 미용 서비스는 전문가와 소비자의 역할이 명확히 나뉘어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다르다. 소비자가 감정 데이터를 직접 입력하고, 생성된 시안을 평가·수정하며, 최종 결과에 함께 책임을 지고 소유감을 느낀다. 이 전환의 핵심에는 두 가지 장치가 있다. 첫째, 사용자 친화적 감정 프롬프트 언어는 ‘차분하게’ 같은 추상적 진술을 ‘저채도 블루·매트·라인’과 같은 구체적 조합으로 변환하는 표현 문법 체계다. 둘째, 결과에 대한 즉시 반응 구조는 “조금 더 화사하게” 같은 자연어 입력이 팔레트, 광택, 표면의 미세 조정으로 곧바로 반영되는 상호작용 구조다.
-06_“사용자 중심 창작 모델의 진화” 중에서
작업대에는 브러시와 함께 3D 프린터가 놓이고, 팀에는 ‘프롬프트 디자이너’, ‘감성 데이터 큐레이터’, ‘AI 품질 트레이너’와 같은 새로운 역할이 포함된다. 성과 평가 기준도 달라지면서, 이제는 매출보다 감정 일치도, 참여도, 번역 정확도와 같은 감성 지표가 핵심 기준이 되고 있다. AI 네일 산업의 본질은 기술의 세밀함보다 인간의 감정에 대한 정밀한 공감 능력이다. 기술이 미를 구현하던 시대에서 감정이 기술을 움직이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09_“AI 네일 아트 산업의 재편과 글로벌 시장”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