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AI와 함께 시작하는 1인 창업의 시대
이제는 한 사람이 AI 도구와 협력해 브랜드 기획부터 마케팅, 고객 응대, 회계까지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시대다. 생성형 AI의 등장 이후, 누구나 실행력만 있다면 새로운 방식으로 일할 수 있게 된 오늘날, 1인 창업이라는 기회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기술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AI 도구를 통해 어떻게 '작고 빠르며 영리한' 창업이 가능한지를 실제 사례와 함께 보여 준다. 동시에 기술 의존 리스크, 윤리적 판단, 데이터 편향 등의 문제를 짚으며, AI 시대의 창업가가 갖추어야 할 균형감 있는 태도와 장기적 관점을 강조한다.
더 이상 창업은 자본과 인력의 벽을 넘는 도전이 아니다. 작은 아이디어와 올바른 AI 활용이 있다면 누구나 새로운 시장의 문을 열 수 있다. 그 출발점에 선 이들에게 명확한 방향과 용기를 건넨다.
200자평
AI는 1인 창업의 든든한 파트너다. 기획, 마케팅, 고객 대응까지 혼자서도 가능한 시대가 열린 것이다. 누구나 창업할 수 있는 이 시대에 필요한 도구, 전략, 태도를 실용적으로 안내한다. 작은 시작이 큰 가능성을 만든다. 인공지능총서. aiseries.oopy.io에서 필요한 인공지능 지식을 찾을 수 있다.
지은이
유훈식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AI스타트업학과 부교수다. 인공지능디자인협회 회장이자 대한사용자경험전문가협회(UXPA Korea)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범정부 UI/UX 혁신 자문위원을 지냈다. AI와 UX/UI 디자인을 융합한 창의적 스타트업 교육과 연구에 주력하고 있으며,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에서는 AI비즈니스디자인랩을 운영 중이다. 지난 17년간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현대 · 기아자동차, SKT 등 주요 기업들과 AI 및 UX/UI 관련 산학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했다. 주요 저서로 《웹3.0 교과서》(2022)가 있으며, “Cross-cultural comparison of preferences for the external appearance of artificial intelligence agents”(2021)를 비롯해 AI 및 UX 분야에서 KCI, SCIE, SSCI, SCOPUS 등재학술지에 50편 이상의 논문을 게재했다.
차례
새로운 기회의 문턱에서
01 AI와 창업 패러다임의 변화
02 AI 기반 1인 창업의 기회와 도전 과제
03 AI와 창업 아이템 기획
04 AI 기반 브랜드 디자인
05 AI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
06 AI로 1인 비즈니스 운영 자동화하기
07 AI 기반 고객 관리 및 피드백 시스템
08 AI 기반 재무 및 회계 관리
09 1인 창업과 AI 윤리
10 AI 시대 창업자의 역량
책속으로
미국의 재클린 앤 디스테파노 탕고라(Jacqueline Ann DeStefano-Tangorra)는 소규모 비즈니스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는 1인 기업가로, 2022년 말 챗지피티를 도입한 후 업무 효율을 크게 향상시켜 단 3개월 만에 약 12만8000달러(한화 약 1억6천만 원)의 신규 계약을 따냈다. 이는 챗지피티 도입 전 같은 기간 대비 80% 이상 증가한 실적으로, AI 활용이 직접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진 사례다. 그는 보고서 작성이나 데이터 분석처럼 많은 시간을 소요하는 작업을 챗지피티를 통해 상당 부분 자동화했고, 그 덕분에 절약된 시간을 고객 발굴과 제안 준비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컨설팅 제안서를 작성할 때 챗지피티가 아이디어 구조를 잡아 주고 업계 정보를 신속하게 정리해 주어, 혼자서도 여러 프로젝트를 동시에 수주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 이처럼 컨설턴트, 마케터, 기자, 번역가 등 지식 서비스 업종의 프리랜서들도 AI를 활용해 자신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추세다. 이제 누구나 AI 어시스턴트를 활용해 더욱 효율적인 1인 기업을 운영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01_“AI와 창업 패러다임의 변화” 중에서
AI 활용의 진가를 잘 보여 준 한 예로, 어느 소규모 스타트업 팀의 3일 검증 스프린트 사례를 들 수 있다. 이 팀은 경험 많은 1인 창업자와 협업해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 몇 가지를 탐색했는데, 불과 3일 만에 2주치 이상의 업무 진전을 이뤄 냈다고 한다. 이 스타트업 팀의 경우 첫날에는 챗지피티 기반 도구를 활용해 관련 시장 정보를 조사했다. 특정 산업에 대한 1만 자 분량의 조사 리포트를 AI로부터 얻어 핵심만 정리했고, 잠재 고객들과의 인터뷰도 AI가 통화 내용을 요약해 주어 빠르게 인사이트를 축적했다. 둘째 날에는 아이디어를 조금 방향 전환하면서 프로토타입 디자인에 돌입했는데, AI 비서에게 제품 콘셉트를 설명하며 UI 아이디어와 사용자 흐름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그 결과 초기 와이어프레임 몇 개가 즉시 나왔고, 전날 확보한 고객 인터뷰 내용을 반영해 기능 우선순위도 정리되었다. 불과 이틀 만에 처음보다 더 탄탄해진 아이디어와 실제 유저 의견이 반영된 와이어프레임, 그리고 이 사업이 어떻게 AI를 활용해 혁신을 이룰지에 대한 가설까지 마련된 것이다.
-03_“AI와 창업 아이템 기획” 중에서
예를 들어 재피어는 별도의 코딩이 없이도 지메일(Gmail), 슬랙 등 7000개가 넘는 다양한 앱을 연결해 업무 흐름을 자동화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한 번 설정해 두면 “만약 A 앱에서 어떤 이벤트가 일어나면, B 서비스에 정보를 보내고 알림을 전송한다” 같은 연계를 사람 손 없이도 수행한다. 심지어 챗지피티 같은 AI 언어 모델을 이러한 자동화 흐름에 연결해 응용할 수도 있다. 예컨대 새로운 고객 문의가 오면 AI 챗봇이 기본 답변을 하고, 그 내용을 슬랙으로 요약해 보내주는 식의 간이 상담 봇도 구축할 수 있다. 1인 기업 입장에서 이러한 도구는 마치 보이지 않는 직원을 하나 추가로 두는 효과가 있다. 반복적이고 시간 잡아먹는 일은 자동화 봇에게 맡기고, 창업자는 더 창의적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일에 집중할 수 있다.
-06_“AI로 1인 비즈니스 운영 자동화하기” 중에서
결국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한 첫걸음은 개인정보와 데이터 윤리를 철저히 지키는 것이다. 1인 창업자는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중하기 때문에 그들의 정보도 마치 가족의 정보처럼 신중하게 다루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는 단순히 법적 리스크를 줄이는 것을 넘어, “이 회사라면 내 정보를 맡겨도 안심이다”라는 신뢰를 구축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AI와 데이터가 중심이 되는 시대에서 데이터 윤리를 철저히 준수하는 스타트업만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09_“1인 창업과 AI 윤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