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AI로 가속하는 린 스타트업 성공 전략
불확실성 속에서 창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린 스타트업 방법론과 AI 기술의 결합으로 제시한다. MVP(최소 기능 제품)를 통한 빠른 검증, 고객 피드백 기반 개선, 데이터 분석에 AI를 활용하는 전략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창업자가 시장 반응을 신속히 파악하고 실패를 ‘배움’으로 전환하도록 돕는다. AI는 가설 설정, 경쟁 분석, 마케팅 전략, 고객 인터뷰 질문 생성, A/B 테스트 결과 분석, 감성 분석 등 전 과정에서 24시간 조력자로 작동한다.
이 책은 문제 정의, MVP 설계, 피드백 수집, 피벗 결정, PMF 달성, 스케일 업, 린 운영, 지속가능한 기업 문화 구축까지 단계별 실전 가이드를 제공한다. 기술 배경이 없는 창업자도 AI를 활용해 최소 자원으로 효율적 실험과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성공과 실패의 실제 사례와 구체적 실행 도구를 함께 담았다.
200자평
린 스타트업의 핵심 원칙에 AI의 분석·자동화 역량을 더해 창업 속도와 성공 확률을 높이는 실전 가이드다. MVP 설계부터 피벗, PMF, 스케일 업까지 단계별 전략과 실행법을 제시한다. 인공지능총서. aiseries.oopy.io에서 필요한 인공지능 지식을 찾을 수 있다.
지은이
이한진
한동대학교 창의융합교육원 미네르바와 AI문화예술 모듈 교육과정 담당 교수다. ICT창업학부 겸임교수로 AI 기반 제품 기획 및 개발, 기업가정신 사례를 강의하며 EBS, TEDxSeoul에서도 소개되었다. 고려대학교에서 소비자행동론 기반 고객경험 실증연구를 주제로 디지털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세대학교에서 사회학과 신문방송학(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세부 전공)으로 학사와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평가위원, 중소기업유통센터 자문위원, 서울청년시민위원, 아름다운커피 공정무역 시민대사로 활동했다.
현재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함께하는 빅데이터혁신공유대학 운영위원, 한국인터넷방송통신학회 및 한국멀티미디어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AI와 스토리텔링》(2024), 《AI와 문화예술: HTHT 콘텐츠 가이드》(2025) 등이 있다. “Enhancing Online Learning Engagement: Teacher Support, Psychological Needs Satisfaction and Interaction(BMC Psychology)”(2025), “시각예술 창작과 인공지능 협업의 상호작용에 관한 실증연구”(2024) 등 60편 이상의 논문을 SCI(E), SCOPUS, KCI 등재학술지에 게재했다. 과기부 주관 스마트빌리지 구축 사업(청소년 마음돌봄) 연구총괄, 문체부 주관 2025 지혜학교 강의로 외연을 확장 중이다.
허웅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 마케팅혁신팀 마케터다. 마케팅에서 AI를 활용한 비즈니스 혁신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담당하고 있다. 연세대학교에서 사학과 정치외교학,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데이터과학과 컴퓨터과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동안의 커리어를 통해 AI, 메타버스, 웹3 등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디지털 기술 기반 마케팅 혁신에 기여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에서는 전기차 고객 경험 혁신 프로젝트를, 한국도요타에서는 웹사이트 개발 및 디지털 마케팅을, P&G에서는 데이터 기반 마케팅 전략을 담당했다. 2021년 대한민국 광고대상 이노베이션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재 마케팅 자동화 시스템 구축과 AI 도입을 통한 디지털 역량 강화와 고객 경험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 AI 비즈니스 혁신 연구를 주제로 실무 경험 기반 학술 활동에 참여 중이다.
차례
AI가 재정의하는 린 스타트업
01 창업의 지혜, 문제에서 출발하라
02 AI, 창업 속도의 한계를 넘어라
03 고객의 니즈, 성공의 열쇠를 찾아라
04 MVP, 완벽보다 검증이 먼저다
05 고객 피드백, 제품을 빚는 원동력
06 피벗, 결정적 순간을 포착하라
07 PMF, 열광의 지점을 찾아라
08 스케일 업, 성장의 엔진을 달아라
09 린 운영으로 효율성 극대화하기
10 린 스타트업에서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책속으로
린 스타트업의 원칙은 ‘개발(Build)ᐨ측정(Measure)ᐨ학습(Learn)’이라는 순환 고리를 통해 구현된다. 가령, 새로운 피트니스 앱을 개발한다고 하면, 먼저 “사용자는 AI 트레이너의 실시간 피드백을 원할 것이다”라는 가설을 세운다. 그다음, 2주 안에 이 기능 하나만 담은 앱을 만들어 시장에 내놓는다. 사용자가 핵심 가치에 반응하는지 여부를 빠르게 확인하는 ‘개발’ 단계의 첫걸음이다.
-01_“창업의 지혜, 문제에서 출발하라” 중에서
공공데이터 포털, 산업별 협회 보고서, 네이버 데이터랩, 구글 트렌드 등을 통한 시장 분석은 스타트업이 한정된 자원을 어떻게 활용할지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특히 어떤 고객과 제품에 집중할지, 자금을 어디에 우선 투입할지 결정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다. 다양한 데이터를 빠르게 수집하고 교차 검증해야 할 때는 퍼플렉시티 같은 AI 검색 도구를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2025년 한국 운동 모바일 앱 시장 규모와 최근 3년간 성장률을 알려 줘”라는 질문을 통해 출처가 포함된 데이터를 빠르게 확보하는 식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데이터의 신뢰성이다. 인터넷에 공개된 시장 정보 중에는 특정 업체가 마케팅 목적으로 과장하거나 부풀린 내용이 섞여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러 출처의 데이터를 교차 검증하고, 되도록 공신력 있는 기관의 자료를 우선 활용해야 한다.
-03_“고객의 니즈, 성공의 열쇠를 찾아라” 중에서
2021년 쿠팡은 패션 카테고리에서 고객이 사이즈 정보를 찾지 못해 구매를 포기하는 문제를 발견했다. 사용자 행동을 분석한 결과, 고객은 상품을 볼 때 사이즈를 가장 먼저 확인했다. 이어서 컬러와 스타일, 소재와 품질 정보를 탐색하는 경향을 보였다. 문제는 첫 단계인 사이즈 정보를 찾기 어려워하는 고객이 많았다는 점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쿠팡은 상품 상세 페이지 상단에 ‘사이즈 안내’ 버튼을 추가하는 A/B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버튼 클릭률은 매우 낮았다. 사용성 테스트로 원인을 분석한 결과, 고객은 페이지 상단을 주로 가격과 결제 혜택 확인 영역으로 인식해 사이즈 관련 버튼이 시선 밖으로 밀려나는 현상이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튼을 클릭한 고객의 전환율이 클릭하지 않은 고객보다 2배 이상 높았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였다. 이를 통해 버튼의 내용이나 기능에는 문제가 없고, 위치와 가시성 개선만으로 효과를 볼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06_“피벗, 결정적 순간을 포착하라” 중에서
고객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때는 ‘파레토 법칙’을 적용하는 게 좋다. 전체 문의의 80%를 차지하는 빈번한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면 대부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데이터베이스를 연동하면 ‘A님의 주문은 현재 배송 중입니다’처럼 개인화된 응답도 생성할 수 있다. 여기에 AI 에이전트를 추가하면 정해진 답변을 반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화의 맥락을 이해하고 필요시 주문 조회나 반품 처리 같은 실질적인 업무 처리까지 할 수 있다. “배송이 늦어지고 있는데 언제 받을 수 있나요?”라는 질문에 “배송 조회를 해 드리겠습니다”가 아니라, “지연 사유를 확인해 정확한 배송 예정일을 알려 드리고,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한 보상 방안도 함께 안내해 드리겠습니다”와 같이 답변할 수 있다.
-09_“린 운영으로 효율성 극대화하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