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AI 시대, 나도 유튜버가 될 수 있을까?
누구나 유튜브 채널을 만들 수 있는 시대지만, 꾸준히 성장하는 크리에이터는 드물다. 콘텐츠 아이디어의 고갈, 피로 누적, 알고리즘의 압박은 창작의 지속을 가로막는다. 이 책은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영상 제작의 진입장벽이 어떻게 낮아졌는지, 그리고 AI가 어떻게 ‘지속 가능한 크리에이터’의 동반자가 될 수 있는지를 다각도로 살핀다.
AI 아바타, 음성 합성, 이미지·영상 생성, 자막 번역 등 다양한 AI 툴을 소개하며, 기획력과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생산성과 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제시한다. 그러나 기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콘텐츠의 다양성과 진정성, 윤리적 책임은 여전히 인간 창작자의 몫이다. 이 책은 AI와 공존하는 미래형 크리에이터의 조건을 성찰하고 제시하는 로드맵이다.
200자평
유튜버가 되기 쉬운 시대, 그러나 지속은 어렵다. AI 기술을 활용해 콘텐츠 제작의 피로를 줄이고, 창작자의 고유 정체성과 철학을 유지하며 지속 가능한 유튜브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전략을 제시한다.
지은이
정시영
위티즈 미디어랩의 대표이자 대경대학교 연기예술과 겸임교수다.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 영화영상제작학과에서 연출 석사를 받고, 시나리오 전공으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한국영화박물관 에듀케이터로 재직했고, 단편 영화 <모델>, <케인>, <흰둥이>, <골고다의 방>, <선수끼리 왜 이래>의 기획·각본·연출을 맡아 미장센단편영화제,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피렌체한국영화제 등 국내외 영화제에서 상영한 바 있으며, 대종상단편영화제 기획상, 고양한백시나리오공모전 최우수작품상, 서울노인영화제 우수상, 충주단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했다.
또한, 한국콘텐츠진흥원 융합팩토리랩에서 국내 최초 유튜브 연기오디션 <오디션코리아>를 제작하여 우수 콘텐츠로 선정되었다. 현재는 누적 조회 수 25만 회인 AI 유튜브 채널 ‘할파고’를 운영하면서 인덕대학교, 동국대학교 듀이카, 숭실사이버대학교에서 생성형 AI 강의를 맡고 있으며, 직접 운영하는 위티즈 미디어랩에서는 서울시 내 초·중·고등학교와 20개 자치구 진로 센터와 업무 협약을 통해 생성형 AI, 유튜브, 미디어 리터러시, 영화·영상 제작 강의를 연 300회 이상 진행하고 있다.
차례
AI 유튜버 되기
01 AI와 유튜버
02 AI 채널 기획
03 포지셔닝과 브랜딩
04 ‘내 GPT’ 스토리텔링
05 AI 이미지 생성
06 이미지 무브먼트
07 AI 편집
08 채널 개설과 운용
09 수익화, 콘텐츠의 또 다른 이야기
10 AI 유튜버의 미래
책속으로
유튜버라는 단어는 점점 더 넓은 의미를 품고 있다. 영상에 출연하는 사람만이 아니라 기술을 활용해 시청자와 연결되는 구조를 설계하는 사람까지 포함된다. 이 안에 내가 있을 수 있고, 나도 유튜버가 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그리고 이는 단지 하나의 직업이 늘어난다는 의미가 아니다. 나의 세계를 누군가와 나누는 방식이 새로워졌다는 뜻이다. 내가 만든 콘텐츠를 누군가가 보고, 듣고, 반응하고 다시 나에게 말을 건네는 이 구조 안에는 단순한 정보 전달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다. 그 구조 속에 내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콘텐츠는 완성된다.
-01_“AI와 유튜버” 중에서
쇼츠는 짧고 빠르며 강한 인상을 남겨야 한다. 이 영상 하나로 내가 누구인지 어떤 분위기의 사람인지 어떤 세상을 이야기하고 싶은지 시청자에게 전달되어야 한다. 다시 말해 이 짧은 순간 안에 브랜드의 본질이 담기는 것이다. 미드폼은 반대로 깊고 안정된 연결을 만들어 주는 포맷이다. 관계가 형성된 시청자가 내 채널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는 구조이기 때문에 더 깊은 감정과 스토리 전개가 필요하다. 미드폼은 신뢰를 강화하는 도구다. AI는 어떤 주제를 쇼츠로 풀고 어떤 이야기를 미드폼으로 확장할지에 대해 제안을 줄 수 있으며 분석과 추천을 통해 흐름을 설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이 흐름을 만들어 내는 사람은 창작자 자신이며, 시청자의 눈에 보이지 않는 채널의 리듬을 설계하는 감각은 AI가 대신할 수 없다.
-03_“포지셔닝과 브랜딩” 중에서
지금 우리는 텍스트 하나로 장면을 만들어 카메라를 움직이고, 배우 없이도 배우를 만들며, 존재하지 않는 공간을 동영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시대에 도달했다. 이 변화는 단순히 기술이 인간을 대체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오히려 창작자가 머릿속에 그리던 상상을 구체화하고 확장해 주는 창의적 동반자가 등장한 것이다. 하지만 도구는 어디까지나 도구일 뿐 그것을 통해 무엇을 보여 줄 것인가는 여전히 창작자의 몫이다. 콘텐츠가 살아 있기 위해서는 결국 감정과 의도, 그리고 이를 전달하는 영상 언어가 필요하다.
-06_“이미지 무브먼트” 중에서
쇼츠 영상을 인스타그램 릴스나 틱톡에 업로드하고, 블로그에는 유튜브 영상을 임베드(embed)해 글과 함께 소개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플랫폼 간 연결을 강화하면 다양한 유입 경로를 확보할 수 있다. 그래서 외부 링크를 반드시 설정해야 한다. 플랫폼마다 사용자가 다르기 때문에 어디서 내 콘텐츠가 발견될지 모른다. 유튜브 쇼츠에서는 정보성을 강조하고, 틱톡에서는 재미를 강조하는 식으로 변화를 주는 것이다.
-09_“수익화, 콘텐츠의 또 다른 이야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