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AI 시대, 프라이버시 보호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 전략이다
인공지능이 생활과 산업 전반의 인프라로 자리 잡은 지금, 개인정보 보호는 모든 기관의 필수 과제가 되었다. 대규모 학습, 자동화된 판단, 예측 기반 분석 등 AI의 특성은 기존의 보호 체계가 상정하지 못한 새로운 위험을 만들어 내고 있다. 특히 모델 암기, 데이터 재식별, 추론 기반 정보 노출, 프롬프트 인젝션 같은 위협은 이미 현실적 위험으로 부상했다. 이 책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민간·공공 기관이 AI 환경에 적합한 프라이버시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지침을 제시한다. AI 도입 과정의 프라이버시 도전부터 글로벌 규제 동향, 인공지능기본법과 개인정보보호법 개정 내용, G7·EU·미국·캐나다의 대응까지 체계적으로 분석한다. 아울러 프라이버시 바이 디자인, 위험 기반 접근, 개인정보 영향평가, 데이터 최소화, AI 가치망 내 역할 분담 등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원칙과 관리 방안을 제시한다. AI 프라이버시 레드 팀 운영, 학습 데이터 이력 관리, 데이터 보관·파기 절차, 접근 통제, 암호화, 연합학습, 모니터링 시스템 등 기술적 보호 조치도 상세히 다룬다. 20여 년간 정보보호·개인정보 보호 분야를 연구·실무에서 이끌어 온 저자는 AI 시대의 프라이버시가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니라 법제·정책·산업 생태계를 아우르는 종합적 과제임을 강조한다. 이 책은 기관들이 신뢰 기반의 AI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필수 가이드가 될 것이다.
200자평
AI 시대에 새롭게 등장한 모델 암기, 정보 재식별, 추론 노출 등 프라이버시 위험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인공지능기본법, EU AI Act 등 글로벌 규제와 연계한 실무적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민간·공공 기관이 신뢰 기반의 AI 프라이버시 체계를 구축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안내서다. AI총서. aiseries.oopy.io에서 필요한 인공지능 지식을 찾을 수 있다.
지은이
백남정
테크파이 대표,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AI융합학과 객원교수다. 숭실대학교에서 정보보호관리체계 연구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KB은행, 신한투자증권 등에서 개발자로 활동하고, 부산교육대학교의 “초등학교 서술형 평가문항 인공지능 자동 채점 서비스 개발 및 적용” 과제를 수행했다. 주요 저서로는 인공지능과 관련한 《AI 시대 미래 인재 교육》(2025), 《AI 시각화》(2024), 《미래의 직업, 프롬프트 엔지니어》(2023), 《내 인생을 바꾸어 줄 챗GPT 활용 가이드》(2023) 등이 있으며, 그 외에도 《디지털 부자가 꼭 알아야 할 NFT》(2022), 《초등학생부터 시작하는 주식 투자》(2021), 《디지털 뉴딜 시대 리더가 꼭 알아야 할 데이터 3법》(2020), 《블록체인 암호화폐 자금세탁방지》(2019), 《4차 산업혁명시대 핀테크 개인정보보호》(2019) 등이 있다. 방송통신전파진흥원, 콘텐츠진흥원, 인터넷진흥원 평가위원과 ISMS-P 인증심사원, CBPR 심사원, 개인정보영향평가, CPPG(개인정보관리사), SW보안약점진단원, 데이터거래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개인정보위원회 기술포럼 기술분과 위원, 개인정보위원회 가명정보 전문가, 개인정보 보호 전문강사, 개인정보관리 전문기관 지정 심사위원, 한국 창의재단 공통수학2 AI 디지털교과서 검정위원과 디지털기술융합협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차례
AI 시대, 프라이버시 보호의 새로운 패러다임
01 기업의 AI 도입과 프라이버시 도전
02 AI 프라이버시 리스크의 이해와 유형 분석
03 개인정보 보호 법규와 컴플라이언스 체계
04 AI 프라이버시 국내외 대응 현황
05 개인정보 리스크 관리의 원칙
06 AI 프라이버시 리스크 관리 방안
07 AI 프라이버시 보호 기술과 구현 방안
08 AI 프라이버시 거버넌스와 협력 체계
09 AI 시스템 영향평가와 권리 보장
10 AI와 개인정보 보호의 미래 전망
책속으로
AI 시스템은 대량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개인정보 보호 원칙과 충돌할 가능성이 크다. 방대한 데이터 처리를 기초로 하는 AI 개발은 최소 수집, 목적 제한, 적법 처리 등 개인정보 보호의 기본 원칙과 긴장 관계에 놓여 있다. 기업이 AI 학습을 위해 수집하는 데이터에는 고객 정보, 거래 기록, 행동 패턴 등 다양한 개인정보가 포함된다. 이 과정에서 저장된 개인정보의 유출, 노출, 훼손, 변조 위험이 상존하며, 불완전한 가명·익명 처리로 인한 개인정보 재식별 위험도 존재한다.
-01_“기업의 AI 도입과 프라이버시 도전” 중에서
기업들이 AI 관련 프라이버시 컴플라이언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핵심 점검 사항으로는 ① 적법한 처리 근거 문서화, ② 개인정보 처리 방침 업데이트, ③ 정보 주체 권리 행사 절차 수립, ④ 데이터 보호 영향평가 수행, ⑤ 국가 간 데이터 이전 적법성 검토, ⑥ 보안 조치 강화, ⑦ 직원 교육 실시 등이 있다. 특히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각국의 법적 요구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가장 엄격한 기준에 맞는 통합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03_“개인정보 보호 법규와 컴플라이언스 체계” 중에서
중요한 것은 이러한 조치들이 형식적인 규정 준수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보호 효과를 달성하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다.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새로운 위험이 지속적으로 등장하므로, 관리적 조치 역시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진화해야 한다. 특히 AI 가치망의 복잡성이 증가하고 참여자가 다양해짐에 따라, 명확한 역할 분담과 협력 체계 구축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또한 글로벌 AI 서비스의 확산에 따라 국제적 표준과 규제에 부합하는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필요하다.
-06_“AI 프라이버시 리스크 관리 방안” 중에서
AI 시스템 환경에서 정보 주체의 개인정보 권리 행사는 전통적인 정보 처리 환경보다 복잡한 양상을 보인다. AI 시스템의 특성상 대량의 개인정보가 자동으로 처리되고, 여러 단계를 거쳐 변환되며, 때로는 익명화되거나 가명화되기 때문이다. 정보 주체의 주요 권리로는 열람권, 정정·삭제권, 처리 정지권이 있다. AI 환경에서 이러한 권리를 효과적으로 보장하기 위해서는 시스템 설계 단계부터 ‘프라이버시 바이 디자인’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
-09_“AI 시스템 영향평가와 권리 보장”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