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역자 강의 “성인과 평생교육” (클릭)
영남대학교 허준 교수 서평 “교육은 우리의 삶, 그 자체이다” (클릭)
에두아르드 C. 린드만이 1926년에 쓴 책이다. 그간 실천으로만 존재하던 성인교육의 ‘의미’를 체계적으로 정립한 최초의 책이다. 성인교육을 삶, 생활, 생애의 관점에서 파악하며, 성인교육은 성인이라는 대상에 국한된 교육이 아니라 성인의 원숙함에 도달하기 위한 교육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지성, 힘과 권력, 자기표현, 자유, 창조, 예술 감상 등 인간이 지향하는 여러 목표와 성인교육의 관계를 밝히고, 그 속에 담긴 성인교육의 의미를 명확하게 제시한다. 이와 함께 성인교육의 기본 원칙과 방법을 구체적이고 대담하게 논의한다.
평생학습 시대에 린드만이 던지는 ‘성인교육’의 화두
린드만은 성인교육을 광대하게 사유한 최초의 학자다. <성인교육의 의미>는 1926년에 처음 출간된 이후 오늘날까지 성인교육 영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저서 중 하나로 평가된다. 놀스의 안드라고지뿐 아니라, 파울로 프레이리, 전환학습이론을 정립한 잭 메지로 등 성인학습 이론의 비판적 전통의 기원을 린드만에서 찾을 수 있다.
린드만이 말하는 성인교육은 삶과 함께하는 것이다. ‘학교’와 ‘제도’라는 벽을 넘어 일상의 경험이 가장 큰 가치를 지닌다. 성인교육은 우리의 힘을 확장하고, 완전한 자기표현과 창조를 이끌며, 자유를 지향하게 한다. 또한 즐거움을 조명하고, 인격을 통합하며, 역동적인 유대감으로 이끌어 내는 기제이자 희망이다. 린드만은 경험의 의미를 발견하는 기쁨을 누리는 것, 그리고 품성의 성장이 성인교육의 목표이자 가치라고 말한다.
이 책은 삶, 생활, 인생, 평생으로 번역되는 ‘life’와 교육의 관계를 논한다. 평생과 교육의 관계를 연구하고 실천하는 것이 평생교육이다. 삶에서 길어 올린 교육, 삶을 길러 내는 교육으로 평생교육의 의미를 탐색하는 데 린드만의 논의가 함의하는 바가 크다 .배우고 가르치는 활동이 우리의 삶에 항상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 책에서 분명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인생을 통해 지속적으로 가르치고 배우는 삶이 무엇을 목적으로 해야 하는지를 다양한 측면에서 생각해 볼 수 있다.
1장은 학습자가 될 필요가 있는 사람들을 위한 성인교육의 의미를 논의한다. 진정한 배움의 삶을 다시 시작하고 그것에 도전하려면 교육의 질적인 측면을 고려한 새로운 개념, 새로운 동기,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야 함을 주장한다.
2장은 지성을 믿는 사람들을 위한 성인교육의 의미를 고찰한다. 지성이 성인교육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그것을 어떻게 추구하고 활용해야 하는지를 심도 있게 밝힌다.
3장은 힘과 권력의 사용에 관한 성인교육의 의미를 제시한다. 인간이 지향하는 힘과 권력의 중요성, 그것을 이해하고 사용하는 것에 있어 성인교육이 어떠한 의미를 갖는지를 기술하고 있다.
4장은 자기표현의 필요성에 있어 성인교육의 의미를 논의한다. 진정한 자기표현이 성인교육을 통해 어떻게 실현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밝힌다.
5장은 자유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한 성인교육의 의미를 고찰한다. 인간은 어떠한 자유를 추구해야 하는지, 성인교육은 그러한 자유의 추구와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를 제시한다.
6장은 창조하는 사람들을 위한 성인교육의 의미를 찾는다. 창조의 순간, 창조의 에너지가 성인교육과 어떠한 관계를 갖는지 기술한다.
7장은 예술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성인교육의 의미를 논의한다. 예술, 감상, 즐거움을 발견하고 이끌어가는 것의 의미를 성인교육에서 찾는다.
8장은 전문화 시대에 성인교육이 갖는 의미를 제시한다. 전문화 시대와 성인교육의 관련성을 밝히고, 성인교육이 전문화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주는 의미를 논의한다.
9장은 공동 기획을 위한 원동력으로서 성인교육의 의미를 제시한다. 개인적 차원을 넘어 집단적인 삶과 공동 작업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며, 그것이 성인교육 차원에서 함의하는 것을 찾는다.
10장은 방법의 관점에서 성인교육의 의미를 고찰한다. 경험, 교과목, 토론 등 성인교육을 위한 주요 방법을 논의한다.
200자평
성인교육을 광대하게 사유한 최초의 학자인 에두아르드 C. 린드만이 1926년에 쓴 책으로, 그간 실천으로만 존재하던 성인교육의 ‘의미’를 체계적으로 정립한 최초의 책이다. 성인교육을 삶, 생활, 생애의 관점에서 파악하며, 성인교육은 성인이라는 대상에 국한된 교육이 아니라 성인의 원숙함에 도달하기 위한 교육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지성, 힘과 권력, 자기표현, 자유, 창조, 예술 감상 등 인간이 지향하는 여러 목표와 성인교육의 관계를 밝히고, 그 속에 담긴 성인교육의 의미를 명확하게 제시한다. 이와 함께 성인교육의 기본 원칙과 방법을 구체적이고 대담하게 논의한다.
지은이
1885년 5월9일 미국 미시간주 세인트 클레어에서 독일계-덴마크계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부터 마구간 청소부, 묘목원 일꾼, 묘지 인부, 벽돌공장 노동자, 식료품 배달부 등으로 일했고, 디트로이트의 조선소와 공장에서도 일했다. 22세에 미시간농업대학(현 미시간주립대학교)에 진학했는데, 거기서 많은 지적인 자극을 받았다. 형식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았기 때문에 ‘1학년 준비반’을 거쳐서 정규과정에 들어갔다. 대학 졸업 후 미시간주의 YMCA 등에서 일하다가 1918년 시카고의 YMCA대학에서 강사 생활을 했다. 이후 1919년 노스캐롤리나여자대학의 사회학과 교수로 부임했고, 1924년에는 뉴욕사회복지대학(현 콜럼비아대학교)의 교수가 되어 1950년까지 재직했다. 1953년 4월 13일 뉴욕에서 요독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옮긴이
김동진
서울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평생교육을 전공하여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조지아대학교에서 성인교육을 전공하여 “The Meaning of Success in Korean Career Women’s Lives” (2008)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숙명여자대학교, 건국대학교, 경인교육대학교에서 평생교육 등을 강의했다. 주요 연구 관심 분야는 여성주의교육, 여성경력개발, 여성평생교육 등이다.
강대중
서울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평생교육을 전공하여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조지아대학교에서 성인교육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문화일보 기자, 교육인적자원부 부총리 정책보좌관, 국가평생교육진흥원 국제협력팀장을 거쳐 2008년부터 서울대학교 교육학과에서 성인학습이론, 평생교육프로그램개발, 학습생애사, 평생학습과 생애경로 등을 연구하며 가르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대안학교는 학교가 아니다』, 『최신 교육학개론』(공저), 『한국의 노숙인 : 그 삶을 이해한다는 것』(공저), 『평생교육개론』(공저) 등이 있다.
차례
서문
01 학습자가 될 필요가 있는 이들을 위한 성인교육의 의미
02 지성을 믿는 사람들을 위한 성인교육의 의미
03 힘과 권력의 사용과 관련된 성인교육의 의미
04 자기표현의 필요라는 관점에서 본 성인교육의 의미
05 자유를 필요로 하는 이들을 위한 성인교육의 의미
06 창조하는 사람들을 위한 성인교육의 의미
07 예술을 즐기는 이들을 위한 성인교육의 의미
08 전문화 시대에 성인교육의 의미
09 공동 기획을 위한 원동력으로서 성인교육의 의미
10 방법의 관점에서 성인교육의 의미
후기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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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말
린드만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