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평
이 세상 인간들의 삶과 관련된 것이면 무엇이든 축제의 소재가 될 수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러나 이렇게 선택할 소재나 주제가 많으면 이해관계자들 간에 합의를 이끌어내기가 어렵다. 이 책에서는 축제를 기획하거나 성공 여부를 판단할 때, 방문객 수, 예산 규모와 물량, 경제 효과 등 양적인 측면보다는, 축제의 내용과 메시지에 대한 공감 정도, 그로 인한 연대 효과, 지속가능성,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 등이 더 비중 있게 고려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려 하였다. 융합적 창조가치가 우리들의 구체적인 삶 속에서 실현되고 체감되는 것이어야 한다는 점에 동의한다면, 축제야말로 이를 경험하는데 대단히 유용한 기재라고 하겠다.
지은이
류정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자 문화예술연구실장이다. 서울대학교 인류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EHESS)에서 사회인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역 문화협력위원회 위원(2015∼2017), 문화재청 자체평가위원(2014∼2016),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실 관광진흥비서관(2013∼2014) 등을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는 『지속가능발전 종합전략: 대한민국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모델 제시』(공저, 2015), 『축제이론』(2013), 『인류에게 박물관이 왜 필요했을까』(공저, 2012), 『지중해의 전쟁과 갈등』(공저, 2012), 『한국인의 소비와 여가생활』(공저, 2012),『한국축제와 지역 문화 콘텐츠』(2012),『축제의 원칙』 (2012), 『세계의 풍속과 문화』(2012), 『증여론』(2011), 『지중해 무형문화재』(2008) 등이 있다.
차례
01 참여와 공감
02 재미와 체험
03 개방과 포용
04 지속 가능성
05 호혜적 상생
06 글로컬리티
07 독창성
08 소통 가능성
09 어메니티
10 브랜드 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