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홍성호
그를 가리켜 사람들은 ‘말짱글짱 기자’라고 말한다. 그와 이야기해 보거나 쓴 글을 읽어 보면 표준어와 비표준어, 어원, 방언, 북한말, 일본어, 한자, 외래어, 사전, 문학적 표현까지 두루 꿰뚫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자신은 우리말의 고수도 달인도 아니라도 말한다. 직업상 매일 글을 쓰고, 또 고치고 다듬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우리말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남보다 우리말 공부를 조금 더 했을 뿐이라며 그렇게 알게 된 우리말 지식을 나누는 일을 보람으로 삼을 뿐이라고 덧붙인다. 그가 바쁜 일과를 쪼개 중고생 논술 전문지 <생글생글>에 좋은 말과 글을 쓰는 방법 ‘말짱글짱’ 칼럼을 연재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인지 모른다. 홍성호 기자는 한국외국어대 신문방송학과와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경인일보’ 기자를 거쳐 현재 ‘한국경제신문’ 오피니언부 기자로 일하고 있다. 한국어문교열기자협회 부회장과 계간지 <말과 글> 편집장을 지냈으며, 1999년에는 한국어문대상(신문 부문)을 수상했다. 저서로 <교열 리포트>(2000)가 있다.
차례
책머리에
제1장. 기사 문장과 글다듬기
1. 언어 현장의 문장 치료사들
2. 신문 언어의 아카데미즘과 저널리즘
3. 저널리즘 언어와 기사 문장의 성격
4. 말하듯이 쉽게, 그러나 간결하게
제2장. 글쓰기의 기본 도구들
1. 말과 글에도 규칙이 있다
2. 맞춤법, 원칙을 알고 응용하자
3. 띄어쓰기는 글에 정교함을 더한다
4. 외래에는 현지 발음에 따라 적는다
제3장. 잘 짜여진 문장에는 긴장감이 있다
1. 악문과 비문
2. 단어의 형태를 알고 써야 한다
3. 단어를 적절하게 배치해야 한다
제4장. 작지만 미묘한 부분들
1. 복수 표지 ‘들’의 쓰임새
2. 접미사 ‘-적’의 쓰임새와 오남용
3. 접미사 ‘-화’의 용법
4. 숫자의 표기 방식
5. 외래 조어와 약어를 읽는 방식
6. 숫자와 어울린 말의 표기
7. 인용 또는 강조의 문구와 마침표
8. 쉼표의 유용성과 오용
9. 영문자 표기 방식
제5장. 신문 언어와 사회
1. 뉴스 언어로서의 하자의 효용과 그 남용
2. 언어 민족주의와 언어 사대주의
3. 누구를 위한 외래어 표기인가
4. 뉴스 언어에서 외래어는 필요악인가
5. 약어와 조어의 위력
제6장. 어휘와 문장의 차원을 넘어서
1. 신화를 만드는 뉴스 언어들
2. 뉴스 언어는 무엇을 수행하는가
3. 신문 언어 양식의 모색-명사 사용을 줄이자
참고 문헌
부록 – 보충, 심화 학습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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