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데이비드 하비는 지리학에서 출발해 사회이론 및 철학에서 간과되어 온 공간 개념을 중심으로 자신의 사유를 펼쳐나간 사상가다. 신자유주의라는 오늘날 삶의 조건 아래, 공간은 어떻게 편성되는가? 일례로 하비는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를 도시화의 위기로 이해하고, 이의 극복을 위해 ‘도시에 대한 권리’를 주장한다. 이 책은 기존 실증주의의 한계를 지리학, 마르크스주의, 도시이론 등과의 결합을 통해 넘어서고자 한 하비 사상의 의미를 전달한다. 포스트모던에 대한 일반적인 개념들을 더욱 깊게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사상 분야 마르크스주의, 포스트모더니즘, 도시이론
연관 사상가 마누엘 카스텔, 미셸 드 세르토, 앙리 르페브르, 존 롤스, 카를 마르크스, 토머스 쿤
200자평
저명한 지리학자이며 마르크스이론가인 데이비드 하비는 서구 사회이론 및 철학에서 간과되어 온 공간의 개념에 천착했다. 이를 통해 마르크스이론 및 다른 여러 이론들, 예컨대 포스트모던이론 등에서 드러나는 공간적 관점의 부재 또는 공백을 메우려 한다. 또한 자본주의 현실 세계에 관한 분석에서도 공간의 중요성을 부각시켜 적실성 있는 논의를 이끌어 낸다. 예로 하비는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를 도시화의 위기로 이해하고, 이의 극복을 위해 ‘도시에 대한 권리’를 주장한다. 이 책은 10개의 키워드를 통해 데이비드 하비의 이론을 요약·해설한다.
지은이
최병두
서울대학교 지리학과와 동 대학원 석사 과정을 거쳐 영국 리즈대학교 지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대구대학교 사범대학 지리교육과에 재직하고 있다. 공간과 사회 이론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자본주의 도시와 환경문제에 대한 경험적 연구를 한다. 『국토와 도시』(2016), 『창조경제와 창조도시』(2016), 『자본의 도시』(2012), 『비판적 생태학과 환경정의』(2010) 등의 저서를 펴냈고, 『공간적 사유』(2013), 『신자유주의』(2007), 『신제국주의』(2005), 『자본의 한계』(1995)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차례
01 관계적 공간과 시공간적 압축
02 자본의 시·공간적 순환
03 자본축적의 위기와 모순
04 공간적 조정과 지역불균등발전
05 포스트모더니티의 조건
06 신제국주의
07 신자유주의
08 신자유주의적 도시화
09 희망의 공간
10 도시에 대한 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