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마르셀 모스는 인간의 행동을 이해하기 위한 핵심 키워드로 ‘선물을 주는 행위’, 곧 증여를 꼽았다. 증여는 단순한 일회적 행위가 아니라 다시 반대 증여가 일어날 것이 기대되는 행위로 계속 반복된다. 증여는 겉으로는 전적으로 이타적인 행위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철저히 자기 자신을 위한 행위다. 그러나 개인을 위한 이 주고받는 행위가 반복되면 개인들은 사회 안에서 모이고, 사회는 공동체를 이룬다. 한 사회의 증여 시스템이 공동체의 선(善)과 행복(幸福)을 지키기 위해 어떤 역할을 하는지 모스의 『증여론』을 통해 알 수 있다. 이 책은 모스의 에밀 뒤르켐, 클로드 레비스트로스와의 학문적 관계 등을 살피며 『증여론』을 면밀하게 분석한다.
사상 분야 인류학, 민족학
연관 사상가 게오르그 지멜, 에밀 뒤르켐, 장 보드리야르,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200자평
컴북스이론총서. 마르셀 모스는 인간의 행동을 이해하기 위한 핵심 키워드로 ‘선물을 주는 행위’, 곧 증여를 꼽았다. 증여는 단순한 일회적 행위가 아니라 다시 반대 증여가 일어날 것이 기대되는 행위로, 계속 반복된다. 증여는 닫힌 구조 속에서 반복되기도 하고 열려진 구조 속에서 순환 구조를 이루며 반복되기도 한다. 증여는 겉으로는 전적으로 이타적인 행위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철저히 자기 자신을 위한 행위다. 그러나 개인을 위한 이 주고받는 행위가 반복되면 개인들은 사회 안에서 모이고, 사회는 공동체를 이룬다. 한 사회의 증여 시스템이 공동체의 선(善)과 행복(幸福)을 지키기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모스는 이미 90년 전에 알려 주었다.
지은이
류정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자 문화예술연구실장이다. 서울대학교 인류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에서 사회인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문화협력위원회 위원, 문화재청 자체평가위원,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실 관광진흥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는 『축제와 융합콘텐츠 전략』(2015), 『지속가능발전 종합전략: 대한민국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모델 제시』(공저, 2015), 『축제이론』(2013), 『인류에게 박물관이 왜 필요했을까』(공저, 2012), 『지중해의 전쟁과 갈등』(공저, 2012), 『한국인의 소비와 여가생활』(공저, 2012), 『한국축제와 지역 문화콘텐츠』(2012), 『축제의 원칙』(2012), 『세계의 풍속과 문화』(2012), 『지중해 무형문화재』(2008) 등이 있고, 역서로 『증여론』(2011)이 있다.
차례
01 총체적 급부 체계
02 증여와 교환
03 선물과 영혼
04 호혜성과 연대
05 경쟁과 위세
06 자본주의경제와 선물경제
07 소비와 신용
08 명예와 권력
09 희생과 음식
10 고귀한 지출과 원탁의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