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AI, 메타버스, 교육의 새 패러다임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메타버스는 그 변화의 중심에 있으며, 새로운 교수·학습 방식과 교육 환경을 창출하고 있다. AI는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며 학습자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의 학습 경로를 제공하고 메타버스는 가상공간에서 실감 나는 학습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기술의 융합은 기존 교육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욱 창의적이고 유연한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이 책은 AI와 메타버스가 어떻게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하는지 탐구하며, 기술이 단순한 학습 도구를 넘어 교육의 본질적 가치를 변화시키는 방법을 제시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원격 교육과 디지털 학습 환경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AI 기반의 적응형 학습과 메타버스 기반 교육 플랫폼이 교육 현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습자는 시공간의 제약 없이 보다 몰입도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교사는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교육을 실현할 수 있다. 이 책은 AI와 메타버스의 기술적 개념부터 실제 교육 적용 사례까지 폭넓게 다룬다. AI를 활용한 개인화된 학습, 메타버스를 통한 실감형 교육, AI 교과서와 디지털 콘텐츠 활용, 에듀테크 기반 교육 혁신, 그리고 미래 교육의 방향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제공한다. 또한, AI와 메타버스가 가져올 교육의 가능성과 윤리적 이슈, 해결 과제에 대해서도 다룬다.
200자평
AI와 메타버스가 교육을 혁신하고 있다. AI는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고, 메타버스는 몰입형 교육 환경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교육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학습이 확대되면서 AI 기반 적응형 학습과 메타버스 플랫폼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AI와 메타버스의 교육적 적용과 혁신 사례를 탐구하며, 미래 교육의 방향을 제시한다.
지은이
한송이
경인여자대학교 유아교육학과 조교수이자 글로벌한국학과 학과장이다. 서울대학교에서 교육학(교육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동국대학교 교수학습혁신센터에서 교수·에듀테크 관련 교수법을 연구했다(2021~2024). 전문대학교육협의회, 대학교육협의회 등을 통해 교육에서의 인공지능, 에듀테크놀로지(메타버스, 증강현실, 가상현실, 혼합현실 등) 통합 교육, 혁신교과목(플립러닝, 하이브리드, 하이플렉스 등) 활용 교육에 관해 다양한 강의를 하고 있다. 현재 한국전문대학교양교육협의회 교수학습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2020-2022년 국내 메타버스 교육 연구 동향 분석”(2023) 등 50편 이상의 논문을 KCI 등재학술지에 게재했다. 주요 저서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미래교육』(교육과학사, 2023)이 있고 『Human-Centered Metaverse Concepts, Methods, and Applications』(Elsevier, 2024)의 “Chapter 13-Guideline for educational uses of Metaverse”를 집필하였다.
차례
메타버스와 인공지능
01 메타버스와 인공지능의 융합
02 메타버스 활용 교육의 접근
03 인공지능 활용 교육의 접근
04 메타버스와 인공지능의 이론적 기저
05 메타버스와 인공지능의 생태계
06 메타버스와 인공지능 시대의 교수자 역량
07 메타버스와 인공지능 시대의 학습자 역량
08 메타버스와 인공지능 교육의 가능성
09 메타버스와 인공지능 교육의 주의점
10 지속 가능한 미래 교육을 위한 제언
책속으로
잘파 세대는 스마트폰 대중화와 함께 성장하며, 디지털 환경이 곧 생활의 일부인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다. 특히 메타버스와 인공지능 기술이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된 세상에서, 이들은 디지털 콘텐츠 소비뿐 아니라 생산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유튜브(YouTube)·틱톡(TikTok)·로블록스(Roblox) 등을 통해 크리에이터로서 수익을 창출하며 경제 활동을 하고, 그 안에서 소비까지 하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creator economy)를 주도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또한, 잘파 세대는 온라인 학습과 오프라인 교실을 넘나드는 혼합형 교육 환경에서 자라나며, 이러한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세대가 되었다.
-01_“메타버스와 인공지능의 융합” 중에서
지능형 튜터링 시스템은 단계별 교수와 과제, 맞춤형 학습 경로를 계열화하고 실시간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학습 위계와 지식의 구조화가 명확한 수학이나 과학 등과 같은 교과에서 주로 활용되고 있으며, 대표적인 사례로는 카네기 멜런 대학(Carnegie Mellon University)에서 개발한 매시아(MATHia), 뉴턴(Knewton)사에서 개발한 알타(Alta) 등이 있다. 대화형 튜터링 시스템(DBTS)은 지능형 튜터링 시스템(ITS)의 한 종류로, 학습자들을 학습 주체에 대한 대화에 참여시키는 방법이며, 대표적인 사례로는 일리노이 공과대학에서 만든 멤피스 대학에서 개발한 오토튜터(AutoTutor), IBM과 피어슨(Pearson)이 공동 개발한 왓슨튜터(Watson Tutor) 등이 있다.
-03_“인공지능 활용 교육의 접근” 중에서
교수자는 인공지능 전공자가 될 필요는 없지만, 인공지능의 기본 개념과 용어를 이해함으로써 복잡한 모델과 기술을 효과적으로 탐색하고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디지털 리터러시는 교수자가 변화하는 교육 패러다임 속에서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며, 학습자들이 디지털 환경에서 정보를 비판적으로 평가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데에 필요한 필수 역량이다. 특히, 메타버스와 인공지능 기반의 학습 도구를 통합적으로 설계하고 운영할 때 디지털 리터러시의 수준은 교수자의 교육적 성과와 직결된다.
-06_“메타버스와 인공지능 시대의 교수자 역량” 중에서
메타버스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교육에서는 윤리와 공정성이 핵심적인 고려 사항이다. 인공지능은 학습자에게 맞춤형 콘텐츠와 피드백을 제공하지만, 인공지능 알고리듬의 편향성은 학습자의 다양한 배경이나 특성을 공정하게 반영하지 못할 위험이 있고, 특정 인종·성별·사회적 배경에 대한 잘못된 학습으로 학습자는 불공정한 학습 경험을 겪을 수 있다. 실제 사례로, 아마존은 인공지능 기반 채용 시스템이 남성 지원자를 선호하는 방식으로 학습되어 성별 불평등을 초래하자 이 시스템을 폐기했으며, 메타에서는 자동 추천 시스템이 흑인을 영장류 동물로 오인한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09_“메타버스와 인공지능 교육의 주의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