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뮤직비디오는 음악과 이미지가 포함된 짧은 영상으로 드라마타이즈와 립싱크 형식이 있다. 비디오 스트리밍 사이트 유튜브가 등장하며 더욱 중요해진 영상 형식이기도 하다. 뮤직비디오 제작은 일반 영상 제작과 유사하다. 예산, 주제, 장르에 따라 뮤직비디오의 형식과 규모, 주제가 결정된다. 하지만 영상에 맞추어 음악을 삽입하는 것이 아니라 음악에 맞추어 영상을 편집하는 것은 일반 영상과는 다른 점이다. 대중음악 산업이 존재하는 한 뮤직비디오 제작은 더욱 활발해질 것이고 관련 분야 종사자도 늘어날 것이다. 이 책은 뮤직비디오의 역사를 중심으로 뮤직비디오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설명한다. 이로써 뮤직비디오 장르의 특성을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지은이
김진곤
가톨릭관동대학교 미디어예술대학 CG디자인과 교수다. 홍익대학교 광고·멀티미디어디자인을 전공했다. 동 대학원 광고·멀티미디어디자인과에서 미술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광고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대표 논문은 “시각적 패러독스의 메타언어적 특성에 의한 의미작용”(2012)이다. 중원대학교와 인제대학교에서 겸임교수를 지냈다. 성신여자대학교, 연세대학교, 중앙대학교, 홍익대학교 등에서 영상 관련 교과목에 출강했다. 무빙픽쳐스의 대표로서 국내 여러 인디 밴드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고 인제대학교, 백병원, 효성기술원 등의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 잭슨이미지웍스의 협력 디자이너로서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영상 제작에 참여했다. 영상 분야 외 로고와 아이덴티티 등 시각디자인 작업도 병행했다. 해외 독립 애니메이션의 콘셉트 드로잉을 담당했다. 부산국제디자인제에 초대작가로서 작품을 출품했고 제주헬로키티아일랜드 상설전시관에서 전시했다.
차례
01 뮤직비디오의 기원, 뮤지컬 영화
02 초창기 뮤직비디오
03 중흥기 뮤직비디오
04 음악 방송의 시대
05 MTV의 출현
06 영상으로서 뮤직비디오의 발전
07 뮤직비디오 감독과 대표 작품
08 인터넷 시대의 뮤직비디오
09 뮤직비디오와 검열
10 국내 뮤직비디오 현황
책속으로
뮤직비디오란 음악과 이미지가 포함된 짧은 영상을 뜻한다. 뮤직비디오는 예술적인 이유로 제작되기도 하지만 주로 음악의 판촉을 위해 제작된다. 새로운 음원 발매에 맞춰 음악에 어울리는 영상을 제작하고 텔레비전 방송이나 인터넷에서 대중에게 전파된다. 뮤직비디오는 새로 발표한 음악을 홍보하기 위한 가장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도구다.
“뮤직비디오, 음악과 영상으로 만드는 대중 예술” 중에서
MTV의 방송 포맷을 고안한 사람은 미디어 경영자인 로버트 피트먼이다. 후일 MTV의 회장 및 최고경영자가 된 피트먼은 1970년대 후반에 뉴욕을 기반으로 한 방송사인 WNBCᐨTV에서 <앨범 트랙스(Album Tracks)>라는 제목의 15분짜리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시험 방송한다. 이를 눈여겨본 WASEC의 부회장 존 랙은 음악 방송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마이클 네스미스가 창안한 <팝클립스>의 인수를 시도했다가 실패한다. 존 랙은 로버트 피트먼과 함께 자본 20만 달러를 가지고 MTV 설립을 추진했다.
“MTV의 출현” 중에서
1992년 11월 MTV는 뮤직비디오의 크레디트에 곡명과 음악가명 외에 연출자 이름을 표기하기 시작했다. 뮤직비디오 제작에서 감독의 역량과 그로 인한 작가주의 경향의 작품이 증가하는 것을 반영한 것이다. 크리스 커닝엄, 미셸 공드리, 스파이크 존즈, 플로리아 시지스몬디, 스테판 세드나위, 마크 로마넥, 하이프 윌리엄스 등의 연출가들이 이 시기를 전후로 등장했다. 이들은 독창적인 시각 표현 기법과 스타일 등으로 명성을 쌓은 감독들이다.
“뮤직비디오 감독과 대표 작품“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