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편년사적인 기술에 머무르던 한국 신문사 연구에 다각도로 접근한 책
‘신문없는 정부보다는 정부없는 신문을 택하겠다’. 제퍼슨의 이 말은 신문의 중요성과 함께 자유언론의 정신을 명확히 보여준다. 신문은 단지 하루동안 일어난 사건의 나열이 아니라 그 자체로 역사적 의미를 지니므로 신문의 발달은 곧 사회, 정치, 경제의 발달을 의미한다.
한국 신문사 연구에 있어서 본의 아니게 저질러지는 여러 가지 오류 고찰
우리의 신문사 연구는 다른 선진국에 비해 많은 오류를 범하는데 이는 신문사 연구의 역사가 다른 선진국에 비해 짧을 뿐 아니라 이론과 방법론적 접근의 부재 때문이기도 하다.
신문의 역사를 규명
신문이란 단순한 신문지적 현상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뉴스를 생명으로 하는 수단이요 매체이다. 따라서 신문의 역사는 최소한 10만 년 전 구어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인간은 10만 년 전 말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뉴스를 구어로 전달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신문은 구어 신문→수서 신문→인쇄 신문의 단계를 거치게 되었다. 이 책은 이 같은 신문의 발달 과정을 보편사적 시각에서 조명하였다.
한국 신문사를 탐사적 방법에 의해 조명
한국 신문사 연구에서 소외되거나 제대로 다루지 않은 주제를 선정, 이를 분석적으로 다루고자 했다. 구체적으로 본서에서 집중적으로 다룬 문제는 한국 신문의 자유와 실상, 진실 보도의 문제, 한국 신문의 한국전쟁에 관한 보도와 검열, 민족지 논쟁의 정당성, 한국 최초의 신문에 관한 논점, 독립신문은 친일지인가 하는 논쟁, 대 한매일(서울신문)의 문제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신문사 연구에서 범하기 쉬운 오류를 지적하여 올바른 연구에 지침이 되고자 하였으며, 신문의 발달을 단순한 신문지적 현상이 아니라 인간 역사의 맥락에서 조명하고자 했으며, 기존 한국 신문사의 연구에서 소외되거나 제대로 다루지 못한 주제를 선정, 분석적으로 다루고 있다.
200자평
한국 신문사 연구에 있어서 여러 가지 오류에 대해서 고찰하고 구어신문-수서신문-인쇄신문의 단계를 거친 우리나라 신문의 역사를 규명하고 한국 신문사를 탐사적 방법으로 조명했다. 신문의 발달을 신문지적 현상이 아니라 인간역사의 맥락에서 고찰한 연구서이다.
지은이
이상철
성균관대학교 학부대학 교수
미네소타 주립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 박사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자문교수
저술
『토론의 방법』(공저), “대통령 레토릭 평론”(논문)
차례
제1장. 서론
제2장. 언론사 연구의 오류
1. 일반 언론사 연구의 오류
2. 한국 언론사 연구의 오류
3. 언론사적 오류
제3장. 신문의 역사
1. 신문의 연구
2. 신문의 발달
3. 구어 신문
4. 수서 신문
5. 인쇄 신문
제4장. 한국 신문사, 어떻게 할 것 인가?
1. 서로
2. 한국 신문은 자유가 있는가?
3. 한국 신문은 진실을 보도하는가?
4. 신문은 한국전쟁을 어떻게 보도했는가?
5. 민족지 논쟁은 정당한가?
6. <한성순보>는 최초의 신문인가?
7. <독립신문>은 친일지인가?
8. <대한매일>어떻게 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