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간은 이성적 동물이다”라는 고전적 정의는 수정되어야 한다. 이성은 인간의 자기인식 문제를 해결해 주기보다 오히려 혼란과 위기, 사상의 무정부 상태를 초래한다. ‘상징’이라는 틀을 통할 때 자기인식의 문제, 나아가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문제는 새로운 답을 얻게 된다. 에른스트 카시러의 문화철학이 인간을 이성적 동물이 아니라 ‘상징적 동물’로 새롭게 정의하는 이유다. 인간은 자극과 반자극의 물리적 세계를 넘어 언어, 예술, 종교, 역사, 과학으로 짜인 상징의 우주에 산다. 이 책은 현대 문화철학의 창시자 카시러의 사상을 10개의 키워드로 해설한다. 카시러는 분과 학문의 메커니즘에 따른 세계관들이 학문의 지적 중심을 상실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여러 학문의 홍수 속에서 자신의 중심을 찾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하나의 지침을 줄 것이다.
사상 분야 기호학, 문화연구
연관 사상가 게오르그 지멜, 미르체아 엘리아데, 빌헬름 딜타이, 왕후이
200자평
“인간은 이성적 동물이다”라는 고전적 정의는 수정되어야 한다. 이성은 인간의 자기인식 문제를 해결해 주기보다 오히려 혼란과 위기, 사상의 무정부 상태를 초래한다. ‘상징’이라는 틀을 통할 때 자기인식의 문제, 나아가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문제는 새로운 답을 얻게 된다. 문화철학이 인간을 이성적 동물이 아니라 ‘상징적 동물’로 새롭게 정의하는 이유다. 인간은 자극과 반자극의 물리적 세계를 넘어 언어, 예술, 종교, 역사, 과학으로 짜인 상징의 우주에 산다. 이 책은 현대 문화철학의 창시자 에른스트 카시러의 사상을 10가지 키워드로 해설한다.
지은이
신응철
경성대학교 문과대학 글로컬문화학부 교수다. 숭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카시러 문화철학에서의 인간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숭실대학교, 성균관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경기대학교, 총신대학교, 백석대학교 등에서 강의했고, 전남대학교 학술연구교수, 숭실대학교 학술연구교수, 연세대학교 HK연구교수, 대림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를 지냈다. 현재 한국해석학회 기획이사, 인문사회21 편집위원이며, 주요 관심 분야는 문화철학, 문화해석학, 사회철학, 기독교문화학, 문화콘텐츠, 인문콘텐츠 분야 등이다. 저서로는 『20대, 이제 철학을 만나다』(2014), 『기독교철학자들의 문화관』(2011), 『문화, 철학으로 읽다』(2009), 『기독교 문화학이란 무엇인가』(2006), 『관상의 문화학ᐨ사람은 생긴 대로 사는가』(2006), 『카시러 사회철학과 역사철학』(2004), 『철학으로 보는 문화』(2004), 『문화철학과 문화비평』(2003), 『해석학과 문예비평』(2001), 『카시러의 문화철학』(2000)이 있고, 역서로 『언어와 신화』(2015)가 있다. 이외에 문화철학, 문화해석학, 문화콘텐츠 분야의 40편이 넘는 KCI 논문이 있다.
차례
01 자기인식
02 상징
03 신화
04 언어
05 예술
06 역사
07 정치
08 과학
09 계몽주의
10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