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현영복 기자 30여 년동안의 외신기자 생활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이슈들을 조명한 조홍래씨의 [외신 데스크 위의 세계](커뮤니케이션북스)가 출간됐다.
저자는 지난 66년 동화통신에서 외신 기자생활을 시작해 합동통신, 동양통신, 연합통신(현 연합뉴스) 등을 거치며 외신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 외신기자로 일생을 보내면서 지구촌의 온갖 모습을 목격한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각각의 이슈들을 분석하고 그 이면을 파헤쳐 놓았다.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른 `Y2K'(컴퓨터가 2000년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는 그의 분석대 위에 오른 첫 제물. 그는 해외에서 내놓고 있는 Y2K에 대한 분석을 실례로 제시해 그 위험성을 경고하고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함을 인식시킨다. `미국연방은행(FRB)은 2000년과 관련된 문제로 GDP가 0.3%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심지어 어떤 전문가는 Y2K를 피하는 길은 미국 의회가 2000년의 도착을 4∼5년 지연시키는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한다’는 등의 분석을 제시하는 식이다.
35년간 외신전문기자로 활약했던 저자의 눈에 비친 지구촌의 오늘과 내일의 모습. 세계 각지의 사건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느꼈던 국제정세의 민감한 변화를 다뤘다. 외환위기의 두 얼굴, 김빠진 APEC 등을 기자 특유의 예리한 시각으로 분석했다. 판문점에 간 콘돔, 맥나마라의 거짓말 등 취재현장에서 겪은 뒷이야기도 생생하게 들려준다.
200자평
오랜 동안 외신부 기자로 근무하다 정년퇴임한 저자의 칼럼집. 지구촌의 갖가지 모습과 앞으로의 미래사회, 기자들의 이모저모를 들려주는 책으로 `Y2K비용 1조 달러`, `아시아인과 심장병`, `유럽 우파의 몰락`, `판문점 해프닝` 등 120여 편의 글을 실었다.
지은이
조홍래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였다. 1966년 동화통신 입사(외신부 기자) 이후 합동통신, 동양통신 외신기자를 거쳐 1980년, 전두환 정권에 의해 강제 해직되었다. 쌍용그룹 홍보부장, 한국보이스카웃연맹 총무부장을 역임했고, 1989년 연합통신 외신국 입사, 외신국장, 외신국 고문 등을 지냈다. 지은 책으로 『외신 데스크 위의 세계』(1998), 『부러진 펜으로 쓰다』가 있다.
차례
001. 천년의 소리
002. 성난 땅
003. 웃기는 지구촌
004. 뒤집히는 세상
005. 섹스, 정치, 경제
006. 자화상
007. 외신기자의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