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총 7권으로 구성된 <청소년을 위한 진로설계프로그램>의 1권.
1권은 나머지 6개 권을 운용할 수 있는 진로설계프로그램을 안내하는 길라잡이다. 진로설계프로그램의 기반이 되는 홀랜드진로탐색검사에 대한 기본 이해, 진로설계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위해 준비할 사항은 물론, 실제 진로설계프로그램을 운영했던 과정을 상세하게 보여 준다.
특히 진로설계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홀랜드검사 결과를 통해 자기 자신의 성향과 장단점은 물론, 학급 친구들의 홀랜드검사 결과까지 함께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기이해의 깊이를 더할 수 있다. 또한 마무리 단계에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미래설계표’를 작성하도록 해 담임교사와 공유할 수 있도록 하여 진로교육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게 했다.
내가 어릴 때 이 프로그램을 만났다면 인생이 바뀌었을 텐데.
<청소년을 위한 진로설계 프로그램>
‘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나?’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내 진로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나?’
이 질문에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분? 만약 그렇다면 당신은 대한민국에서 드물게 행복한 사람입니다.
지금 직장을 다니는 사회인이든, 학생이든 누구도 자유롭지 못한 질문입니다. 인생의 진로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질문임에도, 학교에서도 가정에서도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있으며, 가장 부실한 주제이기도 합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서울 노원구의 학교들은 다른 지역 대부분의 학교와 마찬가지의 진로교육을 했습니다.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홀랜드검사나 스트롱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결과에 대한 해석을 학교 전체 방송으로 강의해주었지요. 전교생 검사하는 데 3시간이면 충분했습니다.
저자들은 막막했습니다. ‘전문가나 하는 거 아냐?’하며 멈칫했습니다. 하지만 대학입시만이 유일한 해법인 교육 과정은, 학생들의 다양한 소질과 꿈을 담아낼 수 없었습니다. 학생들은 미래를 준비하지 못했고, 너무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이며 맨몸으로 나 자신과 사회에 부딪쳐야 했습니다.
그래서 저자들이 나섰습니다. 기존의 학교 상황과 지역 내 아이들의 특성을 고려해, 가장 많이 실시되고 있던 홀랜드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진로교육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학교를 중심으로, 학급의 그 누구도 소외됨 없이 모든 학생 함께, 쉽고 재미있게, 지속 가능한 진로교육’을 목표로 했습니다.
7년이 걸렸습니다. 교육한 학생만 3만 여명입니다. 이 세월 동안 쌓인 경험을 다듬고 고쳐 직업정보책자 여섯 권(총 300개 직업 소개 )과 진로교육을 진행했던 실제 과정을 정리한 길라잡이 한 권을 정리했습니다. 이 일곱 권을 『청소년을 위한 진로설계프로그램』으로 묶었습니다.
진로교육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만든 프로그램입니다. 지금도 노원구 지역의 학교 20여 곳에서는 교육청과 함께 매년 실시하고 있습니다. 진로교육 경험이 없는 교사도 3시간만 교육받으면 전문가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의 반응도 아주 좋습니다(오랜 시간 프로그램이 지속될 수 있었던 진짜 이유입니다). 성적으로 인정받는 적성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적성과 능력을 긍정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남과 다른 나의 특성을 일깨워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책에 수록된 다양한 직업 정보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세계와 다양한 가능성도 알려줍니다.
7년 동안 쌓고 쌓은 노하우를 꾹꾹 눌러 담아 이번에 최초로 출간했습니다. ‘대학 진학이 진로교육의 다가 아니다’라고 생각하시는 분, ‘자신을 알고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설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싶은 교사를 위해, 저자들이 교사 양성 프로그램도 준비했습니다. 학이시습의 네이버 카페에 신청하시면 됩니다. 이 프로그램이 널리 사용되어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찾길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200자평
청소년을 위한 진로설계프로그램 시리즈. 1권은 나머지 6개 권을 운용할 수 있는 진로설계프로그램을 안내하는 길라잡이다. 진로설계프로그램의 기반이 되는 홀랜드진로탐색검사에 대한 기본 이해, 진로설계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위해 준비할 사항은 물론, 실제 진로설계프로그램을 운영했던 과정을 상세하게 보여 준다.
특히 진로설계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홀랜드검사 결과를 통해 자기 자신의 성향과 장단점은 물론, 학급 친구들의 홀랜드검사 결과까지 함께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기이해의 깊이를 더할 수 있다. 또한 마무리 단계에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미래설계표’를 작성하도록 해 담임교사와 공유할 수 있도록 하여 진로교육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게 했다.
엮은이
서정화
구립 상상이룸센터 센터장이다. 1997년부터 2011년재까지 14년간 노원청소년자활지원관에서 청소년들과 진로에 대한 고민에서 해결까지 부여잡고 살았다. 20대에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했고, 30대에 편입을 해 사회복지를 공부했다. 20대에는 ‘시’가 세상과 소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인 줄 알았고, 30대에는 세상에서 특히 청소년들의 삶에 기여는 방법을 알아내고 싶었다. 40대인 지금은, 아이들이 자신의 힘으로 설 수 있도록, 자신을 살피고 주변을 둘러보며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힘이 되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 그래서 청소년을 거쳐 청년이 되어 스물다섯쯤 됐을 때, ‘선생님, 제가 제 삶을 너무도 사랑해요’라는 고백을 들을 수 있는 호사를 누려 보는 꿈을 키우고 있다.
김성은
2006년부터 ‘노원나눔의집 반디공부방’에서 아이들과 함께 좀 더 잘 놀고, 잘 먹고, 잘 공부하기 위한 궁리를 일상적으로 나누다가, 2008년 노원청소년자활지원관으로 옮겨 청소년과 함께 꿈을 키우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과정을 지원하는 진로교육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김수미
3년째 나란히지역아동센터에서 중학생들과 일상을 재미있게 살아보는 실험을 하고 있다. 학교 성적은 낮고 문제만 일으킨다고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는 아이들이지만 그 속에 감춰진 각자의 색깔을 찾아내는 실험이다. 함께 공부를 하거나 동네 축제를 만들기도 하고, 여행도 가면서 아이들과 함께 조금씩 성장하는 큰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그 과정 속에서 느낀 것은 아이와 어른이 서로의 성장에 좋은 친구가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동네의 어른과 아이가 함께 어울려 서로를 건강하게 키우고 살아가는 방법을 알아내는 것이 요즘 가장 큰 관심사다.
최현경
대학 때 자원 활동을 시작으로 아이들을 만나기 시작해, 돌산공부방, 신상계초등학교 지역사회교육전문가로 활동하다가, 노원청소년자활지원관에서 4년째 청소년들의 자립(주체적인 20살 되기)을 위한 여러 가지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내가 행복하게 살고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사는 힘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에 즐거운 소통의 장을 만드는 일에 관심을 갖고 있다.
감수자
이요행
현재 한국고용정보원 진로교육센터 전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며, 직업변동 연구를 수행 중이다. 중앙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산업 및 조직심리학을 전공해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수행한 연구로 『국가기술자격의 노동시장 성과와 정책과제』(2009), 『FTA가 직업세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2008), 『형용사 성격검사의 개발 및 경력적응과의 관계 분석』(2008) 등이 있으며, 이외 『직무수행관리』(2009, 공역), 『인간행동과 심리학』(2010, 공저) 등의 저서가 있다.
차례
책을 내며
1. 홀랜드진로탐색검사 이해하기
2. 진로설계프로그램 준비하기
3. 1단계 : 사전 교육
1) 미래 사회 이해
2) 직업에 대한 이해
4 2단계 : 진로설계프로그램 실천하기
1) 사전 준비
2) 진로 유형별 모둠 활동을 통한 자기이해, ‘마을만들기’
3) 홀랜드검사를 활용한 자기이해
4) 직업 정보 검색
5) 미래 설계
6) 평가서 작성
7) 진행 주체의 평가
엮은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