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기호학(Semiotics)은 기호로 구성된 인간세상을 들여다 보는 ‘독도법(讀圖法)’이다. 따라서 기호학은 학문의 영역이기보다는 방법론의 영역이다. 기호학이 학문적 영역을 넘어 보편화될 수 있는 것도 방법론적 도구로써 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커뮤니케이션’과 ‘기호’의 관계를 쉽게 펼쳐보고자 하는 의도로 집필되었다. 기호학이 어렵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는 독자라 하더라도 이미 생활주변에서 누구나 ‘기호학자’이며, ‘기호학적 방법론’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은 총 3부로 나누어져 있다. 1부는 인간이 존재론적으로 처하게 되는 ‘기호의 굴레’에 대하여 논하였다. 세상에 기호가 아닌 것은 거의 없다. 2부는 기호현상학에서 논의되고 있는 ‘휴먼 커뮤니케이션 현상’에 대한 기술과 모델구축을 살펴보았다. 3부는 기호를 통한 다양한 휴면 커뮤니케이션 행위의 이면에서 의미를 생성, 변화, 조작, 운영하는 기호체계와 논리에 대해 살펴보았다.
지은이
이두원
청주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다. 청주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학 석사학위를, 남일리노이대학교에서 스피치커뮤니케이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구 관심 분야는 휴먼커뮤니케이션, 스피치 및 디베이트, 기호학, 문화 간 커뮤니케이션, 설득 커뮤니케이션, 정책 PR 등이며 이에 대한 연구와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학회 활동으로는 국제커뮤니케이션학연구소(ICI) 아시아지역이사, 한국커뮤니케이션학회 학회장, 한국언론학회 휴먼커뮤니케이션 연구분과위원장, 한국PR학회 정부홍보연구위원장, ≪한국사회과학연구≫, ≪커뮤니케이션학연구≫, ≪홍보학 연구≫ 저널 편집위원장을 역임하였다. 전국대학생토론대회(2003~2004) 조직위원, 지역선거방송토론위원, 감사원·문화체육관광부·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의 정책 PR 자문위원으로 활동하였다. 저서로 『정책 PR』(2012), 『논쟁: 입장과 시각의 설득』((2005), 『커뮤니케이션과 기호』((1998), 『커뮤니케이션 현상학>(1997)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 “정치선거의 정책 찬반 토론 포맷 개발 연구”(2009), “토론자의 디베이트 능력과 수행평가 모델 연구”(2008), “한국인의 커뮤니케이션 스타일과 문화에 대한 연구”(2005) 등을 포함하여 5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차례
머리말
1. 기호의 굴레
2. 커뮤니케이션과 기호현상
3. 기호체계와 논리
음말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