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왕이 사라진 민주주의 사회에서 권력의 장소는 독점되지 않고 항상 비어있어야 한다. 이때 정치체의 연속성과 정당성은 어떻게 확보되는가? 클로드 르포르는 이러한 질문을 바탕으로 상징적인 것과 정치적인 것의 의미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그에 따르면 사회적인 것의 상징적 차원을 드러내는 작업은 정치적인 것의 흔적을 찾는 일이다. 왜냐하면 정치적인 것은 사회적 삶의 특정한 부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원칙의 관념, 혹은 인간들이 그들 사이 그리고 세계와 맺는 관계에 대한 발생적 원칙의 총체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정치철학, 근대성, 근대정치에 대한 르포르의 사상을 10개의 키워드로 정리해 해설한다. 상징에서 정치를 찾는 르포르의 연구는 지극히 현실적이다. 이 책은 우리의 삶 속 ‘정치적인 것’들을 해석할 능력을 배양한다.
사상 분야 정치학, 정치철학
연관 사상가 모리스 메를로퐁티, 장 폴 사르트르, 피에르 로장발롱, 해나 아렌트
200자평
왕이 사라진 근대 정치체, 구체적으로 국민국가에서 정치체의 연속성과 정당성은 어떻게 확보되는가? 이러한 질문을 바탕으로 클로드 르포르는 상징적인 것과 정치적인 것의 의미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그에 따르면 사회적인 것의 상징적 차원을 드러내는 작업은 정치적인 것의 흔적을 찾는 일이다. 왜냐하면 정치적인 것은 사회적 삶의 특정한 부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원칙의 관념, 혹은 인간들이 그들 사이 그리고 세계와 맺는 관계에 대한 발생적 원칙의 총체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정치철학, 근대성, 근대정치에 대한 르포르의 사상을 10개의 키워드로 요약·해설한다.
지은이
홍태영
국방대학교 안보정책학부 교수다. 서울대학교 정치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에서 피에르 로장발롱의 지도하에 “프랑스 제3공화국의 자유주의적 기초” (2001)라는 주제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시애틀의 워싱턴대학교에서 1년간(2014∼2015) 방문학자를 지냈다. 최근 연구 관심은 서구와 한반도에서 근대성과 민족주의, 정체성 등이다. 『정체성의 정치학』(2011), 『국민국가의 정치학』(2008), 『개인이 아닌 시민으로 살기: 몽테스키외 & 토크빌』(2006) 등을 저술하였고, 클로드 르포르의 『19∼20세기 정치적인 것에 대한 시론』(2015)을 번역하였다.
차례
01 사회적인 것의 현상학
02 정치적인 것
03 사회과학과 정치철학
04 프랑스혁명사학
05 정치신학
06 프랑스혁명
07 프랑스 자유주의
08 전체주의
09 민주주의
10 인권의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