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실패가 성공의 어머니가 될 수 있는 경우는 오직 하나. 실패의 원인과 책임 소재를 정확히 직시했을 때 뿐이다. 한국경제가 지난 10년간 유례없는 실패를 반복한 이유는 환원주의의 오류. 뉴 이코노미의 이름으로 수입 · 복사된 그린스펀의 환상, 그리고 비전설정의 리더십을 상실한 각계상층의 선무당에게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 우리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풍부한 실패 경험을 가지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과거의 실패에 시선을 두고 있다. 실패를 돌아보는 것은, 과거로부터 비롯된 문제를 치유하고 미래지향적인 과제를 풀고자 함이다. 이 책은 이러한 실패 자원을 냉정히 분석하여 대안 탐구의 좌표로 전환하는 한국 경제 실패학이다.
지은이
저널리스트. 서울대 경제학과와 같은 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일간지 <동아일보>를 비롯해 월간 <포브스코리아>, 실시간 <한경닷컴> 등을 거쳐 <중앙일보>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편집장을 지냈다. 정부의 경제부서에서 경제정책을 홍보하는 일을 하기도 했다.
차례
– 미래를 향한 기억
제1장 우리는 실패로부터 무엇을 배웠나
철학의 결핍 – 맹목적 세계화
전체는 부분의 합이 아니다
재벌에게 넘긴 주도권
부족한 것은 외환이 아니라 리더십이었다
제2장 재벌은 2류가 아니었다
프랑케슈타인 이코노미
신경제, 신경영, 그리고 이건희
삼성자동차의 실패
보이지 않는 손을 찾아서
제3장 이코노미라는 유사 패러다임
DJ 준비 안 된 채, 기회만 상실
막내린 미국의 뉴 이코노미
제4장 리더십은 비전이다
국가경영, 키잡이는 누구인가
CEO의 조건 – 체계적 상상력
무엇을 할 것인가
제5장 경제성장에 관한 전략적 접근
자본제 생산방식의 전개과정
시장경제의 구성과 작동
확대재생산의 조건, 성장을 위한 전략
크루그만 비판 – 세계경제질서 속 발전경로
– 파일을 닫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