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침략으로 시작된 한국전쟁은 그 성격상 이념전, 국제전적 내전, 장기전, 제한전 등 복합적인 양상을 보인다. 전쟁이라는 비상 상황이었으므로 이 기간 미디어 현상은 다른 기간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으로 전개되었다. 전쟁 기간 한국 사회의 미디어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먼저 전쟁이 전부터 존재했던 주요 미디어들이 어떤 변화를 겪으며 어떤 양상으로 전개되었는지 살펴보는 작업이다. 또 전쟁 발발 이후 한국의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운영한 미국과 북한의 미디어들에 대해서도 검토가 필요하다. 이를 바탕으로 전쟁 기간 한국 사회의 미디어 현상 전반을 설명한다.
지은이
김영희
서울대학교 언론정보연구소 책임연구원이다. 한국언론학회 커뮤니케이션과역사연구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신문방송학과(현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 신문학과(현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언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 사회의 미디어 출현과 수용 현상에 이어 한국전쟁기 미디어 현상에 대해 연구해 왔다. 현재는 ‘언론인 박권상과 한국 현대 언론’을 주제로 연구, 저술을 진행하면서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한 대중적인 한국 미디어의 역사 글쓰기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저서로 『한국전쟁기 미디어와 사회』(2015), 『戦争·ラジオ·記憶』(공저, 2015 개정판), 『언론사 문화사업의 역사와 사회적 의미』(공저, 2014), 『한국 신문의 사회문화사』(공저, 2013), 『한국 텔레비전 방송 50년』(공저, 2011), 『한국 현대 언론인 열전』(공저, 2011), 『한국 사회의 미디어 출현과 수용: 1880∼1980 (2010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2009) 등이 있고, 한국 미디어의 역사를 주제로 많은 논문을 발표했다.
2010년 한국언론학회 학술상(희관 저술상), 2014년 한국언론학회 봄철 학술대회 우수발표논문상을 받았다.
차례
01 서울 주요 신문의 수난
02 임시수도 부산의 언론 변화와 발전
03 국영 중앙방송 운영과 프로그램
04 전쟁 기간 인기 도서
05 창간 주요 잡지
06 전쟁 기간 영화
07 미국의 소리 한국어 방송과 유엔군총사령부 방송
08 ≪조선인민보≫와 ≪해방일보≫
09 전쟁 기간 삐라
10 전쟁 발발 소식 전파와 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