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마케팅 유형을 세 가지 관점에서 바라보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류 마케팅 종류를 10개로 선정했다. 첫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사회 문화적 특징과 관련한 마케팅 유형이다. 초연결사회에 따른 ‘소셜 마케팅’, 물리 세계와 가상 세계의 혼재, 결합에 따른 ‘옴니채널 마케팅’이 그것이다. 둘째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과 관련한 마케팅 유형을 포함시켰다. ‘빅 데이터 마케팅’, ‘인공지능 마케팅’, ‘AR·VR 마케팅’ 등 기술 기반 마케팅과 함께 ‘오픈소스 마케팅’, ‘온디맨드 마케팅’, ‘언택트 마케팅’ 등 마케팅 운용 전략으로서 주목받는 개념들도 추가했다. 셋째는 마케팅의 내용적 측면에서 주류 마케팅을 찾아보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소비자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참여를 이끌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관건이 된다. 산업 간 융복합 시대에 소비자에게 가치 있는 메시지를 제공하기 위한 ‘컬래버레이션 마케팅’과 ‘콘텐츠 마케팅’을 선별했다.
4차 산업혁명에 관한 영향과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가 각 산업과 교육 현장에서 끊이지 않는다. 보이지 않지만 이미 시작된 미래, 마케팅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고객의 참여와 공감을 이끌어내고 브랜드와 결속을 다지는 방법은 무엇인가. 광고 효과 그 이상의 성과는 어떻게 창출할 것인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디지털 기술 기반의 채널은 어떻게 마케팅을 도울 수 있는가. 그 동안 던져진 마케팅에 관한 질문과 이슈들을 열 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답을 모두 제시할 수는 없지만 질문이 있는 한 우리는 또 답을 찾을 것이다. 이 책이 그 답을 찾는 시작이길 바란다.
지은이
강미선
선문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다.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석사 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 광고연구소에서 근무했으며 박사 후에는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책임연구원으로 활동했다. 저서로 『커뮤니케이션 능력』(2017), 『사례 중심의 광고기획론』(2014), 『신문광고론』(2010), 『텔레비전광고와 신문광고 효과 비교』(2001) 등이 있다.
김운한
선문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다.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에서 석사를, 한양대학교 광고홍보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광고대행사 LG애드와 웰커뮤니케이션즈에서 카피라이터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역임했다. 광고 크리에이티브와 브랜드 캐릭터, 브랜디드 콘텐츠 분야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저서로 『인터랙티브 광고론』(2019, 공저), 『브랜디드 콘텐츠』(2016) 등이 있다.
차례
01 소셜 마케팅
02 빅 데이터 마케팅
03 인공지능 마케팅
04 AR·VR 마케팅
05 옴니채널 마케팅
06 오픈소스 마케팅
07 언택트 마케팅
08 온디맨드 마케팅
09 컬래버레이션 마케팅
10 콘텐츠 마케팅
책속으로
소셜미디어의 대중화 이후 기업은 소비자를 마케팅 활동에 참여시키고 소비자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한다. 소비자는 기업이 생각하지 못한 신선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도 하고 기업의 열성적 팬으로 활약하면서 팬덤 문화를 만들기도 한다. 소비자가 브랜드와 끈끈한 관계를 맺을수록 긍정적 입소문은 네트워크를 타고 급속하게 확산된다. 소셜미디어만 잘 활용하면 저비용으로 마케팅 성과를 낼 수 있게 되었다.
01-“소셜 마케팅” 중에서
아마존은 예측배송에 대한 특허를 획득한 상태다(임일, 2016). 고객이 주문하기 전에 미리 주문을 예측하고 그 제품을 고객의 거주지와 가까운 창고에 배송하여 고객이 주문하면 즉시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여기에는 인공지능의 ‘기계학습’이 큰 기여를 했다. 예측 배송 덕분에 온라인쇼핑의 큰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배송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되었다.
03-“인공지능 마케팅” 중에서
기업이 비용과 시간을 들여 만든 소스를 무료로 공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차로 소비자를 통한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향후 확장된 버전이나 관련 제품을 구매하도록 하는 효과도 있다. 소비자에게 도움을 주고 좋은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잠재 고객을 얻는 셈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제품을 사용하며 소비자들의 반응을 통해 제품이나 마케팅 아이디어를 수집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제품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이처럼 오픈소스를 이용한 마케팅은 마케팅 효과뿐 아니라 소스 확장과 응용력 향상이라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
06-“오픈소스 마케팅” 중에서
온디맨드 마케팅은 디지털 기술 환경에 기업의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디지털 기술은 소비자들을 편리하게 하였고 합리적인 의사선택을 가능하게 했다. 검색 한 번에 필요한 제품 정보를 모두 얻을 수도 있다. 또한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의 성장으로 제품 정보나 제품 관련 경험을 자유롭게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 기술이 발달하면서 그만큼 정보를 수집하고 판단하기 쉬워 소비자의 정보 장악력은 커졌다. 그동안 마케팅에 도움 되는 정보만 제공하고 싶은 기업 입장에서는 정보 관리가 어려워진 셈이다.
08-“온디맨드 마케팅”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