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OTT로부터 뻗어 나가는 미디어 혁신
OTT(Over-the-Top) 서비스는 언제 어디서나 방대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미디어 소비에 혁신을 일으켰다. AI는 이러한 OTT 플랫폼의 핵심 기술로, 개인화된 콘텐츠 추천부터 스트리밍 최적화, 광고 타깃팅, 콘텐츠 생성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 AI 알고리즘은 시청자의 선호도와 행동을 분석해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며, 스트리밍 품질을 실시간으로 조정하여 최적의 시청 환경을 만들어 준다.
특히 AI는 개인화된 콘텐츠 추천을 통해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동적 콘텐츠 큐레이션과 광고를 최적화하며 수익 창출에 기여한다.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같은 글로벌 플랫폼들이 AI 기술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대표적 사례다. 스포티파이의 경우, AI로 팟캐스트를 다양한 언어로 자동 번역해 전 세계에 방송하며 AI의 가능성을 확장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OTT 서비스에서 AI가 어떤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는지 설명하고 AI와 OTT의 융합이 미디어 산업에 미칠 영향을 탐구한다. AI가 어떻게 OTT 산업을 재정의하고 새로운 미디어 경험을 만들어 나가는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200자평
OTT와 AI의 융합이 미디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다. OTT 서비스는 AI를 통해 개인화된 콘텐츠 추천, 스트리밍 최적화, 타깃 광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고 있다. AI는 시청자의 선호도를 분석해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며, 미디어 소비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지은이
유건식
전 KBS America 대표, 공영미디어연구소장, 드라마국 팀장을 역임했다. 현재 성균관대 초빙교수, 건국대 겸임교수, 문화체육관광부 방송영상 리더스포럼 위원, ≪미디어오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성균관 스캔들>, <드림하이 2> 등을 프로듀싱했으며, <학교 2013>을 공동 제작했다. KBS 아메리카 대표를 역임하면서 한국 드라마 역사상 최초로 미국 프라임타임 시즌 리메이크를 성사시켰다. <굿닥터>의 미국 리메이크 버전인 (시즌 1~7)의 프로듀서다.
광운대에서 언론학 박사 학위(2015)를 취득했으며, 『미드와 한드, 무엇이 다른가』(2013, 세종학술상), 『넷플릭소노믹스』(2019, 방송학회 저술상), 『미디어 구독 모델』(2021, 커뮤니케이션북스), 『오징어 게임과 콘텐츠 혁명』(공저, 2022, 세종학술상), 『OTT 트렌드 2024』(2023, 형설EMJ) 등 다수의 저술이 있다.
차례
미디어 경험을 혁신하는 AI
01 OTT 모델과 AI
02 이용자 데이터 분석과 개인화
03 이용자의 경험 향상
04 EPG에 대한 AI 역할
05 OTT 서비스의 자막과 더빙
06 핀란드 위엘에의 아리나 사례
07 폭스 투비의 래빗 AI 사례
08 웨이브 아메리카 코코와플러스의 키토크 사례
09 OTT의 AI 활용에 대한 과제
10 OTT의 AI 활용 전망
책속으로
AVOD에서는 AI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용자가 시청하는 콘텐츠에 맞는 광고가 매칭되어야 광고의 효율이 나기 때문이다. 광고는 대체로 프로그램 시작 전(전CM), 중간, 종료 후(후CM)에 나간다. OTT에서 나가는 광고는 방송 광고와 달리 특정 콘텐츠에 사전에 지정하기 어렵다. OTT에서는 일정 조건(시청자의 나이, 연령, 지역, 취향 등)하에서 무작위로 집행되기 때문이다. 이 시점이 AI를 활용하는 가장 주된 이유다.
-01_“OTT 모델과 AI” 중에서
OTT는 전용망뿐만 아니라 퍼블릭망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이럴 경우 라스트 마일(Last mile)의 안정적인 서비스가 중요하다. 라스트 마일이란 주문한 물품이 배송지를 떠나 고객에게 직접 배송되기 바로 직전의 마지막 거리 내지 순간을 의미한다. 스트리밍에서는 가정에서 콘텐츠를 보기 위해 마지막 실시간 재생되는 곳의 전송 품질을 말한다. 이 라스트 마일이 이용자의 콘텐츠 향유 만족도를 좌우한다.
-03_“이용자의 경험 향상” 중에서
2007년에 설립된 위엘에 아리나는 유럽 최초의 온라인 비디오 서비스 중 하나였다. 거대 스트리밍 업체들이 현지 스트리밍 서비스와 방송사에 도전하는 동안에도 위엘에는 계속 성장해 왔다. 성공에 기여한 핵심 요인 중 하나가 AI를 도입하여 이용자 경험을 개인화하는 능력이었다. 이 회사는 자문 회사인 포카인드(Fourkind)의 도움으로 이 기능을 개발했다. 2년간의 개발로 아리나 플랫폼에 개인화를 구축하였다.
-06_“핀란드의 위엘에 아리나 사례” 중에서
보안업체 NSHC의 다크웹 인텔리전스 플랫폼 다크트레이서(DarkTracer)에 따르면 넷플릭스 7만여 건을 비롯해 티빙과 왓챠플레이의 계정 정보 일부가 다크웹에 유출됐다. 다크웹에 공개된 OTT 서비스 계정 정보는 회원 아이디와 비밀번호, IP 주소 등으로 해당 정보를 바탕으로 OTT 서비스에 대한 부정 사용은 물론 해커가 다크웹에서 구매한 인증 정보 로봇을 사용해 웹사이트에 지속적으로 접속하려 시도하는 자동화된 사이버 공격인 무작위 대입(Credential Stuffing) 공격 등을 통해 다른 웹 사이트의 계정 정보를 탈취할 수도 있어 2차 피해 가능성도 제기된다.
-09_“OTT의 AI 활용에 대한 과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