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미디어 스토리텔링 코어
2476호 | 2015년 3월 5일 발행
게임이 만드는 상호작용과 몰입의 학습효과
변민주가 쓴 <<디지털 미디어 스토리텔링 코어>>
상호작용과 몰입의 학습효과
사용자가 뭔가 하면 콘텐츠가 반응하면서
사용자에게 뭔가를 요구한다.
사용자는 다시 반응하고
그러면 콘텐츠는 다시 요구하고
그렇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하게 된다.
이것은 체험이다.
그 자체로 학습이다.
“디지털 스토리텔링은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서 이야기하기’라고 정의할 수 있다. 디지털 스토리텔링에서는 모두가 이야기 구성
과정의 참여자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실시간이나 적어도 실시간에 가깝게 이야기된다. 여러 명이 참여하는 롤플레잉 게임은 스토리가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전개된다.”
‘디지털 스토리텔링’, <<디지털 미디어 스토리텔링 코어>>, 2쪽.
모두가 이야기 구성의 참여자가 된다는 것이 무슨 뜻인가?
사용자와 콘텐츠 사이에 교환이 이루어진다는 뜻이다. 사용자가 무언가를 하면 콘텐츠는 그에 반응하고 사용자에게 뭔가 요구한다. 디지털 스토리텔링은 이렇게 상호작용하면서 이야기가 엮어진다.
상호작용의 기제는?
여섯 가지 기본 유형이 있다. 사용자가 자극하면 콘텐츠가 반응하는 자극과 반응 유형, 무엇을 할 것인지 결정하는 선택권, 가상의 물체를 제어할 수 있는 능력, 다른 사용자나 콘텐츠 안 캐릭터와의 대화, 사용자의 정보 입력, 콘텐츠 안의 아이템 획득 능력이다.
장점은 뭔가?
사용자 몰입감을 높인다. 그는 가상 세계, 가상 캐릭터, 가상 물체와 자극과 반응을 주고받는다. 이런 과정에서 미디어 콘텐츠의 주인공이 된다. 사용자는 완전한 몰입을 느낀다.
몰입의 결과는?
미디어 열광이다. 수만 명이 동시 접속할 수 있는 MMOG(Massively multiplayer online game), 곧 다중 온라인 게임을 생각해 보라. 플레이어들의 상호작용이 핵심 재미다. 플레이어가 중독에 빠질 정도로 몰입이 강하다.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MMOG의 시장 성공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디지털 스토리텔링의 유효성을 입증했다. 사용자와 콘텐츠의 상호작용이 스토리텔링에 생기를 불어넣고 몰입감을 증대시켜 성공으로 이끈다는 것이 입증되면서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스토리텔링 미디어가 등장했다.
새로 등장한 디지털 스토리텔링 미디어는 무엇인가?
애드버게이밍과 인터랙티브 시네마, 스마트 토이 , 키오스크다. 애드버게이밍은 광고주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으며 확산되고 있다.
애드버게이밍이 뭔가?
광고와 게임의 합성어다. 게임에 몰입함으로써 상품이나 브랜드를 독특하게 인지하게 된다. 미국 국방부의 의뢰로 만들어진 <아메리카 아미>가 대표 사례다.
<아메리카 아미>가 뭔가?
미국 육군의 생활과 전투를 매력 있게 묘사하는 게임이다. 플레이어의 경험을 구체화하기 위해 최첨단 실시간 게임엔진으로 만들었다.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제공되며 하루에 100만 번 이상 다운로드될 정도로 성공했다. 미 국방부 홍보 목적을 달성할 수 있었고 신병 모집에도 큰 효과를 거두었다.
성공 요인은?
게임의 상호작용성이다. 게임이 기본 선택지를 제공하고 구체 경험은 사용자 선택으로 이루어진다. 사용자가 주체다. 모든 이야기는 사용자 참여로 엮어진다.
상호작용, 곧 인터랙티브가 성공의 핵심이란 말인가?
그렇다. 디지털 스토리텔링의 ‘코어’는 ‘인터랙티브’다.
이 책, <<디지털 미디어 스토리텔링 코어>>에는 무엇을 담았나?
디지털 스토리텔링과 인터랙티비티의 유형을 다룬다. 아울러 게임, 모바일, 애드버게이밍, 인터랙티브 시네마, 스마트 토이, 키오스크, 가상현실, 크로스 미디어를 통해 적용 사례와 확장을 살펴본다.
당신은 누구인가?
변민주다. 단국대학교 커뮤니케이션디자인과 교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