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 과학책들
세상을 바꾼 과학책들
토머스 쿤은 “과학은 혁명을 통해 비축적적으로 진보한다”고 했다. 과학의 혁명적 발견은 세상을 읽는 패러다임을 바꾼다. 다윈, 아인슈타인 등 새 세상을 연 혁명가들이 직접 자신의 사상을 풀어낸 책들을 만나 보자.
식물지리학 시론 및 열대지역의 자연도 근대 자연지리학의 아버지 알렉산더 폰 훔볼트의 기념비적 작품이다. 파리에서 수많은 애독자를 확보한 ≪신대륙 열대지역으로의 여행≫ 시리즈 중 가장 먼저 간행된 책이다. 그 시리즈의 서론에 해당한다. 훔볼트가 새롭게 구상한 식물지리학이라는 학문 분야의 착안점과 골격을 나타내고 있다. 알렉산더 폰 훔볼트, 정암 옮김 |
인간의 유래와 성선택 천줄읽기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에 담긴 ‘자연선택론’은 커다란 충격을 선사하며 당대인들의 지평을 넓혔다. 그러나 생존에 불리한 특성이 발달한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지 못하는 한계를 보였다. 그로부터 12년 뒤 발간된 이 책은 ≪종의 기원≫에서 미처 설명하지 못한 진화의 과정을 ‘성선택론’으로 보완하고 있다. 찰스 다윈 지음, 이종호 엮음 |
상대성 이론: 특수 상대성 이론과 일반 상대성 이론 상대성 이론에 대한 책과 해설서는 차고 넘친다. 하지만 직접 이 심오한 이론을 확립한 아인슈타인만큼 깊이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없다. 아인슈타인이 직접 설명하는 특수 상대성 이론과 일반 상대성 이론뿐 아니라, 이론의 바탕이 된 로렌츠 이론, 상대성 이론 증명, 공간에 대한 사유 등을 부록에 실어 함께 소개한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지음, 장헌영 옮김 |
성운의 왕국 18세기 미국 천문학자 에드윈 허블이 ‘허블 법칙’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우주의 규모에 대한 진상을 알 수 없었다. 허블은 후커 망원경과 윌슨산천문대의 60인치 망원경으로 성운을 관측했다. 그 결과 성운이 우리 은하와 유사한 독립된 외부 항성계임을 알아냈다. 당시 사진 건판 자료들과 함께 허블이 들려주는 우주의 비밀을 만나 보자. 에드윈 허블 지음, 장헌영 옮김 |
지렁이의 활동과 분변토의 형성 진화론자 찰스 다윈은 40년 넘게 지렁이를 연구했다. 지렁이는 땅속에 무수한 굴을 파 땅을 갈아엎고, 흙을 먹고 배설해 분변토를 만들어 땅을 비옥하게 해 준다. 땅은 그대로 멈춰 있는 게 아니라 지렁이에 의해 끊임없이 순환한다. 위대한 과학자 다윈의 꼼꼼하고 정량적인 관찰 기록을 여기에 담았다. 찰스 다윈 지음, 최훈근 옮김 |
신기관 ‘신기관’이란 철학자 베이컨이 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와 추론 방법인 ‘오르가논(기관)’에 대항해 고안한 과학 방법론이다. 즉 새로운 방법론을 의미한다. 베이컨은 자연과학으로 인류의 실생활을 개선하며 자연의 작동 원리를 파악해야 한다고 보았다. 그로부터 광명과 복지가 찾아오리라는 것이다. 과연 이 방법론은 무엇일까? 프랜시스 베이컨 지음, 김홍표 옮김 |
코페르니쿠스 혁명 고대에는 지구를 중심으로 행성들이 돈다고 믿었다. 우리는 이 주장이 틀렸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천동설이 당시 제한된 과학기술 이론에서 최대한의 정확성을 추구한 결과라는 점은 잘 모른다. 과연 이 한계점에서 코페르니쿠스의 혁명은 어떻게 이루어졌을까? 토머스 쿤이 제시한 패러다임 이론의 단초를 살펴보자. 토머스 쿤 지음, 정동욱 옮김 |
2925호 | 2017년 9월 19일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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