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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문업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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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 새 책 9. 중국 신문의 밀고 당기기

주민욱이 쓴 <<중국 신문업집단>>

중국 신문, 정치력과 경제력의 길항
신문은 조직이다. 중국의 신문은 공산당을 선전하고 조직한다. 이것이 원칙이지만 시장이 커지면서 문제가 생겼다. 인민이 외면하고 신문은 나태하다. 이제 새로운 지양이 필요한 때다.

중국에서 미디어 집단 설립은 정부의 행정 개입이 전제된 다소 복잡한 계획 배치다.
‘중국 신문업집단의 영향력’, <<중국 신문업집단>>, vii쪽.

중국 신문업집단이란 무엇을 뜻하는 말인가?
중국의 미디어 집단을 가리킨다. 신문을 매개로 한 미디어 집단이다. 중국식 집단화의 결과물이다.

중국식 집단화란 어떤 의미인가?
집단화란 하나의 기업이 시장과 산업의 확장이나 시장 경쟁을 위하여 신설, 합병, 주주 운용, 협의의 방식을 통해 단일경영방식을 집단경영방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말한다.

신문업집단은 어떻게 구성되나?
당보를 중심으로 중소 규모의 종이와 인터넷 신문, 잡지, 출판사가 한데 모여 일종의 신문업 카르텔을 형성한다.

중국 신문업집단의 특징은 무엇인가?
유·무형의 언론 관련 사업과 콘텐츠로 수익을 창출한다. 하지만 정치체제와 집단화 등장 배경의 상이함 때문에 기업 운영 방식이나 신문 조직 구조가 다른 나라와 다르다.

운영과 조직 구조는 무엇이 다른가?
중국 신문업집단의 실질적 주체는 공산당이다. 신문업집단의 당보가 선전 기능을 수행한다. 선전·선동과 행정행위로 인해 저하된 수익은 집단 내 기타 사업이나 신문업, 신문업의 성격을 지닌 외연(外延) 사업 수익으로 메꾼다.

확장의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신문 관련 동종 사업 분야로의 진출은 허용된다. 이종 미디어로의 진출은 철저하게 통제된다.

이런 방식은 언제부터 나타난 것인가?
초기에는 신문연합체의 성격으로 등장했다. 당의 공식 인가, 곧 1994년 5월 이전부터 이미 20개의 신문사가 스스로 유사 신문업집단이라 할 수 있는 ‘신문업 연합체’를 결성해 경영하고 있었다. 1994년 6월 10일부터 12일 사이 항저우에서 열린 전국 신문업집단 세미나에서 공식적으로 처음 논의되었다. ≪광명일보≫, ≪남방일보≫, ≪북경일보≫ 등 총 10개 신문사의 담당자들이 한데 모여 신문업집단의 필요성, 가능성과 설립 조건 등에 대해 다방면 논의를 진행했다. 1995년 9월 5일 중국 최초의 신문업집단 ≪광주일보≫가 확정되었다.

당시 상황은 어떠했는가?
신문 시장이 포화되었다. 1978년 178종에 불과했던 신문이 1994년이 되어 2108종으로 증가했다. 중국 내 신문 시장의 포화를 걱정해야 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신문 시장 포화의 문제점은 무엇이었나?
모든 신문이 중국 정부와 지역 시정부의 행정 지원과 광고 수입으로 운영되었다. 신문의 질은 떨어지고 사람들이 찾지 않는 일종의 허위적 번영만이 나타나고 있었다.

문제는 어떤 모습으로 실현되었는가?
인민에 대한 선전·선동의 기능이 저하되었다. 막대한 선전비용을 신문이 낭비하고 있었다. 이 같은 문제점들을 보완하고 신문의 선전 도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신문업집단 설립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논의 결과는 중국 신문을 어떻게 바꾸었는가?
크게 세 시기로 나뉜다.
1.비영리 법인 시기(1996∼1998)다. 기존 신문업이 당과 민중을 위해 봉사하는 국가의 선전·선동, 공익 성격이 여전히 크게 작용하던 시기였다. 집단화의 결과로 내부 구조 혼란, 체제 변화에 따른 업무능력 저하가 나타난 시기이기도 하다.
2.비영리·기업법인 구분이 모호한 시기(1999∼2002)다. 기업법인과 비영리법인의 신문업집단이 혼재하여 존재했다. 신문업집단의 비영리 발전 전략과 경영관리가 순조롭게 진행되던 시기다.
3.기업법인 지향 시기(2003∼2011)다. 문화 부문을 ‘공익성 문화사업 부문’과 ‘경영성 문화산업 부문’으로 구분하여 문화 산업 역시 철저하게 기업 관리 전략을 통해 관리하고자 하는 당의 의지가 관철되는 시기다.

변화의 모멘텀은 무엇인가?
시장행위와 행정행위 사이의 상호관계, 곧 시장의 힘(市场力量)과 정부행위(政府行为) 간의 상호관계다. 시장행위는 지속적인 이윤을 창출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춘다. 행정행위는 당의 정책을 선전·홍보하는 의무를 제대로 이행 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춘다. 신문업집단의 역사를 보면 이 둘 간의 대립에서 언제나 행정행위가 시장행위에 우선했음을 알 수 있다.

행정행위 우선의 약점은 무엇인가?
과도한 행정행위는 신문업집단의 자립을 침해하고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 시장 전략을 불러올 수 있다. 신문업집단의 경영 안정화 의지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시장 경쟁력은 점점 뒤처지고 약화될 것이다.

중국의 신문업집단은 어디서 경쟁력을 찾을 수 있는가?
중국 정부의 행정 관리에서 벗어나야 한다. 기업 자주 경영 관리 시스템을 스스로 개발·적용할 필요가 있다. 당과 중국 정부의 적극적 의지가 우선되어야 하는 게 전제이지만, 제도권 내에서 이룩할 수 있는 최대의 자립 능력을 보여 줌으로써 이들의 변화를 서서히 이끌어 낼 수 있다.

지금의 중국 현실에서 가능한 대안인가?
현재 중국 신문업집단에서는 적극적 움직임을 찾아보기 어렵다. 자신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타 지역 신문 시장 진입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추세다.

중국 신문업집단의 미래는 무엇인가?
시간이 흐를수록 당보 성격은 약화되고 상업보 성격은 강화될 것이다. <<인민일보사>>와 <<중국청년신문사>> 같은 당 대표 기관지가 당보 역할을 담당하고 나머지 신문업집단은 자체적인 시장행위 강화를 통해 행정행위를 점차 축소할 것이다.

이 책은 무엇을 이야기하는가?
중국 신문업집단의 독특한 구조는 중국 신문업을 이해하는 필수 통로다. 알기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했다.

당신은 누구인가?
주민욱이다. 제주대학교 언론홍보학과 강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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