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 정보화사회의 여러모습
정보를 정보라 불러도 좋을까?
‘information’을 번역하면 정보가 될까?
‘information’은 라틴어 informatio에서 왔다.
곧 in/forma/tio인데, in은 ‘내부를 향하여’, forma는 ‘드러난 모양’,
tio는 ‘행위나 과정’을 말한다.
따라서 그 뜻은 ‘형성 곧 질서나 형태가 만들어지는 행위 또는 과정’이다.
정보라는 단어는 1876년 사카이(酒井忠怒)가
프랑스어 ‘Renseignement’를 옮기면서 처음 등장한다.
그 뜻은 ‘적의 동태’였다.
정보는 과연 정보일까?
오리가사 가즈후미(折笠和文)가 쓰고 김재홍이 옮긴 <<고도 정보화사회의 여러 모습>>은 정보사회의 발생사를 다각도로 탐색한다. 정보 또는 정보사회의 정의와 유래, 데이터-정보-지식의 정의와 위상, 그리고 정보사회의 철학과 윤리의 문제까지, 우리의 현실을 정보의 관점에서 재구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