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보다 훨씬 더 중요한 교육의 문제
왜 학생들은 말하지 않을까? 학생의 입을 틀어막는 교육. 이제는 다시 생각해야 한다. 스스로 묻고 생각하고 설명할 때 학습의 질은 높아진다. 말과 생각이 트이는 방법이 있다. 교사와 학생의 커뮤니케이션, 담화 분석이 실마리다.
≪말이 열리는 교실: 교실수업 개선을 위한 담화 분석≫, 벳시 라임스 지음, 김종현 옮김
학교는 정치 중립 지대인가? 아니다. 제3세계 민중교육운동의 대부 파울로 프레이리는 말한다. 학교야말로 가장 정치적이어야 한다. 민주 시민을 길러 내고 더 나은 사회의 토대를 닦는 장소가 학교다. 교육에서 사회 변혁의 가능성을 찾는다.
≪교육혁명가 파울로 프레이리: 교육사상과 사회변혁론≫, 문혜림 지음
20세기 후반 전 세계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 교육이론이 있다. 신자유주의 교육정책이다. 소비자주의에 근거한 사교육 시장이 확대되면서 경쟁은 치열해지고 격차는 더 벌어졌다. 우리 교육, 정말 이대로 괜찮을까? 신자유주의 교육정책의 논리, 시행 사례, 문제점을 정리한다.
≪신자유주의 교육정책, 계보와 그 너머: 세계화·시민성·민주주의≫, 마크 올슨·존 코드·앤 마리 오닐 지음, 김용 옮김
야학의 목적은 가난과 장애가 교육 소외로 이어지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야학 없는 세상을 꿈꾸며 야학을 하는 것. 야학 교사의 유토피아다. 개화기부터 최근까지 한국 야학 운동의 발자취를 따라간다. 110년 민중교육의 역사를 한눈에 그릴 수 있다.
≪한국야학운동사: 자유를 향한 여정 110년≫, 천성호 지음
교사는 가르치고 학생은 배운다. 지금까지 학교는 그런 곳이었다. 일본 교육개혁의 대부 사토 마나부는 궁금했다. 교사와 학부모, 지역 시민과 교육행정 담당자가 함께하면 교육은 어떻게 달라질까? 일본 공립학교 열 곳 중 한 곳이 배움의 공동체로 거듭났다.
≪교육개혁을 디자인한다≫, 사타 마나부 지음, 손우정 옮김
2789호 | 2015년 11월 6일 발행
교과서보다 훨씬 더 중요한 교육의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