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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 투사법, 뉴스 프레임·여론·미국의 대외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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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프레임, 여론, 미국 정책 결정 신간 ≪권력의 투사법, 뉴스 프레임·여론·미국의 대외 정책PROJECTIONS OF POWER: Framing News, Public Opinion, and U.S. Foreign Policy≫

헤게모니와 연동 이후의 뉴스 프레임
한국과 이란의 민항기 격추 사건은 팩트와 뉴스의 거리를 증언한다. 뉴스 프레임 때문이다. 로버트 엔트만이 쓰고 안병규가 옮긴 ≪권력의 투사법, 뉴스 프레임·여론·미국의 대외 정책≫은 여론의 현실, 역사와 동학을 분석한다.

뉴스 프레임은 어떻게 만드는 것인가?
사건 혹은 이슈의 일부 측면을 선택하고 강조하면서 그것들의 상호 연결을 통해 특정한 해석, 평가, 해결책을 조장하는 것이다.

‘선택’, ‘강조’, ‘해석’, ‘평가’, ‘해결책’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권력의 주체들이다. 저자는 이들을 크게 넷으로 분류하는데, 대통령을 중심으로 하는 행정부, 의회를 중심으로 하는 엘리트, 언론사와 언론인, 뉴스의 수용자라 할 수 있는 국민이다.

현실에서 프레임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소련 전투기에 의한 KAL기 격추 사건(1983)과 미 군함 ‘빈센스’호에 의한 이란 민항기 격추 사건(1988)을 들 수 있다. 두 사건 모두 사망자가 200명을 넘었다는 면에서 또 양국의 군인들이 여객기를 적대적 목표물로 오인한 데서 비롯되었다는 면에서 매우 유사한 성격의 비극적 참사였다.

두 사건에 대한 미국 언론의 프레이밍 태도는?
KAL기 참사는 소련 정부에 의한 ‘의도적 살인 행위’로, 이란 민항기 참사는 첨단 과학기술과 인간의 불완전성이 야기한 이해할 만한 ‘기술적 결함’으로 프레이밍했다.

대외 정책과 여론은 어떻게 반응했는가?
전자에 대해서는 소련에 대한 도덕적 분노가 조장되었고 군사적 대응 강화가 해결책으로 제시된 반면, 후자에 대해서는 원인 주체에 대한 도덕적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채 약간의 개선책만이 해결책으로 제시됐다.

언론의 프레임이 권력과 관련되었다는 증거가 있는가?
본질적으로 유사한 사건이었지만 대조적인 문제 규정과 원인 진단을 함으로써 도덕적 평가와 해결책도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뉴스 프레임은 사실상 당시 백악관의 입장과 일치하는 것으로, 이 두 사례는 권력의 주체로서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행정부가 당시 언론의 뉴스 프레임에 영향을 미친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프레임 논의를 ‘헤게모니’와 ‘연동’ 모델로는 설명할 수 없는가?
헤게모니 모델은 정치권의 공직자들이 매우 협소한 이데올로기적 한도 내에서만 미디어를 통해 국민들에게 정보를 허용한다고 주장한다. 연동 모델은 엘리트들의 의견불일치가 존재할 경우에만 미디어가 이를 뉴스로 취급한다고 주장한다. 두 모델 모두 미디어를 정치권에 지나치게 종속적인 것으로 파악하는 것이 한계다. 냉전 이후 상대적으로 자율성을 확보하게 된 미디어의 등장, 권력 주체들 간의 새로운 역학관계 때문에 설명력이 감소되었다.

이 책이 제시하는 계단식 정보 흐름 모델이란 무엇인가?
저자는 냉전의 해체로 인해 뉴스 프레임 경쟁의 승자가 불확실해진 지금 누가 궁극적으로 경쟁에서 승자가 되고 정치적으로 유리한 지위를 차지하게 되는가를 설명하기 위해 이 모델을 제안한다.

권력의 주체들을 뉴스 영향력에 따라 구분한 것인가?
최상층부에는 행정부를, 다음으로 여타 엘리트, 미디어와 언론인, 이들이 생산하는 텍스트, 그리고 국민을 차례대로 위치시키는 모델이다. 이렇게 층화된 틀을 통해 정보의 흐름이 어떻게 이루어지며 또 뉴스 프레임 구축에는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를 포괄적으로 설명한다.

이 모델의 현실 설명 능력을 입증할 만한 사례는?
2003년 이라크 침공을 앞두고 2002년 여름 동안 진행되었던 부시 정권의 ‘신속한 전쟁’과 ‘제재 우선’ 사이의 논쟁이다. 지배적 프레임과 대항 프레임 사이의 균형이 이상적으로 이루어진 시기였는데, 그러한 균형에는 정치 엘리트의 논쟁도 컸지만 상대적으로 자율성을 확보한 미디어의 진실 보도에 대한 동기도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그 결과 ‘신속한 전쟁’이라는 지배적 프레임을 밀어붙이지 못한 부시 정권은 상당한 곤욕을 치러야만 했다. 이런 현상은 미디어를 정치권의 종속적인 지위로 이해하는 ‘헤게모니’나 ‘연동’ 모델로는 설명할 수 없는 새로운 현상이었고, 저자는 계단식 정보 흐름 모델을 통해 어떠한 힘들이 이런 현상을 만들어 내었고 또 뉴스 프레임 경쟁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상세하게 밝히고 있다.

저자 로버트 엔트만은 누구인가?
미국의 저명한 정치 커뮤니케이션 학자다. 현재 조지워싱턴대학교 미디어와 공공정책대학의 교수로 미디어와 외교정책, 인종 문제와 미디어, 미디어 편향성, 프레이밍과 여론과 관계 등을 주로 연구하고 있다.

그가 이 책을 쓴 이유는?
냉전 시기와 그 이후, 이 두 시기를 모두 아우르는 미 외교정책, 뉴스 프레임, 여론과의 상관관계를 포괄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이 책을 기획했다.

미국 언론의 최근 전략은 이중 속박 프레임아닌가?
그렇다. 냉전 시기에는 소련의 적화 위협을 근거로 한 애국주의의 환기가 주요한 프레임이었다. 그러나 냉전 이후부터는 지배적 프레임 작동이 어려워 졌다. 요즘은 프레임 지배를 둘러싼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미디어는 미국에게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으로서 단호한 개입주의적 리더십을 보일 것을 요구한다. 하지만 그러한 개입이 고비용을 낳거나 수렁으로 빠져드는 조짐이 보이면 대통령에게 엄중하게 책임을 묻는 모순적인 ‘이중 속박’ 프레임을 주요한 프레임으로 제시하고 있다.

어떻게 이중 속박하는가?
클린턴 정부 때 소말리아(1992~1993), 아이티(1994), 코소보(1999)에 대한 미국의 개입이다. 이들 세 나라는 미국에 심각한 타격을 주기에는 너무나 허약한 국가들이었고, 따라서 정부의 입장에서 애국주의를 환기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한편 냉전 패러다임에서 벗어난 미디어는 세계의 경찰국가로서 이들 나라에 대한 무력 개입을 주장하면서도 그러한 개입에 따른 위험과 비용을 근거로 대통령을 비판하는 모순적인 프레임을 구사했다.

이 프레이밍의 특징을 선택과 현저성으로 설명하는 이유는?
로버트 엔트만은 ‘선택’과 ‘현저성’에 주목한다. 이슈나 사안에는 다양한 측면이 존재하기 마련인데, 그중 어느 한 측면을 선택하고, 이를 현저하게 만들면 수용자의 해석을 특정한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특정한 정책이 국민적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이것이 한국에서도 유효한 설명인가?
그렇다. 이런 관점은 그 사례가 미국이든 한국이든, 또 그 사안이 외교 정책이든 국내 정책이든 보편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 실제로 뉴스 프레임 분석을 하고 있는 국내의 많은 논문들이 저자의 프레임 개념을 차용해 국내적으로 쟁점이 되었던 이슈들을 분석한다.

국내 언론의 프레임은 어떤가?
기존 체제를 유지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사회적 갈등 사안에 대한 뉴스 프레임 분석을 예로 들겠다. 학생운동, 노사갈등, 핵폐기장 유치, 쇠고기 수입과 촛불시위, 한미 FTA 반대 시위 등 이러한 갈등적 이슈에서는 다양한 이해관계를 가진 참여자들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한국 언론은 갈등의 본질에 대한 전체적인 상보다는 현상적으로 드러나는 폭력적 양상을 더 부각시킴으로써 기존 체제의 강화에 기여했다는 지적들이 이어져 왔다. 또 노동자보다는 사용자의 입장을, 시위하는 시민들보다는 정부의 입장을 더 선택적으로 현저하게 함으로써 마찬가지로 기존 체제의 유지에 도움을 주었다는 분석들이 이어져 왔다.

왜 이 책을 번역했나?
국내에서도 뉴스 프레임 분석 연구할 때 뉴스 프레임 개념을 제시한 외국의 많은 학자들이 인용된다. 하지만 이들이 쓴 논문이나 책은 번역되지 않아 원문이 아니면 접근하기가 어려운 상태다. 로버트 엔트만 역시 뉴스 프레임 분석 논문에서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유명한 학자이지만 그의 논문이나 책은 번역되어 있지 않다. 번역된 자료가 있다면 커뮤니케이션 학자들이나 학도들의 연구에 좀 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당신은 누구인가?
안병규다. 인제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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