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이처럼 작은 존재였던 적이 없었다. 이처럼 불안에 떨었던 적도 없었다. 평화가 이처럼 멀고, 자유가 이처럼 억압되었던 적도 없었다. 캄캄한 암흑을 향해 구원을 요청하며 정신을 요구하며 절규한다. 이것이 표현주의다. -헤르만 바르(Hermann Bahr)
표현주의 드라마는 1차 세계대전 직후 전쟁을 유발한 모든 것을 철저히 타파하고 개혁하려 했습니다. 선두에는 게오르크 카이저, 에른스트 톨러가 있었습니다. 꿈속인 듯한 분위기, 그림자가 강조된 비사실적인 조명, 인형 또는 기계 같은 배우의 연기가 특징이었습니다. 현실 직시, 반성, 뼈를 깎는 변혁 의지가 출발이었지만 정신은 옅어졌고 그로테스크한 스타일만 반복되었습니다. 2차 세계대전 발발과 함께 15년 만에 종언했지만 후대 연극과 영화에 미친 영향은 혁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