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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량 작품집 초판본

z20130321-1

독립 만세 9. 김사량의 <빛 속에光の中に>

제국의 언어로 소설을 쓴다는 것
김사량은 일본에서 일본어로 소설을 썼다. “소설 속에 민족의 비통한 운명을 충분히 엮어 넣은 작품”으로 일본 문단의 주목을 받으며 아쿠타가와상 후보작에도 올랐다. 시대의 강요로 제국의 언어를 차용했으나 그것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 한 글자 한 글자 팽팽한 긴장을 유지해야 했다. 그 선택이 위선이 아니었음은 연안 망명, 조선의용군 입대로 이어지는 이후 행적이 증언한다.

“위선자, 너는 또 위선을 부리자는 거지.” 문득 누군가의 목소리가 나의 귓전에서 울리는 것만 같았다. “너는 지금도 완강하게 뻗치지 못하고 비굴해지고 있지 않는가.”
깜짝 놀란 나는 업신여기듯이 자신에게 따져 물었다.
“어째서 나는 언제나 비굴하지 않겠다, 비굴하지 않겠다 하고 숨 가쁘게 씨근거리지 않으면 안 되는가. 그것이 오히려 비굴의 진창에 발을 들이밀기 시작했다는 증거가 아닌가…”
그러나 나는 끝까지 따져볼 용기가 없었다. 지금까지 나는 자기가 어른이 다 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아이들처럼 마음 비뚤어지지도 않았으며 젊은이들처럼 광적으로 ○○*하지도 않았다고. 그렇다면 나는 왜 안이하게 비열을 짊어진 채 앉아 뭉개고 있단 말인가. 나는 자기 자신에게 대들었다.
너는 저 깨끗하고 순결한 아이들과 조금도 간격을 두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결국 꼬치안주집에 와서 자기를 줄곧 숨기려고 하는 조선 사람과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그래서 나는 항변을 하기 위해서 그러는 것처럼 이 군의 말을 들이대려고 하였다. 그렇다면 일시적인 감상이든 격정이든 ‘나는 조선 사람이다. 조선 사람이다’ 하고 외쳐대는 꼬치안주집의 사나이와 너는 도대체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그것은 또 자기는 조선 사람이 아니라고 외쳐 대는 야마다 하루오의 경우와 본질적으로 아무런 차이도 없지 않은가. 나는 머리 색깔이 다른 토이기* 사람의 아이까지 여기 아이들과 씨름을 하면서 천진난만하게 노는 것을 본다. 그런데 어째서 조선 사람의 피를 받은 하루오만은 그럴 수 없는가? 나는 그 까닭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 그러므로 나는 이 땅에서 조선 사람이란 것을 의식할 때는 언제나 다른 사람들을 경계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렇다. 확실히 나는 지금 자기 혼자 옥신각신하다가 지쳐버렸다.
나는 잠시 동안 그 자리에 망연히 서 있었다. 벌써 이 군은 거기에 없었다. 나는 비칠거리며 자기 방으로 돌아왔다.
방 안은 컴컴하였다. 나는 하루오의 침상 곁에 다가갔다. 그때 나는 깜짝 놀라 눈이 둥그래졌다.
오른팔을 베고 한 절반 눈을 뜬 채 새우처럼 몸을 꼬부리고 누워 있는 야마다 하루오의 잠든 모습. 나도 저도 모르게 입에다 손을 대며 터져 나오는 말을 씹어 삼켰다.
‘아, 한베에의 아들이다!’ 마침내 나는 생각해 낸 것이었다. 지금까지 눈앞에 얼른거리면서도 머리에 떠오르지 않던 한베에. ‘한베에의 아들이다!’
나는 기절할 정도로 놀랐다. 아, 이것은 또 어찌된 일인가. 나는 이런 모양으로 자고 있는 한베에를 얼마나 오랫동안 보아 왔는지 모른다. 헤− 하고 벌린 입이며 커다란 눈에 늙은이 같은 그늘이 테를 그리고 있는 것까지 아버지를 닮지 않았는가. 그 아들이 또 똑같은 모양으로 내 곁에 누워 있다. 사실 나는 한베에와 두 달 남짓한 기간 한 유치장에서 살았다. 그를 생각만 해도 등골에 찬물이 끼얹는 것 같다. 그것은 내가 하루오를 몹시 사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의 뇌리에는 한순간 이 이질적인 하루오가 마지막에 가서 아버지와 같은 인간이 되지 않을까 하는 무서운 예감이 줄달음쳤다. 온몸이 오싹하였다.
돌이켜 보면 내가 M경찰서 유치장에서 한베에를 만난 것은 지난해 11월이었다. 그때 그는 싱글싱글하면서 나에게 다가왔다. 주름살이 보이는 말상에 커다란 눈이 게슴츠레한 흉물스런 사나이였다. 그러나 나는 아, 조선 사람이구나 하고 생각하였다.
“여! 너의 샤쯔 좀 빌리자.”
그는 나의 양복 단추를 벗기기 시작했다. 나는 다소 흥분해 있었기 때문에 간단히 뿌리치고 구석 쪽에 가서 앉았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무엇인가를 언짢게 기다리는 듯한 눈길로 우리 둘을 번갈아 쳐다보았다.
“이 자식이 치는구나.” 그는 정색해서 말했다. “이 조선 놈이 나를 잘못 봤단 말이야.”
그는 팔소매를 걷어 올렸다. 그때 복도를 걸어오던 간수가 창구멍으로 들여다보며 “야마다, 앉아 있어!” 하고 소리쳤다. 이 말을 들은 나는 그가 일본 사람이란 것을 비로소 알았다.
그는 이빨을 드러내며 벌쭉 웃더니 공손히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그리고는 젓가락을 꺾어 못처럼 벽에 박은 데다 밖에서 보이지 않도록 옷을 벗어 걸어 놓고는 시치미를 뗐다.
나는 갑자기 웃음이 나오는 것을 겨우 참았다. 그때 그의 옆에서 졸고 있던 체소한 털보가 머리를 그에게 의지하려고 하자 그는 별안간 드센 주먹으로 사나이의 머리를 콱 쥐어박았다. 그리고는 무섭게 노한 얼굴로 쏘아보았다. 그날 저녁 그는 나에게 밥을 주지 않았다. 자기만 게걸스럽게 쩝쩝 먹어댔다. 나는 그 순간에 본 그의 모습이 지금도 보이는 것만 같다. 그래서 언젠가 하루오가 식사하는 것을 보고 문득 한베에를 상기할 뻔했던 것이다.
그는 하나의 비겁한 폭군이었다. 모두들 그를 무서워하면서도 뒤에서는 몹시 미워하였다. 그는 필요 이상으로 간수의 눈을 두려워하고 있었지만 새로 들어오는 사람이나 약한 사람에게는 아주 난폭한 짓을 하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무서운 기색으로 을러메는 것은 그의 첫째가는 장기에 속하는 모양이었다.
“난 이래봬도 넓고 넓은 에도*(도쿄)를 활무대로 돌아다닌 사나이야. 너무 까불지 말어. 너 따위 좀도적하고는 사정이 달라…”
유치장의 움직임을 보면 그의 짝패라고 생각되는 자가 예닐곱 명이나 있었다. 그가 을러메는 말에 의하면 그들은 아사쿠사*를 세력 범위로 하고 있는 다까다구미*로서 유명한 배우들을 공갈하여 많은 돈을 털어 낸 것이었다. 그는 자기가 그중에서 제일 용맹한 사람인 것처럼 떠벌렸다. 그러나 어쩐지 그 패거리 중에서 ‘모자라는 놈’이라는 의미로 한베에라고 불린다는 것을 이내 알 수 있었다. 나는 지금도 그의 본명을 모른다. 시일이 지나자 나는 그에게 익숙해졌으며 그의 본성도 대체로 이해하게 되었다. 그와 동시에 나의 좌석도 점점 그에게 접근해 갔다. 감방 안에서는 오래된 자가 문 쪽으로 접근하게 되어 있었던 것이다. 마침내 나는 한베에와 마주 앉게 되었으며 잘 때는 나란히 눕게 되었다. 그는 이내 내게 대해서 온순해졌으나 그와 함께 자는 것은 나에게 있어서 심한 고통이었다. 그의 입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는 것도 참기 어려웠지만 무엇보다도 고통스러운 것은 온밤 사타구니를 벅벅 긁는 것이었다. 제 입으로 매독이라고 하였다. 나는 그것이 이제는 머리에까지 침습했으리라고 생각하였다. 어느 날 한밤중에 그는 이상하게도 진지한 태도로 나에게 물었다.
“자네 고향이 조선 어딘가?”
“북쪽이야.”
“난 남쪽에서 태어났어.”
그는 교활하게 나의 기색을 살폈다. 그리고는 부정하듯이 흥 하고 코웃음을 쳤다. 그러나 나는 애써 놀란 기색을 보이지 않으려고 하였다.
“그런가.”
그러자 그는 이빨을 드러냈다.
“정말이야.”
물론 이런 말은 둘이 소곤소곤 주고받는 것이다.
“내 여편네도 조선 여자야.”
“그래…”
나는 저도 모르게 눈이 둥그래졌다.
그는 정말 통쾌한 듯이 벙글벙글 웃었다. 나는 그에게 어떤 사정이 있는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하였다.
“조선에 가서 얻었나?”
“우습기도 하고 귀찮기도 해. 내가 스사끼*의 조선 요리집에 두목과 함께 담판하러 가서 이 여자를 내게 넘겨라, 그러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을 테다, 장지문에 불을 지르겠다고 위협했지. 그러니까 놈들이 파랗게 질려서 내놓더란 말이야.”
그는 곁눈질로 힐끔 나를 쳐다보았다. 때마침 흘러드는 새벽 달빛에 보니 그의 눈에는 처참한 그늘이 짙게 비껴 있었다.
그러나 아침에는 시치미를 떼고 언제 자기가 그런 말을 했는가 하는 투로 나왔다. 역시 여느 날처럼 약한 자를 못살게 굴었으며 새로운 사람의 밥을 뺏어 먹었다. 그러나 나는 그날 밤 이후 그를 더욱 의심스럽게 생각하였다. 그래도 그는 경찰에서 야마다라고 불리고 있는 만큼 일본 사람임에 틀림없었다. 그러면 그의 어머니가 조선 사람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미처 확인하지 못한 채 나는 기소유예로 나오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지금에 와서야 겨우 그를 상기하였다. 얼마나 덩둘한가*. 성이 같다는 것만 보고도 그만한 것은 알아차릴 수 있지 않은가. 야마다 하루오를 처음 본 순간부터 나의 눈앞에는 한베에의 모습이 희미하게나마 얼른거리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것이 한베에라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혹시 하루오에 대한 애정으로부터 소년이 한베에라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한베에.”
나는 다시 한 번 조용히 중얼거렸다.
그러나 하루오는 쌔근쌔근 단잠을 자고 있다. 나의 망막에는 “내 여편네도 조선 여자야” 하고 말하면서 비굴하게 웃던 한베에의 얼굴이 연신 떠올랐다. 그러자 그것은 어느새 잠든 하루오의 모습에 겹쳐졌다. 그때 하루오는 알릴 듯 말 듯 신음 소리를 낸 것 같다. 그는 얼굴에 푸들푸들 경련을 일으키는가 하면 가위에 눌려 소리를 지르고 돌아눕더니 놀란 듯이 눈을 번쩍 떴다.
“왜 그래? 꿈이라도 꾸었나?”
나는 땀투성이가 된 그의 목덜미를 씻어 주며 물었다.
그는 다시 눈을 감자 헛소리를 하듯 중얼거렸다.
“아버지가 이번엔 나를 없애 치우겠대요.”

* ○○: 검열로 삭제된 부분으로 추정됨.
* 토이기(土耳其): 터키(Turkey)의 음역어.
* 에도(えど): 일본 도쿄의 옛 이름.
* 아사쿠사(淺草): 도쿄의 지역 이름. 대중적인 유흥가로 유명하다.
* 다까다구미: 다카다구미(高田組). 에도 시대에 샤미센(しゃみせん)이라는 일본 전통 현악기를 타거나 노래를 부르며 구걸하던 여자 소경을 고제(瞽女, ごぜ)라고 했는데, 이들이 다카다 마을(高田の町)에서 다카다구미라는 집단을 형성하고 있었다.
* 스사끼: 스사키(すさき). 갑(岬), 곶.
* 덩둘한가: ‘덩둘하다’는 ‘매우 둔하고 어리석다’는 뜻이다.

<빛 속에光の中に>(1939년 일본어로 발표), <<김사량 작품집>>, 임헌영 엮음, 고인환 해설, 30~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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