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디어 아트와 게임 예술
게임 예술 뉴미디어 신간 ≪뉴미디어 아트와 게임 예술≫
게임처럼 예술, 예술처럼 게임
유원준은 뉴미디어에서 벌어지는 예술 행위와 게임에서 성장하는 예술 요소 사이에 깊은 관계가 있음을 발견한다. ≪뉴미디어 아트와 게임 예술≫은 예술과 게임의 거울 관계를 더듬기 시작했다.
모든 게임이 예술과 관련이 있는가?
아니다. 예술 작품에 사용되는 전략으로부터 게임의 구성 요소, 접근 방식, 컨트롤과 난이도 설정의 방법을 얻을 수 있다.
최근 유행했던 애니팡과 예술의 관계는?
규칙과 피드백 시스템이 알기 쉽게 구성된 중독성 있는 캐주얼 게임이다. 애니팡을 구성하는 요소들은 직접 예술성을 갖지 않는다. 인기 요인은 SNS에 기반을 둔 공유 시스템이다. 이 점에서는 예술의 동시참여성을 발견할 수 있다. 게임 자체보다는 하트를 얻고 공유하는 과정이 예술성을 갖는다.
게임과 예술을 나누는 기준은 무엇인가?
콘텐츠의 목적과 맥락이다. 예술 목적을 가진 게임도 있고 게임처럼 유희하는 예술 작품도 있다. 기준은 점점 더 모호해진다.
뉴미디어 아트와 게임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유희적 성격과 상호작용성, 가상성, 참여가능성이다.
공통점은 어디서 비롯되었는가?
예술은 게임과 유사한 유희적 속성을 강조하고, 게임은 예술에서 시도했던 공감각적 체험을 주요한 요소로 사용한다. 여기서 둘은 겹친다.
뉴미디어 아트의 특징은 무엇인가?
종래 예술이 수용자 몫으로 남겨 두었던 것을 직접 드러낸다. 관람객의 참여와 협동을 작품 내부 요소로 받아들인다. 예술 개념이 확장된다.
게임은 예술이 될 수 있는가?
가능하다. 역도 성립된다.
≪뉴미디어 아트와 게임 예술≫의 차별점은?
실제 작품을 비교해 게임과 예술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직접 드러낸다. 역사 접근도 흔치 않은 일이다.
왜 이 책을 썼나?
게임에 대한 사회 편견 때문이다. 새로운 예술은 게임처럼 즐길 수 있고 게임에서 예술 감동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
저자로서 당신의 강점은?
2004년부터 편집장을 맡고 있는 앨리스온을 통해 미디어 아트의 흐름을 연구했다. 미술사, 매체미학을 바탕으로 게임을 관찰할 수 있었다.
쓰면서 가장 민감하게 유의했던 내용은?
예술가와 플레이어가 함께 읽을 수 있는 책을 써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게임을 너무 예술적인 시선으로만 보거나 예술을 너무 유희적으로만 인식하는 것 역시 경계했다.
독자는 이 책으로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
‘게임이 예술이 될 수 있는가?’ 혹은 ‘예술을 게임처럼 즐길 수 있는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게임 규제 정책은 제 몫을 하고 있나?
게임에 유해적인 속성이 있어 그것을 규제한다면 유익하고 의미 있는 게임이 있다는 교육 또한 필요하다. 갈수록 다양한 게임이 등장하고 이러한 게임은 각기 다른 속성을 지니고 있는데 규제로만 통제하는 듯하다.
뉴미디어 아트의 향후 전개 방향은?
다양한 영역을 흡수하여 다양한 형태로 성장할 것이다. 변화와 확장의 순간에 그것을 어떻게 수용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당신은 누구인가?
유원준이다.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부 특임교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