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역사
이광재와 이인희가 옮긴 미첼 스티븐스(Mitchell Stephens)의 <<뉴스의 역사(A History of News)>>
뉴스에 대한 인류 욕망의 증거
인간은 자신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밖으로부터 얻는다. 밖을 모르면 살 수 없다. 뉴스는 밖의 정보다. 삶의 원천이고 조건이며 결과다. 이 책은 뉴스에 대한 인류 욕망의 역사를 설명한다. 이런 책은 이 책이 처음이다.
우리 삶에서 뉴스란 무엇인가?
판단과 결정의 근거이고, 생존의 원천이다. 사람은 뉴스 없이 생존하기 어렵다. 주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고 싶은 호기심과 궁금증은 식욕만큼 절대적이다.
뉴스가 사라지면 우리 생활은 어떻게 달라지는가?
사회를 보는 눈이 사라진 것과 다를 바 없다. 배고플 때 밥 먹듯 궁금할 때 뉴스를 섭취하는 것이 인간의 지적 욕구다.
<<뉴스의 역사>>는 무엇을 말하는 책인가?
현대 저널리즘을 역사 관점으로 고찰한 최초의 책이다. 문자가 없던 시대에 말로 전하던 뉴스부터 현재의 전자 뉴스까지, 뉴스 발달 과정을 기술했다.
이 책은 뉴스에게 무엇을 묻나?
뉴스는 왜, 어떻게 생성되었나, 인간이 뉴스를 필요로 하는 욕구와 뉴스의 발달은 어떤 상관관계가 있나를 질문한다.
뉴스를 갈망하는 인간의 모습은 얼마나 다양하게 나타나는가?
미국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미국 원주민 사회, 그리스와 로마, 중국, 베니스, 암스테르담, 독일, 프랑스, 영국의 역사와 현상을 분석한다. 뉴스를 갈망하는 인류의 욕구를 다룬 유일한 저널리즘 역사책이다.
대중매체 시대 뉴스의 존재 방식은 무엇인가?
일방향적 뉴스 전달, 뉴스 생산자의 권위, 뉴스 소비자의 불특정 다수와 수동성이다. 대중사회 시스템에 적합한 뉴스 유통 모형은 매스 커뮤니케이션이다.
뉴미디어 시스템에서 뉴스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쌍방향적 뉴스 전달, 뉴스 생산자의 권위와 위상 하락, 불명확해진 뉴스 생산자-소비자 구분, 뉴스 소비자의 권위 상승, 개성 존중과 개인 권익 향상이다. 이 시스템에 적합한 뉴스 유통 모형은 네트워크 커뮤니케이션이다.
소셜 미디어 시대 뉴스의 피할 수 없는 고민은 무엇인가?
누가 질 높은 뉴스를 생산하나, 지식 보편화 시대에 누가 뉴스 비용을 지불하나, 이런 질문을 피할 수 없다.
미디어 환경 변화와 이 책의 내용은 어떤 관계선상에 있는가?
최근 소셜 미디어 발달로 뉴스 이용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그러나 뉴스를 원하는 대중의 욕구는 변함없다. 미래에 관심이 클수록 역사를 돌아보고 고찰하는 것은 모든 삶의 영역에 공통으로 요구되는 자세다.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뉴스의 현재가 아니라 과거를 알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역사는 과거 공부가 아니다. 과거를 앎으로써 오늘을 알고 내일을 이끄는 지식과 지혜다.
이 책이 우리 학생들의 의식에 미칠 영향은 무엇인가?
뉴스의 의미, 뉴스와 미디어 그리고 뉴스와 사회 관계를 총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큰 그림을 그리는 통찰력을 얻는다. 뉴스가 인간의 공통된 관심사며 생존 노력 차원에서 행해져 왔음을 확인한다.
우리 학계는 이 책을 무엇이라 평가하는가?
2012년 대한민국학술원이 선정한 우수도서다. 전 세계에서 번역되어 교재로 사용한다.
당신은 이 책 어디에 밑줄을 그었나?
저널리즘의 기원이 인간의 감각적 욕구를 자극하는 센세이셔널리즘에서 유래한다는 사실이다. 흥미롭다.
이 책을 읽기 전 어떤 책을 만나면 독서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가?
매스 커뮤니케이션 개론서를 권한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찾아야 할 책은 어떤 것인가?
개별 미디어 역사를 깊게 공부하면 좋다. 텔레비전의 역사, 인터넷의 역사, 신문의 역사다.
당신이 추천하는 이 책의 독서법은 무엇인가?
책에서 소개하는 사례를 온라인이나 도서관에서 직접 검색하고 상세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면 좋다.
이 책의 강점은 무엇인가?
흥미로운 일화와 사례가 풍부하다. 읽기가 즐거운 책이다. 단순 사실 나열이 아니라 드라마, 갈등, 희극이 가득한 역사서다.
당신이 학생 때 이 책을 읽었다면 무엇이 달라졌을까?
이 책은 아니었지만, 학창 시절 언론과 미디어 역사를 다룬 책을 읽고 언론학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한 권의 책이 인생 길을 결정하지 않는가.
당신은 누구인가?
이인희다. 경희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