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혁명은 명분을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명분은 사상으로부터 나옵니다. 프랑크푸르트학파는 사회 변화의 조건을 칸트의 비판 철학, 마르크스주의, 그리고 독일 관념론 전통에서 찾았습니다. 프랑크푸르트학파의 비판 이론은 서구를 강타한 반체제, 반문화 운동인 68혁명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한편 몇몇 프랑크푸르트학파 사상가들은 68혁명의 과격한 움직임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68혁명 이후, 세계는 바뀌었고 혁명의 의제 역시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프랑크푸르트학파는 구시대의 유물로 남기를 거부합니다. 프랑크푸르트학파의 오늘을 컴북스이론총서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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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우울한 책에 대하여 ≪테오도르 아도르노, 계몽의 변증법≫
위르겐 하버마스는 테오도르 아도르노의 《계몽의 변증법》을 두고 “세상에서 가장 우울한 책 중 하나”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계몽의 변증법》은 아도르노가 미국 망명 시절 막스 호르크하이머와 함께 집필한 책으로, 철학의 합리화를 파시즘과 전체주의의 원인으로 보고 자본에 종속된 문화 산업에 대한 비판을 가합니다. 아도르노의 문제 의식은 오늘날 대중문화에도 적용 가능합니다. 이 책은 아도르노에 대한 현대적 이해를 제공합니다 .
이순예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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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은 대안을 위한 것 ≪막스 호르크하이머, 도구적 이성 비판≫
막스 호르크하이머의 《도구적 이성 비판》은 프랑크푸르트학파의 비판 이론 전통을 세운 책이자 이성비판, 문명비판의 새로운 길을 제시한 책입니다. 프랑크푸르트대학교 사회연구소 소장으로 취임한 호르크하이머는 이론과 실천의 통일을 강조하며, 철학과 사회과학의 통합 연구를 지향했습니다. 호르크하이머의 비판 이론은 비관주의적이라는 평을 많이 받았으나, 호르크하이머의 비판이론은 결국 변혁을 위해 필연적 부정성들을 비판하는 것으로, 그 비관주의야말로 가장 실천적인 긍정이기도 합니다.
이하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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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이성, 그 속의 민주주의 ≪위르겐 하버마스, 의사소통적 행위 이론≫
막스 베버로부터 출발한 독일 사회학의 흐름은 1세대 프랑크푸르트학파 아도르노, 호르크하이머에 이르러 ‘이성비판’이라는 주제에 도달했습니다. 하지만 2세대 프랑크푸르트학파를 대표하는 위르겐 하버마스는 베버의 합리화 논제를 비판하면서 이성을 자신의 논의 중심에 놓습니다. 민주적 상호 소통을 가능케하는 담론장을 위해 이성의 기능을 회복시킬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담론장은 어떤 모습일지, 하버마스라는 프리즘을 통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한기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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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혁명은 ‘인정’을 원한다 ≪악셀 호네트≫
1980년대까지 서구 사회운동의 주제는 물질적 자원의 분배, 혹은 재분배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한편 프랑크푸르트학파 3세대의 대표 주자 악셀 호네트는 이전의 혁명과는 다른 테제, ‘인정’을 자신의 주제로 가져옵니다. 정의의 문제에서 자아실현의 문제로 혁명의 방향이 옮겨간 것이죠. 이주민, 장애인, 여성, 성소수자 등 집단의 정체성이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호네트의 인정이론은 이전 프랑크푸르트학파의 전통을 넘어 새로운 비전을 제공할 것입니다.
이현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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