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수
아침에도 술 마시고 취하고
저녁에도 술 마시고 취하네.
날이면 날마다 술 마시고 쉬하니,
국가 대계는 의논할 차례가 오지 않네.
朝亦飮酒醉
暮亦飮酒醉
日日飮酒醉
國計無取次
아침에도 술 마시고 취하고
북제의 고조가 신하들을 불러 연회를 열자
곡사풍락은 이렇게 노래한다.
고조는 그를 벌했을까?
“아첨하지 않으니 좋은 사람”이라 했다.
양개송의 ≪담수≫에는
이런 이야기가 91편이나 실려 있다.
양개송의 대표작 ≪담수≫는 다양한 묘사를 구사하여 기존의 지인 소설과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국내 최초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