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가 그리운 날
박제천
돌아간 아내에게 보내려 마음을 옮겨 글을 적는다. 다시 쓰는 시는 기억의 서판 위에 문신된다. 아내는 그의 글씨를 볼 때마다 웃었다고 하는데 왜, 그랬을까? 말의 울림을 지탱하려는 육신의 고달픔을 위로하려 했을까? 시인의 글자는 여전히 졸렬한데 마음의 울림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
박제천
돌아간 아내에게 보내려 마음을 옮겨 글을 적는다. 다시 쓰는 시는 기억의 서판 위에 문신된다. 아내는 그의 글씨를 볼 때마다 웃었다고 하는데 왜, 그랬을까? 말의 울림을 지탱하려는 육신의 고달픔을 위로하려 했을까? 시인의 글자는 여전히 졸렬한데 마음의 울림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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