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여 안녕?
도시여 안녕?
우리 도시는 태생부터 문제적이다. 난개발로 시작해서 주택, 교통, 위생, 안전, 환경 등등 문제를 안고 산다. 다양한 해법이 있다. 관건은 주민의 관심과 참여다. 살 만한 도시는 우리가 만든다. 사라진 우리 마을을 되찾는 일부터 시작해 보면 어떨까.
맞춤형 도시계획 도시 문제는 선거의 단골 이슈다. 교외에 대규모 신규 주택지를 조성하는 일보다 기성 시가지의 도시 재생 사업이 더 중요해졌다. 계획 수립 과정에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하는 도시계획도 필요하다. 도시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고 도시 여건의 불확실성과 역동성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 이 책은 맞춤형 도시계획의 개념과 사례를 살펴본다. 이희정 지음 |
지역공동체와 미디어 최근 대도시에서 역설적이게도 ‘마을 만들기’ 운동이 한창이다. 인간적 삶을 영위하기에 적정한 규모의 공동체를 시민 모두가 열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규 지역 미디어의 등장과 부흥도 그 일환이다. 미디어 활동이 뒷받침될 때 공동체 운동도 의미 있는 성과를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 미디어는 매우 중요하다. 공동체 미디어의 발자취와 발전 방향을 정리한다. 김태훈 지음 |
젠트리피케이션과 문화 운동 실제 삶의 공간은 우리의 역사와 삶, 문화적 향유 방식을 읽어 낼 수 있는 중요한 텍스트다. 이 책은 공간을 획일화하는 문제적 상황인 젠트리피케이션과 이에 대응한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예술가들의 문화 운동을 살펴본다. 문화와 개성, 공동체가 살아 숨 쉬는 공간 만들기를 모색한다. 이종임 지음 |
LID, 촉촉한 도시를 위한 물 LID는 도시 개발로 왜곡된 물 순환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도입되고 있는 기법이다. 물 순환 체계는 물론이고 비점오염물질을 감소시킬 수 있는 대안이지만, 아직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LID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모여 LID 기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도시의 촉촉한 물 순환에 기여하는 책을 썼다. 최종수 외 지음 |
기자 없는 저널리즘 시민기자, 블로거 같은 새로운 형태의 저널리스트가 등장했고,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뉴스 생산과 유통 방식이 환골탈태 중이다. 신문과 방송으로 대표되는 전통 저널리즘의 뉴스 생산 활동 역시 달라졌다. 과연 기자 없이도 저널리즘이 가능할 것인가? 이 책에서는 전통 방식의 저널리즘과 새로운 저널리즘의 형태를 살펴보고 전문 기자들을 위협하는 요인, 새로운 형태의 취재, 편집, 기사 생산, 기사 유통을 알아본다. 박주현 지음 |
조지 레이코프 조지 레이코프는《코끼리는 생각하지마》에서 정치적 수사에 활용되는 은유가 어떤 프레임을 만들어 내는지 명쾌하게 분석한 바 있다. 전통적으로 ‘은유’는 시나 웅변을 더 설득력 있고 흥미롭게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문체상 기교로 간주돼 왔다. 그러나 레이코프는 은유가 단지 언어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 사고 과정의 문제임을 밝힌다. 은유는 언어 사용자 모두에 중요한 기제다. 세상을 바꾸는 프레임이 여기 있다. 나익주 지음 |
라나지트 구하 서발턴 연구는 자본과 근대성의 논리로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정치·문화적 엘리트주의와 유럽중심주의에 대한 도전이자 비판이다. 서발턴적 문제의식은 자본 권력과 근대성의 논리를 무의식적으로 내면화한 채 국가나 민족이나 계급 중심의 지배 담론을 생산해 온 역사학과 여타의 분과 학문에 비판적 재성찰을 촉구한다. 이 책은 서발턴 연구를 이끌어 온 라나지트 구하의 이론을 10가지 키워드로 해설한다. 김택현 지음 |
2900호 | 2017년 3월 21일 발행
도시여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