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사회와 커뮤니케이션
우리가 당면한 디지털 사회 이슈
언론학회 기획연구 1. 양승찬·김옥태·박웅기·심재웅·이종임·정준희·금희조·정낙원·김춘식·이현주·문상현·정일권·황용석이 쓴 <<디지털 사회와 커뮤니케이션>>
일탈, 분열 그리고 불평등
사이버 폭력, 디지털 미디어 중독, 인터넷 포르노그래피.
정치 집단의 극단화, 인터넷 이용 편중, 뉴스 품질 저하.
세대 간 미디어 이용 격차, 정치 참여 격차.
한국 사회의 디지털 민낯이다. 해결할 수 있을까?
디지털 미디어 기술의 발달은 우리가 예측하지 못한 여러 가지 사회 문제를 야기한다.
<<디지털 사회와 커뮤니케이션>>, vi쪽.
디지털 사회 문제가 무엇인가?
디지털 기술이 초래한 사회 부작용이다. 커뮤니케이션과 관련된 일탈, 고립, 격차, 불평등, 사회 통합 위기와 단절을 말한다.
소통과 평등, 통합에 기여하지 않는가?
그러한 규범적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 개인 간 자유로운 소통을 향상하고, 정보 평등을 고취하며, 네트워크 공동체를 구성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해야 한다. 그러나 기대는 현실이 아니다.
기대는 왜 현실이 되지 못하는가?
규범적 기대와 그 실현은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 둘은 종종 어긋나기도 한다. 디지털 기술이 우리 기대와 정말 조응해 왔는지는 실제 사회 변화에 대한 체계적 진단을 거치지 않고는 단언할 수 없다.
진단 지점은 어디인가?
한국 인터넷 상용화 이후 20년의 발자취에 대한 재고다. 디지털 미디어 기기의 채택과 무선 인터넷 보편화 속도가 한국처럼 빠른 국가도 드물다. 기술 도입 속도가 빠른 만큼 사회 문제의 발생 속도도 매우 빠르다. 학계 차원에서 차분한 진단이 필요하다.
이 책, <<디지털 사회와 커뮤니케이션>>은 무엇을 말하는 책인가?
한국 디지털 사회 문제에 대한 기존 연구 결과를 정리했다. 다양한 문제가 어떤 개념으로 분석되었는지 체계적으로 분류했다.
기존 연구를 정리하면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
디지털 기술 도래 이후 한국 사회에 어떤 문제가 발생해 왔는지 유형을 볼 수 있다. 디지털 문제를 정리 정돈함으로써 현재 우리가 풀어야 할 문제를 좀 더 명확하게 드러낼 수 있다.
한국이 당면한 디지털 사회 이슈가 뭔가?
온라인 일탈, 사회 통합 위기, 정보 불평등과 격차다.
왜 이 세 가지가 지목되는가?
현재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사회 문제들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이슈들이기 때문이다.
온라인 일탈은 무엇인가?
사이버 폭력, 디지털 미디어 중독, 인터넷 포르노그래피는 누구나 실감하는 우리 사회의 당면 문제다.
사회 통합의 위기는 어떤 모습인가?
온라인 미디어에서 정치 집단의 극단화, 인터넷 뉴스 이용 편중과 뉴스 품질 저하 문제는 사회 통합 위기와 관련된다. 디지털 기술이 우리를 통합하고 있는가, 아니면 분열시키고 있는가?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정보 불평등은 어디서 나타나는가?
세대 간 미디어 이용과 정치 참여 격차는 정보 불평등 이슈와 연결된다. 주된 정보가 인터넷으로 소비되는 지금 질적으로 좋은 정보가 과연 모두에게 공유되고 있을까? 디지털에 대한 규범적 기대와 관련되는 쟁점이다.
디지털 사회 문제 해소의 첫 단추는 무엇인가?
미디어 리터러시를 통한 디지털 시민성의 향상이다. 일탈, 통합, 불평등, 격차는 우리 사회가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어떻게 써야 하는가라는 공통 문제를 제기한다.
한국 사회는 문제 해결 능력이 있는가?
디지털 기술로 규범적 기대를 현실화할 수 있을지 여부는 디지털 시민으로서 우리의 역량에 대한 고민과 교육, 성찰에서 시작될 것이다.
당신은 누구인가?
양승찬이다. 숙명여자대학교 미디어학부 교수다.